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생후 5개월 된 아들을 심하게 흔들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2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아동학대치사)혐의로 A(20대.여)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인천시 서구 자신의 집에서 생후 5개월 된 아들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울음을 그치지 않는 다는 이유로 B군을 품에 안은 채 심하게 흔들었고, 상태가 이상해 보이자 병원에 데리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밤 10시경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아동학대가 의심 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B군이 다음날인 22일 새벽 숨지자 A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 했으나 법원은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계속 울어서 홧김에 심하게 흔들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사망한 B군 몸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추가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목재공장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9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25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8분경 인천시 중구 북성동 한 "목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목재 원자재 50t 등이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77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7시35분경 초기 진화했다. 화재 발생 당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70여 건의 119에 신고가 잇따랐다. 인천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현재 중구 북성동1가 인근 폐목재 야적장 화재로 연기가 다량 발생 중이다"며 "인근 주민분들은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선착대가 도착했을 당시 원자재 야적장에서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있었다"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A씨 가운데 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미공개 된 개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인천시의원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김은혜 판사)는 25일(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인천시의원 A(65)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A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매입한 '한들도시개발구역' 일대 토지를 몰수했다. 다만 A씨를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A씨는 지난 2017년 8월7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땅 3435㎡를 19억6000만원에 매입한 뒤 29억9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토지 대금 중 계약금 2억원을 제외한 잔금 17억6000만원을 모두 금융권에서 대출 받아 부지를 매입했다. 매입 2주 후인 같은 달 21일 해당 부지는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이후 A씨는 한들지구 일대 부지를 대신해 2021년 기준 시가 49억5000만원 상당의 상가 부지 910㎡를 '환지 방식'으로 보상받기로 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시의원으로 재직하던 중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서구 경서동 금산에서 불이 나 잡목 등을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2분경 서구 경서동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49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11시41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로 잡목 등이 불에 탔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야산에서 검은 연기가 분출되면서 소방당국에 동일 신고 7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새벽에 인천 한 고물상에서 불이나 인근 상가 등 10여 곳을 태우고 1시간16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변 상가와 주택 등 10곳에 옮겨 붙어 13가구 3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인력 63명과 장비 24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5시15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 인천시 동구는 인근 숙박업소와 송림2동 경로당에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하고 이재민 지원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소방 당국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불이 다른 건물로 옮겨붙은 상황이었다"며 "불이 난 고물상는 음향기기와 배터리 등을 취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시의원 2개월 만에 또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인천지검 형사1부(유정호 부장검사)는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인천시의회 소속 신충식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신 의원은 지난달 16일 새벽 1시14분경 인천 서구 검암동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신 의원은 서구 한 음식점부터 아파트 주차장까지 3㎞가량 음주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신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앞서 신 의원은 지난해 12월24일 새벽 0시50분경 검암동 같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해당 음주운전 사건과 이번 추가 기소건 모두 인천지법 형사18단독(윤정 판사)에 배당됐다. 윤 판사는 신 의원 측 요청에 따라 2개 사건을 병합해 심리할 예정이다.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형사소송법 제300조에 따르면 법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때에는 직권 또는 검사, 피고인, 변호인의 신청에 따라 변론을 분리하거나 병합할 수 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30대 외국인 임산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쓰러져 2시간여 동안 산부인과를 찾아 헤매다 구급차 안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1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낮 12시20분경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에서 "베트남 국적의 A(31·여)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고 있었고, 이를 임신과 관련한 응급상황으로 판단한 구급대는 신속히 산부인과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오후 1시18분경 119구급대는 인하대병원 측에 "부인과 진료가 가능한가"라고 문의했으며, 병원 측은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19구급대는 곧바로 인하대병원으로 향했고 33분 후인 오후 1시51분경 구급차가 인하대병원에 도착했을 때 병원 측은 "산부인과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환자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병원 측의 갑작스러운 거부로 인해 119구급대는 A씨를 받아줄 다른 병원을 찾기 위해 서울·경기 지역 의료기관 10여 곳에 연락했지만, "임신 주수를 확인해야 진료가 가능하다"는 등의 이유로 받아주는 병원이 없었다. 