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14.6℃
  • 맑음강릉 20.6℃
  • 맑음서울 15.8℃
  • 맑음대전 15.1℃
  • 맑음대구 19.4℃
  • 맑음울산 16.9℃
  • 맑음광주 16.3℃
  • 맑음부산 16.3℃
  • 맑음고창 14.0℃
  • 맑음제주 16.3℃
  • 맑음강화 13.9℃
  • 맑음보은 16.1℃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5.6℃
  • 맑음경주시 16.7℃
  • 맑음거제 17.3℃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시네마 돋보기】 2021년 MCU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

URL복사

10년간 진화한 캐릭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마블의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흥행 1위 등을 기록하며 흥행 역사를 다시 쓴 마블 스튜디오가 2년 만에 극장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숨겨진 면모와 색다른 해석


그동안 블랙 위도우는 <아이언맨 2>를 시작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무려 7편의 마블 작품에 출연했지만 캐릭터의 역사나 내면이 구체적으로 조망된 적이 없었다. 


이번 작품은 암살자, 스파이, 어벤져스 등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온 블랙 위도우의 첫 솔로무비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벤져스가 잠시 해체되고 몸을 숨긴 사이, 그녀의 과거와 연결된 스파이 양성 기관 레드룸이 다시 등장하고 함께 지냈던 옛 동료들과 있었던 사건들이 대두대며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블랙 위도우는 감추고자 했던 레드룸의 스파이 시절 겪은 트라우마들과 과거 행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현재의 상황과 미래를 바꾸기 위한 선택을 하며 새롭게 나아간다. 히어로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 성장해 나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가 <아이언맨 2>로 처음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부터 줄곧 흥미를 일으켰다. 매우 풍성한 백스토리가 있는 캐릭터이고, 우리는 지금까지 모든 영화에서 그런 암시를 주었다. 


하지만 이번 <블랙 위도우>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캐릭터에 접근한다. 그동안 보여준 모습 외에도 많은 일들을 겪었고, 그중에서는 매우 놀라운 부분도 있을 것이다”는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의 발언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캐릭터의 숨겨진 면모를 보여주고 색다른 해석을 내놓는데 집중한다. 

 

 

맨 몸 액션, 대규모 전투까지

 

이번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스칼렛 요한슨이다. <아이언맨 2>를 시작으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블랙 위도우 캐릭터를 맡아온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 작품에서도 주연을 맡음으로써 자신이 오래간 쌓아온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고 완성도를 높였다. 연기력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스칼렛 요한슨은 특유의 액션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을 아우르며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MCU의 새로운 미래를 열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레드룸 최정예 킬러 ‘옐레나 벨로바’ 역에는 할리우드 신예 플로렌스 퓨가 맡았다. <레이디 맥베스>에서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이후 박찬욱 감독와 함께 호흡을 맞춘 BBC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을 통해 배우 출신 스파이 ‘찰리’ 역을 맡아 입체적 연기로 할리우드 차세대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킹 리어>, <미드소마>, <작은 아씨들> 등 장르 불문하고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온 그녀는 <블랙 위도우>를 통해 새로운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강렬한 카리스마의 전략가 ‘멜리나 보스토코프’ 역에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레이첼 와이즈가 맡았다. 그녀는 <콘스탄트 가드너>를 통해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제6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12회 미국 배우 조합상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연기파 배우로 우뚝섰다. 이번 작품에서 1세대 블랙 위도우 캐릭터를 맡아 강한 모습 이면에 감춰진 사연을 드러내며 극의 매력을 더했다. 


러시아의 슈퍼솔져 ‘레드 가디언’ 역은 데이빗 하버가 맡았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와 <헬보이>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그는 큰 덩치에 파워를 자랑하는 반면 유머러스한 면모로 영화의 즐거움을 더했다. 


<블랙 위도우>는 기존 마블과 차별화된 액션 연출을 내세웠다. 캐릭터가 지금까지 쌓아온 다양한 신체적 능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유의 맨몸 액션이 매력이다. 


부다패스트 시내 한복판에서 장갑차를 활용한 추격전은 CG 사용을 최대한 절제하고 실제 장갑차를 활용해서 촬영했다. 여기에 스칼렛 요한슨은 물론 플로렌스 퓨, 레이첼 와이즈, 데이빗 하버까지 배우들이 직접 액션 시퀀스를 소화해 더욱 리얼함을 살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국힘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신뢰 바탕 당정관계 구축"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9일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윤석열 정부 경제부총리를 지낸 3선 추경호 의원(3선·대구 달성)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를 열어 소속 당선인 108명 중 10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추 의원은 과반이 넘는 70표, 충북 충주 4선인 이종배 의원은 21표, 경기 이천 3선 송석준 의원은 11표를 얻었다. 추 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현재 당이 직면한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192석의 거대 야당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독선적 국회 운영을 예고하고 있다"며 "누군가는 주저 없이 독배의 잔을 들어야 하기에 사즉생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원내 전략 최우선 목표를 국민을 향한 민생·정책대결의 승리로 삼겠다"며 "여야가 끊임없이 대화하며 협치하는 게 의회정치의 본연이다. 그러나 거대 야당의 당리당략에 치우친 부당한 정치공세에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의 관계설정을 두고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당정체계를 구축하겠다. 현장 민심과 의원 총의를 가감 없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추 의원이 당선되면서 친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활용한 정신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착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가 2024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 용역사업 인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기반 질병 관리 모델 개발’연구책임자로 최근 선정돼,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정신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2년간 총 6억 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할 수 있는 심박수, 심전도, 수면패턴 등 디지털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정신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난 수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며 정서적 어려움이 전 세계적 사회 문제로 떠올랐으며 국내에서도 감염병 이후 생겨난 우울한 감정 상태를 일컫는‘코로나블루’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는 등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서비스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하지만 여러 비대면 정신건강서비스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었음에도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정신건강지표를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어 이용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가 어려웠다. 연구진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되는 생체정보를 표준화 해 정신건강 정밀 모니터링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