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갤럭시 A52, A72 모델 공개할 듯 삼성전자가 오늘 밤 사상 첫 중저가 스마트폰 언팩(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17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유튜브를 통해 '갤럭시 어썸 언팩(Galaxy Awesome Unpacked)'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언팩에서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로 보급형 제품 언팩 행사를 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갤럭시 A52', '갤럭시 A72' 5G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A51', '갤럭시A71' 5G 모델을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 12일에는 보급형 LTE 스마트폰 '갤럭시 A32'를 먼저 출시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 A52는 6.5인치형 디스플레이에 45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갤럭시 A72는 6.7인치형 디스플레이에 5000mAh 배터리를 각각 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갤럭시 A72는 3배 광학줌과 30배 스페이스줌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두 모델에는 공통적으로 후면 6400만 화소 쿼드 카메라,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 IP67급 방수·방진 기능, 128GB~1TB 사이의 저장용량, 6GB 램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언팩을 통해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도 온라인 언팩을 진행하며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의 아성에 도전하는 한편 중저가 시장에서 화웨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공세에 나선 중국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1억2196만대다. 이 중 애플이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17%로 2위였다. 중국 샤오미와 오포는 각각 13%, 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네 차례에 걸쳐 전면적인 온라인 언팩 행사를 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