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인물

어쩔수 없이 출마한 보선에서 77% 획득

URL복사
맹형규 의원 / 한나라당·서울 송파구 갑·3선

지난 7·26 재보선은 비록 네곳에서 치러졌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중 특히 성북구을에 출마한 조순형 민주당 후보의 당선여부와 더불어 송파구갑에 재출마한 한나라당의 맹형규(孟亨奎 60) 후보의 그 득표수가 관심을 모았다.
맹 후보의 경우 서울시장 당내 경선을 위해 올 1월31일 의원직을 사퇴하는 배수의 진을 치기까지 했다가 막상 탈락하게 되자 6월18일 박근혜 전 대표 후임을 뽑는 전당대회와 7월26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모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 찬사까지 받았다가 우여곡절 끝에 막상 재보궐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되자 과연 어느만큼의 득표를 할 것인가가 주목을 받았던 것이다.
총선때의 54%보다 많은 득표율
그런데 선거결과 17대 총선때의 득표율 54.1%보다 훨씬 많은 76.8%(2만824표)를 얻어 6289표(23.2%)를 얻는데 그친 열린우리당의 J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되자 일부에서 제기한 비평은 깨끗이 씻겨졌다. 선거결과는 한나라당의 인기 못지 않게 맹 후보의 기반과 저력이 컸음을 입증한다.
애당초 한나라당은 7·26재보선의 서울 송파갑 공천자로 정인봉 전 의원을 정했다가 ‘기자 성접대’와 세금체납 전력이 불거지자 공천을 전격 취소하는 소동을 치루었으며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맹 전 의원을 공천자로 결정하고 한사코 거절하는 맹 전 의원을 허태열 사무총장으로 하여금 적극 설득토록 해 “당이 어려울 때 돕는 것이 당인으로서 도리라고 판단한다”라는 승낙을 받아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두고 일부에서는 “맹 전 의원의 자질이나 능력은 누구나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본인 스스로 백의종군 하겠다는데 한달도 안되어 출마시킨다는 것은 ‘무리수’라고 비판했으나 막상 선거결과는 당의 방침이 옳았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선거전은 모양새가 좋을 수 없었다. 유세기간 내내 “당이 후보를 내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나왔다”며 주민의 이해를 구하는데 급급했다.
정책 분야에서 실력과 경력 쌓아
그러나 막상 압도적 표차로 당선되자 기쁨을 감출 수 없어 “부족한 사람을 변함없이 성원해 주신 송파구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를 재 신임해 주신 뜻은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이 나라를 바로 일으켜 세우는데 앞장서 달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정권교체의 첨병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이회창총재의 핵심 측근으로 활동했으며 결국 이 총재의 선거구를 이어 받아 정계에 진출했다.
정계에 진출한 앵커 출신들이 화려한 정치무대에서 활약하는 것과 달리 정책분야에서 어려운 일을 맡아했으며 중소기업육성, 정유업체의 공정경쟁확보 방안, 원전 발전소 건립문제 등 난제들을 파고들어 정책입안에 많은 실력과 공적을 쌓았다.
온건 합리파로 3선을 하면서 다진 지역기반이 단단하다. ‘백봉 나용균 선생 후원회’가 실시한 정치부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신사다운 의원으로 선정되었으며 2001년과 2003년에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 됐다.

학력 및 경력
경복고, 연세대 정외과졸, 연합통신런던특파원·논설위원, 국민일보, SBS 워싱턴특파원·뉴스앵커, 당대변인·총재비서실장·기획위원장, 15·16·17대 국회의원,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 산업자원위원장,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우원식 국회의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주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행사를 주최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재외동포사회의 역사는 무려 160년으로, 재해와 흉년에 가난과 일제의 수탈을 피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며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와 전쟁을 극복하고 선진국에 진입한 유례없는 나라, 민주주의와 경제를 함께 발전시킨 '드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은 우리 국민과 더불어 재외동포 사회가 함께 이룬 성과"라면서 "일제강점기, 산업화·민주화 시대 등 모국의 위기와 도약의 시기마다 힘을 모아주신 한인 지도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지난해 동포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됐다"며 "앞으로 투표소 확대를 비롯해 재외국민 참정권을 더욱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이번 대회 슬로건인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 함께하는 대한민국'처럼 동포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은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서로 밀고 끌며 나아갈 것"이라며 "혼란스러운 국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