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4 (월)

  • 흐림동두천 4.5℃
  • 흐림강릉 7.6℃
  • 서울 3.9℃
  • 대전 6.3℃
  • 구름많음대구 11.6℃
  • 흐림울산 9.1℃
  • 광주 10.9℃
  • 구름조금부산 12.8℃
  • 흐림고창 8.2℃
  • 맑음제주 15.3℃
  • 흐림강화 5.6℃
  • 흐림보은 7.4℃
  • 흐림금산 6.7℃
  • 흐림강진군 12.7℃
  • 흐림경주시 8.6℃
  • 구름많음거제 12.9℃
기상청 제공

인물

“제2의 박주선 방치 안할 터”

  • 등록 2005.07.18 11:07:07
URL복사

‘3번 구속, 3번 무죄’라는 험란한 정치역경을 딛고 박주선 전 의원이 마침내 ‘당당한 재기’를 선언하고 나섰다. 7월1일 서울 중구 무교동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피의사실공표와 인권침해’공청회에 참석한 박 전의원은 소위 옷로비 사건을 비롯해 나라종금관련 사건, 현대 비자금사건에서 드러난 자신의 무죄사실을 피해사례로 열거하며 그 간의 통렬한 심정을 밝혔다.

“반드시 재기해 명예회복”
2시간여에 걸친 공청회 진행도중 본지와의 즉석 인터뷰에 응한 박 전 의원은 최근 받은 심장수술에도 불구, 특유의 강단을 발휘하듯 침착하고 차분한 모습이었다.

건강해 보인다. 최근 이런저런 대내외 근황으로 언론에 주목됐는데.
심장수술도 잘 됐고 건강도 좋은 편이다. 지난 번 지역구를 돌아보며 그간 돌봐준 분들과 인사를 나눴을 뿐인데 언론이 너무 성급한 것 같다. 지금은 서울에서 주로 지인들과 만나거나 등산을 함께하며 그간의 일들을 위로 받고 있다.

오늘 피해사례 발표에 응한건 그만큼 검찰의 피의사실공표 부당함을 알리려는 의지 같다.
솔직히 이 공청회를 통해 피의사실공표죄를 저지를 경우 해당 검사의 문책 등 검찰이 얼마만큼 엄격한 법의 적용을 받는지, 또 피해자의 구제절차는 무엇이며 예방책은 어떤것인지를 알게되길 바랬다.

‘3번 구속, 3번 무죄’라는 재판결과를 끌어냈지만 실질적 명예회복이 관건일 듯 싶다.
실질적 명예회복의 방법은 여러개가 있다고 본다. 언론이 성급히 보도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서 출마할 것이냐를 거론하는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 단지 그동안 저를 믿어준 이들에게 당당한 재기를 통해 아름다운 부활을 약속할 뿐이다.

‘제2박주선’ 막을 인터넷 카페 조만간 개설
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사무총장직 제안이나 전남지사 출마설도 궁금한게 사실이다.
어떤 자리를 할 것인가보다 그동안 성원하고 격려해준 이들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겠다. 설사 그간의 재판기간중 저를 등지고 나간 이들에게도 제가 잘못해 단초를 제공했다는 생각일 뿐이다.

오늘 피해사례 발표자중엔 통조림 포르말린 사건의 피해자도 함께했는데 이후 검찰의 피의사실공표로 인해 발생할 제2, 제3의 박주선 같은 피해자들을 어떻게 도울 생각인지.
저같은 제2, 제3의 박주선이 나오지 않도록 피해사례를 모아 도와주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할 생각이다.

