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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투자자들에게도 밈 주식 열풍'…일주일간 AMC 300여 억원어치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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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개인투자자, 커뮤니티에 '집중 매수' 종목 게시
AMC·게임스톱·베드배스앤드비욘드 등 밈주식 꼽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밈 주식(Meme Stock)이 상승세를 보이자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다시 밈 주식 열풍이 불며 AMC가 급등해 국내 투자자들도 대거 매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 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최근 1주일(5월28일~6월3일)간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로 2912만 달러(324억원)를 사들였다.

 

AMC 주가는 작년 말 2.12달러에 머물렀으나 지난 2일(현지시간) 62.55달러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2850.47% 상승했다. 무려 30배 가까이 뛰어오른 셈이다.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은 새로운 대중문화의 흐름으로 비유전적 문화요소나 문화의 전달단위를 의미한다. 영국의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저서 '이기적인 유전자'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주로 인터넷에서 모방을 통해 유행처럼 번지는 문화적 현상이나 콘텐츠를 일컫는다.

 

공매도에 반발하는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토론장에서 집중 매수하는 종목이 생겨나며 '밈 주식'이라 불리게 됐다. 종목과 관련해 여러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커뮤니티에 게시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가 쏠리며 폭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을 타깃으로 삼아 '공매도 기관과의 전쟁'을 벌였다.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는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 영화관 체인 AMC, 주방용품 소매업체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음료 업체 내셔널 베버리지 등이 꼽힌다.

 

특히 올해 1월에는 공매도에 베팅한 기관과 집중 매수를 통해 주가를 밀어 올리는 개인이 맞서며 '게임스톱 사태'가 벌어졌다. 월가 헤지펀드 등 공매도 세력의 주가 하락 베팅에 개인 투자자들이 반발성 집중 매수로 대응하면서 촉발된 사태다.

 

당시 공매도 기관들은 예상하지 못한 대규모 집중 매수에 힘을 쓰지 못했고 결국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천정부지로 올랐던 게임스톱은 관심이 사그라진 이후 다시 본래 가격대로 하락했다가 최근 다시 관심을 받는 중이다.

 

최근 AMC가 폭등하는 등 다시 밈 주식 열풍이 불고 있지만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유동성에 기반해 기업 가치와 상관없이 투자할 시 주가 하락을 맞을 가능성도 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밈 주식 상승이 뉴욕 증시의 하락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의 장 후반 하락 요인은 테이퍼링과 밈 주식의 급등락"이라며 "밈 주식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AMC가 폭등하자 나스닥 등 주요 3대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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