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테너이자 지휘자인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가 12월 22~31일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어게인 2024 투란도트’의 지휘자로 출격한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세계 3대 테너라는 명성만큼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3900회를 넘는 공연, 9번의 그래미상 수상 및 3번의 라틴 그래미상 수상, 케네디 센터 명예인, 프랑스인이 아니면 받기 힘든 프랑스 레종 훈장, 영국 기사 작위, 미국 자유의 메달 수훈 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1973년 뉴욕 시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지휘를 시작해 메트로폴리탄 등 세계 유수 오페라 극장에서 140여 회 지휘봉을 잡았다. 또한 60년간 4000회 이상 노래하며 LA 오페라 극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으며, 그의 에너지는 깊은 울림을 주며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126개의 오페라 배역을 소화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한 그는 ‘도밍고 콩쿠르’ 등을 통해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들을 발굴했으며, 그가 발굴한 오페라 가수들은 세계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노래하고 있다.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세계적인 지휘자인 도밍고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오페라 가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마음을 연습하는 상담실’을 펴냈다. 오윤미 저자는 청소년 상담사와 미술치료사로 근무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현재 초등학교 전문상담교사로 근무 중이다. 이 책은 상담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사람들에게 심리상담의 의미와 필요성을 전달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상담은 특별한 사람이 받는 것이 아니며, 감정을 가진 누구나가 자신을 돌보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하나의 연습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상담을 받는 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표현하는 법을 배워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상담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상담의 중요성을 학교라는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마음을 연습하는 상담실’은 총 다섯 장으로 구성돼 상담에 대한 오해를 풀고, 학교상담의 실질적 역할과 필요성을 제시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상담에 대한 흔한 오해를 다루고, 상담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임을 설명하며 마음을 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두 번째 장에서는 학교 상담실의 역할을 상세히 설명하며 상담이 단순한 경청 이상의 깊이 있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세 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고려시대 도자공예의 예술성을 대표하는‘상형청자象形靑磁’를 본격 조명하는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를 개최한다. 대상의 형상을 본떠 만든 고려 상형청자는 아름다운 비색翡色 유약과 빼어난 조형성으로 고려시대 공예의 높은 기술적 성취와 독자적 미감을 보여주고 있어 한국문화의 정수로 꼽힌다. 이번 특별전에는 고려 상형청자의 대표작과 발굴품 등 중요 자료를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았다. 국보 11건, 보물 9건, 등록문화유산 1건을 포함한 상형청자의 대표 작품을 비롯해 국내 25개 기관과 개인 소장자, 중국·미국·일본 3개국 4개 기관의 소장품 총 274건이 출품된다. 이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22, 2023년 컴퓨터 단층촬영(CT), 3차원 형상 데이터 분석 등 과학적 조사로 밝혀낸 상형청자의 제작기법을 인터렉티브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영상에서는 총 10점의 상형청자의 내부 구조를 자유롭게 살펴보며 다양한 제작기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청자 귀룡모양 주자>와 <청자 석류모양 주자>와 같이 복잡한 모양을 본떠 만든 주자 중에는 안쪽에 상·하부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은 특별전 ‘차이의 미학’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다양성’과 관련된 독립영화 2편을 상영한다. ‘차이의 미학’은 누구나 타자와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기 마련이며, 각자의 특성을 존중했을 때 좋은 사회가 이룩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시화한 전시다. 독립영화 상영 프로그램에서는 서로 다른 공간에 살고 있지만 동시대 안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 2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다름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상영작은 ‘한나 때문에(2021)’와 ‘도시락(2021)’이다. 상영작 ‘한나 때문에(2021)’는 해외로 입양돼 어린시절을 외국에서 보낸 한국계 여성 ‘한나’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문화적 충돌과 정체성 혼란 속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성장하고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속에서 한나가 겪는 혼란과 갈등을 통해 이민자와 국제입양인들의 현실적 고충뿐만 아니라 보편적인 정체성 탐구와 인간관계에 대해 관객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상영작 ‘도시락(2021)’은 각자의 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2024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트럼프 2.0 시대’가 도래했다. 