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베트남 현지 법인 베트남우리은행이 SGI서울보증과 현지인 대상 대출 신상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우리은행은 대출 신청부터 승인, 안내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모바일로 진행하는 대출 신상품을 개발해 현지인 대상 다양하고 편리한 대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SGI서울보증도 글로벌 보증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어 양 기관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가 예상된다.
공동으로 개발하는 신상품은 우량 기업에 근무하는 재직기간 6개월 이상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SGI서울보증 청약 승인이 가능한 고객에게 최대 5억동(원화 약 25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고객이‘우리WON뱅킹 베트남’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무서류, 무방문으로 심사하고 실행까지 가능해 간편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우리WON뱅킹 베트남’을 지속적으로 리뉴얼해 고객중심 디지털 플랫폼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현지 영업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법인 라이센스 취득 후 본격적인 현지화 영업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리테일 No1.Bank’라는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사업 역량을 디지털 기반 리테일 사업에 쏟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국계 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베트남 우량 현지은행과 경쟁할 수 있게 지속 성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