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군부대로 인해 단절되었던 방화대로가 군부대 이전협약이 14년 만에 체결됨에 따라 방화대로 전 구간 도로 개설이 가시화됐다.
이는 방화대로 250m구간(강서구 공항동 36번지 주변)에 들어섰던 군부대 101연대가 이전을 합의함에 따른 것으로 국방부, 강서구, SH공사, 국민권익위원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27일 국방부, 강서구, SH공사, 국민권익위원회와 ‘방화대로 조기개설 조정서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 부천시 오정동 오정대로 삼거리와 한강의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폭 40m, 연장 4.8km, 왕
복 8차로의 방화대로가 오는 ‘18년이면 전 구간이 개통돼 이 일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이 일대엔 마곡지구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방화대로 전면개통과 함께 강서, 마곡지역을 아우르는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국방부와 서울시, 강서구청은 함께 군부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해 이전절차를 추진하고, 이전 예정지의 토지보상은 강서구청장이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한다.
한편 현재 방화대로 상 남부순환로에서 부천시 오정대로 삼거리간 미 개설 1.23km 구간은 2010년부터 토지보상을 시작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방화대교 남단 방화동에서 올림픽대로간 미개설 0.8km 구간은 2005년 공사를 시작해 올해 8월이면 방화동과 올림픽대로가 연결돼 이 일대 주민 교통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시윤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은 “방화대로가 완전 개통하게 되면 마곡지구 개발 사업으로 증가되는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처리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