지난 2017년 트럼프 정부 1기 때보다 한층 강력해진 트럼프 정부 2기를 앞두고 박종훈 경제 전문가가 분석과 대비를 통해 트럼프 리스크를 트럼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트럼프 정책이 어떤 나비 효과를 불러올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떠한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분석한다. 더욱 강력해진 권력 트럼프 당선을 예견해 온 저자가 더욱 막강해진 트럼프 2.0 시대에 환율, 금리, 물가 등 글로벌 경제의 거대한 지각 변동, 미중 패권 전쟁과 무역 질서의 재편, 반도체와 에너지 산업의 향방,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위기, 중국과 대만 갈등을 포함한 국제 정세와 더불어 이러한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해 당장 대한민국의 배터리와 전기차, 반도체 산업 전반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보 문제와 국방비 지출, 재정 적자 및 군수 산업의 미래도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정책들이 부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분석과 대비가 있다면 불안 요소들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탐조 여행의 계절이다. 겨울을 나기 위해 먼 길을 날아서 온 철새들의 우아한 자태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풍경은 상처받은 마음을 위안해 준다. 즐길거리 풍부한 프로그램들 충남 서산시가 자신이 보고 싶은 철새를 콕 집어 볼 수 있는 특별한 탐조투어를 추진한다. 기존 탐조투어가 대형 버스를 이용해 정해진 노선만 이동했다면 이번 특별한 탐조투어는 중형 버스를 이용해 간월암과 부석사, 해미읍성도 함께 방문할 수 있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는 오는 12월 14일 관광객이 탐방 노선을 직접 결정하는 특별한 탐조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별 투어는 기존 탐조투어와 달리 중형 버스를 이용해 약 20명 단위로 이동한다. 시는 탐조투어 중 투어 참가자가 촬영한 사진을 철새, 희귀종, 풍경 및 관광지 등으로 구분해 받고 우수 작품을 제출한 이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서산 천수만 지역 주민단체인 천수만생태관광협의회가 주관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산버드랜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천수만에는 17만 마리의 철새들이 관찰되고 있다. 시는 이번 특별 투어가 참가자들에게 철새의 웅장한 군무와 더불어 시내 주요 관광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20세기 초 산업사회 속에서 느끼는 현대인의 외로움과 공허를 독보적 감각으로 표현해 낸 작품들로 유명한 미국 미술의 아이콘이자 세계 미술계의 거장 에드워드 호퍼의 삶과 예술세계, 그리고 현대 문화에 미친 영향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영감을 준 장소, 그곳에서 탄생한 작품들 일상적 풍경에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혹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탁월했던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은 알프레드 히치콕부터 데이비드 린치, 심지어 마크 로스코, 뱅크시와 심슨가족까지. 그림, 사진, 영화, 음악 등 현대 문화 전반에 걸쳐 깊은 영향을 끼쳤다. 영화는 에드워드 호퍼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에게 영감을 준 장소들과 그곳에서 탄생한 작품들을 조명하고, 더불어 그의 내밀한 삶과 사랑 이야기를 통해 그의 전반적인 예술 세계를 탐구한다. 예술가를 넘어 ‘인간’으로서의 에드워드 호퍼를 섬세하게 탐구하며 작품 속에서 어떻게 감정이 표현했는지 살펴본다. 호퍼 예술 세계 뒤에 있지만 호퍼 예술과 생애에 결정적 영향력을 가진 아내 조세핀 호퍼와의 복잡한 관계도 조명한다. 영화는 그의 생애와 예술 여정 전반을 펼쳐 보이며 그가 어떤 시대를 어떻게 살고 느꼈는지, 그리고 그것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겨울철에는 감기와 독감 등 호흡기 질환자가 급격히 증가한다. 또, 이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폐렴 발생의 위험도 높아진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스크와 예방 접종이다. 낮아진 콧속 온도가 원인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감기나 독감에 더 잘 걸리는 원인은 무엇일까? 추위로 인한 몸의 면역 시스템이 무너지거나 낮은 기온으로 인해 실내 밀집한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것, 또는 건조한 실내 등이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지적 돼왔다. 하버드 의대 부교수 벤저민 블레이어 박사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겨울철 호흡기 질환 증가를 낮아진 콧속 온도 때문으로 설명했다. 벤저민 블레이어 박사는 온도가 5도만 낮아져도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세포의 50%가 죽어버린다고 밝혔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체내로 침투하기 위해 주로 인간의 코를 통로로 이용한다. 블레이어 박사 연구팀은 인간의 코가 코 앞쪽으로 침입한 바이러스를 즉시 감지해 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간의 코에 서식하는 바이러스 퇴치 세포들은 바이러스 감지 이후 ‘EV’라고 불리는 복제 세포를 수십억 개 양산한다. 엄청나게 불어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운주사문화관은 11월부터 운주사 설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체험형 전시 콘텐츠 ‘운주도사와 함께하는 거북이 여행’과 ‘운주사 두하늘의 신비’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운주사의 설화를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운주사의 문화적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콘텐츠의 가장 큰 특징은 운주사의 스토리 자원인 설화와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문화콘텐츠라는 점이다. 