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본부장 심명필) 주최로 열린 ‘낙동강 살리기 지역설명회’가 18일 오전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200명의 시민과 관계 전문가들을 초대하였으나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300명이 훨씬 넘는 인원이 참석,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로 설명회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4월 2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된 정부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의 중간성과와 대구시 구간의 낙동강과 금호강 관련 주요 사업내용이 구체적으로 발표되었다. 이어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이 함께 진행되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는 “낙동강 살리기에서 유량 확보와 수질개선도 중요하지만 낙동강 생태복원을 먼저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낙동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보면 ▲다목적 댐 신·증설, 수중보 설치, 저수지 증고 등을 통한 용수공급능력 확대(10.0억톤), ▲제방보강, 퇴적토 준설 등을 통한 홍수조절능력 향상, ▲하수처리시설 확충, 생태하천 조성 등을 통한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2급수), ▲상하류를 연결하는 자전거길(539km) 조성 등 강 중심의 레저기반 확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낙동강 살리기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대구시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그린슈퍼벨트와 하빈습지복원 및 생태공원 조성, 논공삼리지구 수변레저 친수공간 조성 등이 전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현재 실시설계를 중인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대구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남아있던 팔달교 상류 하중도를 비롯하여 공항교 인근 천변저류지, 동촌유원지 생태테마공원 등의 추가 건의사업들이 모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 금번 지역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보완하여 오는 5월 말 확정 발표하며, 올해 하반기 착공하여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2011년까지는 대부분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대구시 구간의 마스터플랜은 대구 시민들의 기대와 바램이 광범위하게 반영된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지역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최종 마스터플랜에 반영함으로써 대구의 젖줄인 낙동강과 금호강을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가는데 모든 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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