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백자청화운룡문호' 조선왕실도자 기증

URL복사

금호석유화학(주), 국립고궁박물관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금호석유화학(주)(대표이사 회장 박찬구)와 ‘백자청화운룡문호(白磁靑畵雲龍文壺)’의 기증식을 30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금호석유화학(주)에서 기증한 백자청화운룡문호는 의궤와 궁중기록화 등에서 조선시대 궁중의 여러 의식 행사 때 어좌의 좌우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용준(龍樽)으로, 높이 53cm인 대형 항아리이다.

이러한 항아리는 왕실의 권위와 위상을 상징하는 것으로, 특히 기증 대상 유물은 다섯 개의 발톱(五爪)을 힘차게 펼쳐 여의주를 좇는 박진감 넘치는 용의 모습을 생생히 표현한 수작이다.

18세기 후반 제작되어 왕실에서 사용되었던 매우 가치 있는 유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특징의 대형 백자청화운룡문호는 국내외에서 10여 점 내외가 알려져 있는데, 이번 기증 유물은 1990년대 후반 금호석유화학(주)에서 소장한 이후, 최초 공개됐다,

유물 기증자인 금호석유화학(주)는 우리나라의 글로벌석유화학 기업으로, 그간 시각장애우를 위한 흰 지팡이 기증, 휠체어 등 맞춤형 보장구 제작비 기증, 복지시설 창호 교체 등 화학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왔으며, 그 연장선으로 회사 차원에서 소중히 관리해 오던 귀한 유물을 국민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

현재 유사한 유물이 극소수 전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호석유화학의 신념 어린 결단 덕분에 국민 모두가 그 유물의 귀중한 의미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는 점에서 이번 기증은 의의가 매우 크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특정 문화재를 한 기업이 소장하는 것보다 국립고궁박물관과 같은 전문기관이 관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이번 기증하는 ‘백자청화운룡문호’를 통해 국민 모두가 조선 왕실문화의 품격을 재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앞으로 기증 유물을 보존처리 절차를 거쳐 2012년 8월 전면 재개관 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비쟁점 법안 77건 처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 등 민생 및 비쟁점 법안 77건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모성보호3법(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 개정안)'은 임산부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확대,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기간 확대 등을 담고 있다. 근로자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 체불액의 최대 3배에 해당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도록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여야는 판사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 경력을 10년에서 5년으로 완화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도 이날 처리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은 딥페이크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다. 불법 딥페이크 촬영물의 편집·반포했을 때 처벌 법정형을 불법 촬영물과 같도록 상향했다. 성착취물을 이용한 아동·청소년 대상 협박·강요 범죄 처벌 수위를 강화한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이용해 그 아동·청소년을 협박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