결국 산모는 인하대병원 앞 구급차 안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부동산 개발업체 수십억 원대 불법 대출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은행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인천 서구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A(5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모 시중은행 직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사망과 관련해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수십억원대 불법 대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A씨를 소환 조사하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6일 부당 대출 의혹과 관련해 A씨가 근무한 은행 본사와 부동산개발업체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이 불법 대출 의혹 사건은 지난 2023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졌다. 당시 국감 현장에선 은행이 B홀딩스로부터 건축비 대출에 필요한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모두 받기 전에 100억 원을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이 제기 되기도 했었다.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화재로 수의사를 꿈꾸던 아이는 영정 사진 속에서 고양이를 꼭 끌어안은 밝은 모습으로 가족의 곁을 떠났다. 6일 인천시 서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최근 빌라 화재로 숨진 A(12)양의 발인이 엄수됐다. A양 유족과 서구 공무원 등 2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초등학교 5학년생 A양을 마지막으로 배웅하기 위해 모였다 영정사진 속 A양은 반려묘 '비누'를 품에 안은 채 엷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A양이 키우던 비누는 화재 당일 집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A양 유족과 지인들은 고인 관이 운구차에 실리자 눈물을 쏟았다. 유족의 장례 진행을 도와온 서구 공무원들과 강범석 서구청장,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도 곁을 지켰다. 강 구청장과 김 의원은 전날에도 A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같은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용우 국회의원, 모경종 국회의원, 고남석 인천시당 위원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서구지역 인천시의원과 구의원 등도 빈소를 찾아 A양의 명복을 빌었다. 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보낸 근조화환과 근조기들이 빈소 앞을 채웠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교회 기계식 주차장에서 차량이 아래로 추락 50대 여성 운전자가 다쳤다. 6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7분경 인천 계양구 효성동 한 교회 기계식 주차장에서 A(50대)씨가 몰던 차량이 약 2.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허리에 통증을 호소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A씨가 차량을 주차하는 과정에서 주차장 바닥 구조물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방학기간 중 집에 혼자 있던 초등학생이 전기로 추정되는 화재로 뇌사 상태에 빠져 있다가 장기기증을 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4일 인천 서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A(12)양의 다세대 주택에서 전기누전 추정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불로 화상을 입고 모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A양은 뇌사 판정을 받고 사고 닷새 만인 3일 오전 심장, 신장 등 장기 4개를 기증 하고 오전 11시5분경 숨졌다. A양은 지난 26일 오전 10시43분 서구 심곡동의 빌라 4층 주거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얼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방학 기간 중인 A양은 화재 당시 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의 어머니는 일터인 식당에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간 상태였다. 앞서 A양은 전기·가스비 체납 등으로 인해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의 'e아동행복지원사업'에 따른 위기아동 관리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당시 A양의 부모가 맞벌이하면서 소득 기준을 초과해 복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번 화재 현장에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라면을 끓여 먹은 흔적이 발견됐다. 텔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20대 여성에게 돈을 빌려주고 성매매까지 강요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윤정 판사)는 2일(이자제한법 및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9월 B(26·여)씨에게 150만원을 빌려준 뒤 같은해 10월2일부터 이듬해 2월19일까지 원리금 명목으로 총 1057만원을 받아 연 1354%의 이자를 수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2년 2월10일부터 같은달 15일까지 B씨에게 추가 이자 명목의 금원을 요구하면서 협박하고 성매매를 통해 변제자금을 마련할 것을 강요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자제한법상 무등록 대부업자는 법정 최고이자율인 연 20%를 초과하는 이자를 받아서는 안 된다. 하지만 A씨는 150만원을 빌려주고 300만원을 받는 방식으로 2021년 11월1일 B씨로부터 원금과 이자를 모두 변제받고도 채권추심 행위를 지속했다. 그는 B씨에게 "갚을 돈이 4000만원인데 성매매하면 2000만원으로 탕감해주겠다"거나 "성매매 아르바이트를 하면 하루 100만원을 벌 수 있으니 12시간 동안 일하면 된다"면서 성매매를 강요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새벽에 3층짜리 다세대 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일 새벽 1시32분경 인천시 서구 가정동 다세대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일부 주민들도 대피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 당국은 소방관 6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여대를 투입해 1시간 6분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빌라 1층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