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바이든 시대 동북아 전망과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7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여릴 이번 대회는 숭실평화통일연구원과 공동 개최, 미·중 갈등, 한반도 평화 정착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개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조발제는 문재인 정부 통일외교안보특보를 역임한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맡는다. 문 이사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 기조, 북핵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방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 방향을 제언할 예정이다.
토론에 나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미·중 갈등의 핵심은 기술추격 견제와 체제 경쟁임을 지적하며 “한·미동맹을 기본으로 하되 한중관계를 손상하지 않는” 원칙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백신, 한일관계 등 다양한 외교·안보 현안에서 미 바이든 행정부와 공감대를 넓히고 한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일정”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방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대표적인 전문가들이 모여 주요 의제들을 점검하고 의미 있는 제언을 도출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학술대회의 의의를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이 전 대표를 비롯한 정치인과 학계, 전문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 참석자가 제한된 만큼 ‘줌’을 통한 온라인 참석과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