관람객은 작품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운주사의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고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으며, 이는 운주사의 문화적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콘텐츠를 제작한 뉴작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혁신 제품과 신기술에 수여하는 세계적인 상인 ‘CES 2025’에서 2관왕을 수상한 기업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주사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조명하는데 한층 더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운주도사와 함께하는 거북이 여행’ 콘텐츠는 운주사의 천불천탑과 창건 설화를 주제로, 운주도사와 함께 거북이를 타고 운주사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은 특별전 ‘차이의 미학’의 전시 연계프로그램 중 하나로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에 걸쳐 김순임, 정은영, 이원화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한다. ‘차이의 미학’은 누구나 타자와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기 마련이며, 각자의 특성을 존중했을 때 좋은 사회가 이룩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시화한 전시이다. 김순임 작가는 새로운 공간과 그 안에서 만나는 새로운 사람, 그리고 자연과의 만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인위적으로 바꾸지 않고, 최대한 본래의 형태와 색을 보존하며 재료 자체가 주인공이 되도록 한다. 양모가 주재료인 ‘비둘기 소년’은 작가가 뉴욕에서 지내는 동안 만난 한 젊은이의 이야기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일상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나쳐가고 무시되거나 버려지며 하찮게 대우되는 것들을 찾아내 그가 본래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해 찾아간다. 이 작품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비둘기 소년’은 도시 안에서 눈에 띄지 않는, 하지만 분명히 한 역할을 하며 존재하고 있는 공간 자체와 같은 존재라고 보았다. 존재하지만 존중받지 못하는 도시 풍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은퇴의 품격’을 펴냈다. 은퇴는 단순히 직장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단계로 접어드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오영훈 저자의 신간 ‘은퇴의 품격’은 이 시기를 품위 있고 의미 있게 설계할 방법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인 오영훈은 삼성생명과 동부화재 등 주요 기업에서의 풍부한 경험은 물론 DBM Korea 등 전직지원회사에서의 전직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라이프커리어전략연구소를 운영하며 은퇴 이후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년 프로그램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를 역임한 1세대 은퇴전문가이다. ‘은퇴의 품격’은 단순히 경제적 안정만을 목표로 하는 은퇴 준비의 한계를 짚는다. 저자는 은퇴 후 삶을 허무함과 공허함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돈 이상의 가치’라고 주장한다. 은퇴 후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고 젊은이들에게 존중받고 지혜를 전수하고 사회에 공헌하며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삶이 진정한 품격 있는 삶이라고 설명한다. 오영훈 저자는 은퇴 후 겪을 수 있는 다섯 가지 위기를 제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다룬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예술 아티스트 정겨운의 국악 에세이 콘서트 ‘한 입, 한 소절’이 11월 22일(금)과 23일(토) 양일간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4 청년예술가도약지원’ 전통예술분야 아티스트로 선정된 정겨운은 2016년 산조 네 바탕을 발표한 이후 전통과 창작의 경계 위에서 꾸준한 연구 및 연주 활동을 통해 해금의 대중화를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시도하는 예술가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2024 신진국악실험무대(창작)’를 통해 선보인 ‘왜곡의 순간’으로 신진국악 우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국악 에세이 콘서트 ‘한 입, 한 소절’은 청년예술가도약지원사업을 통해 리서치와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소재의 확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등 작품의 발전을 도모한 결과, ‘국악 에세이 콘서트’라는 새로운 공연 형식으로 관객과 조우할 예정이다. 첫 번째 이야기 ‘향수(鄕愁)’는 지나간 것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우리의 이야기다. 단순히 추억을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금 특유의 보듬어주는 듯한 소리와 배우의 세밀한 감성을 음식에 정교하게 담아 따듯하게 그려낸다. 또, 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 타악기 연주자이자 국악·재즈 작곡가인 김지혜가 20일 첫 정규 음반 ‘파도’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김지혜는 한국 장단에 뿌리를 두고 음악을 창작하는 타악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에서 풍물(타악)을 전공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버클리음악대학교에서 재즈 작곡을 수학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에서 한국음악 작곡을 본격적으로 공부했으며, 2023년 ‘제33회 김해전국가야금 경연대회 작곡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지혜의 정규 1집 음반 ‘파도’는 파도, 해무, 별빛 등 바다에 얽힌 자연현상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8개 곡이 수록되며, 국악 타악기와 대금 그리고 알토 색소폰, 피아노, 베이스의 재즈 트리오를 합한 구성으로 도전적이고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다. 또, 국악 전공자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재즈를 공부했던 경험담을 ‘바다를 항해하는 여행자’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제삼자의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게 된 전통음악에 대한 가치를 조명한다. 김지혜는 “전통의 정체성을 중시하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추구했다”며 “파도의 끊임없는 움직임처럼 도전과 성장을 작품과 연주로 승화시키며, 이러한 음악적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