전체기사

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금융사, 올 하반기 중간배당 등 검토... 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 올 6월 끝나

URL복사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등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금융지주들이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지난해 배당성향을 낮춘 가운데, 하반기 다시금 배당을 확대할 채비에 나서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25일 주총에서 자본준비금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논의한다. 이는 자본준비금 가운데 4조원을 배당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하는 내용으로, 향후 배당여력을 키울 수 있다. 우리금융은 이미 정관에도 사업연도 중 1회에 한해 중간배당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당장 올 하반기에도 중간배당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신한금융도 오는 25일 주총에서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정관 변경안을 다룰 예정이다. 현재 신한금융 정관 제59조 2항은 중간배당을 1년에 한 차례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변경해 분기별로 최대 네 차례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신한금융은 그간 코로나19 위기 진정 후 주주친화적인 자본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계속해서 보여왔다.

 

KB금융지주도 하반기 중간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이환주 KB금융 부사장은 "금융당국의 자본관리 권고가 6월 말까지인 만큼 경제회복과 불확실성 완화 등이 이뤄지면 적극적 자본정책으로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 역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하반기 중간배당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렇듯 금융지주들이 하반기 배당 확대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은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 방침이 올 6월까지로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금융지주와 은행에 올해 6월까지 배당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실제로 대다수 금융지주는 지난해 배당성향을 전년 대비 대폭 축소해 주주가치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KB금융과 하나금융, 우리금융은 지난해 배당성향을 20%로 확정했고, 신한금융은 배당성향을 22.7%로 결정했다. 지난해 이들 금융지주들의 배당성향이 25~27%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5% 가량 낮아진 것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주는 전통적인 고배당주인데, 그간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로 외국인들이 주식을 내다팔며 대거 이탈하지 않았느냐"며 "금융지주사 모두가 배당확대를 고민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지주 관계자도 "그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중간배당 등 탄력적 자본정책을 실행하는 것에 대해 긴 시간 논의를 이어왔다"며 "코로나19 위기가 종식된 후 주주친화적인 자본정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비쟁점 법안 77건 처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 등 민생 및 비쟁점 법안 77건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모성보호3법(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 개정안)'은 임산부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확대,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기간 확대 등을 담고 있다. 근로자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 체불액의 최대 3배에 해당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도록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여야는 판사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 경력을 10년에서 5년으로 완화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도 이날 처리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은 딥페이크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다. 불법 딥페이크 촬영물의 편집·반포했을 때 처벌 법정형을 불법 촬영물과 같도록 상향했다. 성착취물을 이용한 아동·청소년 대상 협박·강요 범죄 처벌 수위를 강화한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이용해 그 아동·청소년을 협박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