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대중들에게 최고의 예능 PD로 인식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17일 개봉을 앞둔 '굿모닝 에브리원'은 방송 현장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은 영화의 내용에 맞춰 예능 PD 지지율 조사를 했다. 이 조사에서 김태호 PD는 72%의 지지율을 받으며 이번 폴의 1인자로 인정받았다.
김태호 PD는 6년이 넘게 ‘무한도전’을 이끌며 예능 최고의 브랜드로 끌어올린 장본인. 하지만 ‘무한도전’ 역시 처음부터 최고의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무한도전’의 전신인 ‘무모한 도전’은 시청률 한자리수를 기록하며 ‘무리한 도전’으로 바뀌었고, 김태호 PD는 이때부터 프로그램을 맡기 시작했다. ‘무리한 도전’ 또한 시청률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프로그램명을 ‘무한도전’으로 변경하였고, 리얼 버라이어티 쇼라는 색다른 형식을 적용하면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우뚝 섰다.
김태호 PD에 이어 2위는 ‘해피선데이 - 1박2일’의 나영석 PD가 차지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1박 2일’은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친근함과 재미를 주었다.
또한, 유일한 여성 PD로 이번 폴에 참여한 ‘위대한 탄생’의 선혜윤 PD는 아쉽게 3위에 그쳤다.
'굿모닝 에브리원'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방송판 버전으로 방송 현장의 모습을 담은 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