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인물

발행인과 함께 - 한나라당이 2등일 수 밖에 없는 이유

URL복사



무제 문서




한나라당이 2등일 수 밖에 없는 이유




나라당
지지율이 아직 민주당에 뒤쳐져 있다. ‘아직’이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굿모닝시티’, ‘대북송금 파문’, ‘150억+α’ 등의 사건과 신·구주류의
싸움으로 민주당이 정신을 차리지 못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민주당 보다 낮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두 말할 나위도 없다.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예전의 수구적인 ‘태’를 못 벗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북한응원단 관련 최 대표 망언

지난 8일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한 후 대회 준비상황을 보고 받으면서 한 소리를 들은 국민들은 아마도
흠칫 놀랐으리라.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부산 아시안게임 때 북한응원단은 생각있는 국민들을 눈살 찌푸리게 했다”면서 “이번에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선수단과 응원단이 온 것 같으니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고 조직위에 당부했다.

북한응원단이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가? 생각있는 사람들이란 누군가? 또 그렇다면 생각없는 사람들이란 또 누군가?

우리가 알기로 북한응원단은 부산 아시안게임의 ‘꽃’과도 같았다. 어디를 가나 그들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응원단을 보기 위해 일부러 경기장을
찾는 사람도 많았다. 그 결과 부산아시안 게임은 커다란 흑자를 내고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았다.

최 대표는 북한응원단이 그렇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속 벽을 허무는 게 못마땅했던 듯 하다.

최 대표의 말대로라면 북한응원단에게 관심을 보인 대다수의 사람들, 남북이 한 데 뭉쳐 응원을 하는 장면에서 한민족의 미래를 본 사람들은
‘생각없는 사람들’이다. 반면, ‘생각있는 사람들’이란 북한응원단을 쫓아내길 원하는(물론 그런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사람들일 것이다.


최 대표는 또 이번에 북한응원단과 선수단이 이례적으로 많이 온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신경을 쓰라고 한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그는 ‘생각있는
사람’이다. 북한응원단을 사회주의라는 전염 바이러스를 지닌 격리해야 할 집단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반사 이익 챙기려 말고 먼저 변해라

최 대표는 정몽헌 회장의 자살 후 “한나라당이 통일반대 정당이라는 수구적 이미지를 깨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앞의 사건처럼 그의 행보는
전혀 그렇지 못 했다.

그는 정 회장 자살 이틀 후인 지난 6일 네티즌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에서 그는 “남북간 교류와 협력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정몽헌 회장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그 사흘 후 대구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달러를 줬더니 핵을 만들었다”며 “어떤 이유로든 북한에 돈은 못 준다”고 금강산 관광
지원에 대한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다. 전향적 자세로의 변화를 기분 좋게 바라보다가 다시 뒷걸음질쳐 냉전 수구적 자세로 복귀한 그를 보니
씁쓸해졌다.

이러다 보니 국민들이 외면하는 것이다. 자신은 전혀 전진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이 잘못한 것을 꼬투리 잡아 이익을 챙기려 하니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게 된 것이다. 한나라당이 통일반대 정당의 수구적 이미지를 진정으로 깨려한다면 국민들에게 변화하는 실제 모습을 보여주고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shkang@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