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를 중심으로 시민과 무형문화재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인 「2009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제전」이 6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올해 7회를 맞이하는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제전은 대구시가 발굴하여 육성ㆍ보존하고 있는 무형문화재(총 16개 종목)의 예능과 기량을 한데 모아 선조의 얼과 슬기를 선보이는 지역명인들의 큰 잔치이다.
이날 김용운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 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형문화재 연합회가 생긴지 10여 년이 된다. 그동안 전시 종목만 해 오다가 작년부터 대구시의 지원으로 축제의 한마당으로 변모해 1주일 동안 공연, 전시, 대구시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아 문화제전을 하게 되어 너무도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은 지역 무형문화재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동안 시에서 지원도 변변치 않았고 시민의 관심도 낮았으나 이런 제전을 통해 여러분의 창작활동ㆍ홍보ㆍ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시에서 지원하겠다. 가능하면 상설화되도록 힘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류규하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무형문화재를 육성하려면 적은 전승 지원금도 문제지만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가장 소망하는 전수 교육장을 건립하고 공연단지와 상품판매 기반을 구축하며 전통문화를 관광 자원화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시의회에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 우리 전통문화유산을 보존ㆍ계승하면서 관광 상품화하여 대구가 문화예술의 도시, 문화관광의 도시로 거듭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전은 6일 오후 3시 30분 식전행사인 날뫼북춤 공연을 시작으로 문화예술회관 제1,2,3전시실에서 소목장, 하향주, 대고장, 상감입사장, 단청장과 모필장의 명품전시가 11일까지 열린다.
또한, 10일에는 오후 3시부터 천왕메기, 공산농요, 욱수농악이 전시관 앞 야외마당에서 시연되고, 5시부터는 대공연장에서 가곡과 판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11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고산농악, 하빈들소리가 시연되며 5시부터는 영제시조와 살풀이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어 제전의 말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제전에는 지역 무형문화재의 전승ㆍ발전과 함께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잠시나마 문화적 위안과 위로를 주고 문화향유 제고를 위해 대구시 모든 무형문화재가 행사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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