17대국회 입성에 실패했는데 지역구민들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눴나.
얼마전 지방을 돌아봤는데 지역구민들이 반드시 재기해서 명예를 회복해라, 하늘이 큰 일을 시키려 준 시련이라 생각하라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미 당원도 아닌 저에게 그같은 격려를 준 분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당당한 재기를 위해 여름조차 지루할 새 없다는 박 전 의원은 검찰이 힘없는 한 개인을 위해 그랬듯, 우리 정치가 힘없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눈물을 흘리게 하고있다며 말끝을 맺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석열 前 대통령 형사재판 오늘 본격 시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 형사재판이 오늘 본격 시작한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첫 공판기일이 14일 열린다. 파면 이후 민간인 신분이 된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출석하면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417호 대법정에서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공판기일은 쟁점과 증거 등을 정리하는 재판 준비절차(공판준비기일)를 마치고 본격적 심리를 하는 단계로, 이날 본격적인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시작되는 셈이다. 공판기일에 피고인의 출석은 일부 예외를 빼고 의무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법원에 공판 당일 차량을 이용해 지하주차장을 거쳐 입정하겠다고 요청했고, 서울법원종합청사를 관리하는 서울고법은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형사재판에서 공판기일의 첫 순서는 '모두절차'다. 재판장이 진술거부권을 고지하고 피고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인정신문', 공소 사실을 밝히고 피고인이 혐의 인정 여부

경제

더보기
인천국제공항공사 폴란드 신공항 운영 컨설팅 수주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폴란드 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폴란드 신공항 제2기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6개월 간이다. 이번 사업은 공사가 지난 2023년에 수주한 ‘폴란드 신공항 제1기 운영 컨설팅 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공사는 지난 1기 사업의 수행성과를 통해 이번 컨설팅 사업을 추가 수주하게 됐다. 주요 과업은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의 설계 관련 자문 제공으로, 공사는 ▲보안 ▲공항 보안지역 ▲통신(IT·ICT) ▲안내 사이니지 ▲터미널 동선 개발 ▲접근교통 설계 등 공항 운영 등 전 분야에 대한 자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은 기존의 바르샤바 공항을 대체할 새로운 수도공항(최종단계 연간여객 1억명 수용)을 건설하는 대규모 공항개발 사업이다. 오는 2032년 개항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 건설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신공항 설계 과정에 공사가 운영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추진에 가속이 붙게 될 전망이다. 앞서 공사는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지난 2021년 ‘폴란드 신공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굿즈, 인디게임, 독립출판물까지... ‘캐릭터디자인페어 V.2’ 개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다꾸빌리지가 주최·주관하는 ‘캐릭터디자인페어 V.2’가 오는 9월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이틀간 수원 메쎄에서 열린다. ‘캐릭터디자인페어’는 캐릭터와 디자인 전문 행사 기업 다꾸빌리지가 기획한 전시회로, 경력이나 인기와 상관없이 모든 창작자가 사랑받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일러스트와 캐릭터를 비롯해 공예품, 독립출판물, 인디게임 등 다양한 1차 창작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1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캐릭터디자인페어’에는 개인 작가 및 기업 250팀과 약 6000명의 관람객이 함께했다. 다른 행사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작품들이 다수 전시됐으며, 첫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한 신인 작가들의 높은 비중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캐릭터디자인페어 V.2’는 굿즈 판매에 초점을 맞췄던 1회차 행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독립출판물과 인디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1차 창작물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진행하는 강연과 더불어 제조, 유통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방문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인디 밴드 공연, 중소 애니메이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한덕수 총리는 구국의 결단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12월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청구되고 1월19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까지 되었으나 3월7일 대통령 구속취소 후 석방, 3월24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기각(5기각, 2각하, 1인용)이 선고되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거의 확실시해 보인다는 것이 보수측(국민의 힘) 관측이었고, 실제로 윤 전 대통령도 거의 기각이 확실시된다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3월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9일 대표직 사퇴)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4월4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인용(8대0)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보수(국민의힘)은 폭망했고, 분위기는 완전 ‘이재명 대통령 확실’이라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파면 후 실시된 대통령 적임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압도적 1위를 하며, 보수 후보자 10여명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한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지만 대부분의 중도우익, 보수진영 관계자,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