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5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종합병원 부문 2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K-BPI 조사는 서울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만28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일대일 개별 면접조사로, 서울대병원은 인지도, 이미지, 이용가능성, 선호도 등 주요 평가항목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하며 25년 연속 1위의 위상을 유지했다.
서울대병원은 1885년 제중원으로 시작해 140년 동안 대한민국 의료를 선도해왔다. 1978년 특수법인으로 개편된 이후,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중증 희귀난치질환의 최종치료와 필수의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와 첨단 의료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료 혁신을 이끌어왔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글로벌 협업을 통해 첨단바이오 및 디지털헬스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제1호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된 서울대병원은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NSTRI)을 구축하고, Harvard-MIT 등 세계 유수의 기관들과 협력하여 글로벌 수준의 연구 환경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헬스케어AI 연구원’을 신설하여 차세대 의료 AI 전문가 양성 및 혁신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한국형 의료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해 AI 기반 의료 혁신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서울대병원은 중증질환 및 필수의료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개소 1주년을 맞이한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를 통해 200여 명의 환자와 가족에게 쉼과 정서적 지지의 공간을 제공하며, 국내 의료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권역책임의료기관 및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로서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정보 공유와 지원을 강화하고, 중증 환자 치료의 최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나아가 서울대병원은 해외에서 우수한 의료기술을 인정받아 의료 한류를 이끌고 있다. UAE SKSH 위탁운영 계약을 연장하고, 아부다비 종합병원 설립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K-미래의료를 선도하는 국립소방병원, 배곧서울대병원, 기장중입자치료센터의 건립을 가속화하며 혁신적인 의료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김영태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의 지속적인 성장은 오랜 시간 동안 국민과 환자들의 깊은 신뢰와 격려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며 미래의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