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와 연말 소비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1.88포인트(1.06%) 오른 4만3870.3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31.60포인트(0.53%) 상승한 5948.7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28포인트(0.03%) 오른 1만8972.42에 마감했다.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39.44포인트(1.69%) 상승해 2364.92에 장을 마쳤다. 러셀2000지수는 중소기업 바로미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 부양책 수혜주로 여겨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과 강력한 가이던스를 발표한 뒤 시소 장세를 보이다 1.4% 상승으로 마감했다.
그레그 바수크 AXS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엄청난 실적 발표는 AI 성장의 극적인 상승을 강조했지만, 투자자들은 예상치 초과가 지속 가능한지 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세와 약세 사이 '줄다리기'가 이어져 엔비디아 주가의 잠재적 변동성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주요 기술주들은 하락 마감했다. 아마존은 0.19%, 알파벳은 4.74%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2기에서 암호화폐 지원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사상 처음 9만9000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