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청담글로벌은 미국 커머스 전문 기업 크리에이시브(Kreassive LLC)의 지분 70%를 인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담글로벌은 구주 취득과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총 150만 달러를 투자해 '크리에이시브' 지분 70%를 확보한다.
크리에이시브는 201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현지에 최적화된 커머스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식품, 화장품, 패션 등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의 미국과 유럽 온오프라인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영국, 캐나다, 한국, 미국, 독일, 베트남에 현지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네덜란드에 물류창고를 확보해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청담글로벌은 중화권 시장에서 쌓아온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크리에이시브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틱톡, 아마존, 코스트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유통할 예정이다.
청담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청담글로벌은 유통 국가를 다변화함으로써 중화권 시장의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유럽 등 신규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인수 계약 체결 이후 이미 상당수의 경쟁력 있는 인디 브랜드들이 청담글로벌과 협업해 미국 및 유럽 진출을 위해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청담글로벌은 주력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기반 라이브 커머스 틱톡과 TDMS(Trade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의 운영 방식을 ‘크리에이시브’의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에 접목시켜 마케팅과 유통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내 10만여 명의 주요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틱톡 및 아마존을 통해 판매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회사의 글로벌 진출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국내 인디 브랜드와 동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에이시브'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마케팅 및 유통 역량을 인정받아 국내 대기업 브랜드의 미국 및 유럽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아마존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