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북한이 또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한 가운데 그중 한개가 인천공항에 떨어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인천공항에 오물풍선이 떨어진 건 지난 1일에 이어 두 번째이다.
26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8분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48번 항공기 게이트 인근에 북한에서 살포한 오물풍선 한개가 떨어졌다. 떨어진 오물풍선은 군 당국이 수거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이날 오전 1시46분부터 4시44분까지 3시간가량 항공기 이착륙이 중지됐다.
항공기와 오물풍선이 충돌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할 수 있어 항공기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다.
항공업계는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이 이날 인천공항으로 떨어지면서,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려던 항공기 10편이 회항했고 10편이 지연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