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인물

“노 대통령 말씀 믿었던 국민만 골탕먹어”

URL복사
중견건설업체의 최고경영자, 한나라당 경제특위 위원으로 뛰어난 부동산 관련 전문가로 공인되고 있는 김양수(金陽秀 47) 의원의 지난 2월9일 경제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은 부동산 문제의 핵심을 찌른 알찬 내용으로 정평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의 질문은 부동산과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의 확언을 거론한데서 시작하였으나 그 내용은 신랄한 비판을 담고 있었다.
부동산과 관련한 ‘노대통령의 말씀’이 “부동산 문제만은 투기와의 전쟁을 해서라도 반드시 안정을 시키겠다” 2005년 6월에는 “전세계 부동산 가격이 다 올라도 한국에서는 오르지 않게 하겠다” “하늘이 두쪽 나도 부동산만큼은 확실히 잡겠다” “8·31대책이 관철되면 천지가 개벽할 것이다”라고 거론한 김 의원은 “대통령의 이런 확실한 의지가 담긴 말씀을 믿지 않을 국민이 어디 있겠느냐”고 묻고 “착한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의 말씀을 그대로 믿었다”고 비아냥.
“땅값 잡기는 커녕 오히려 발목 잡히는 신세가 돼”
그에 이은 결과 설명은 절망적이었다. “그러나 이 정권은 어찌된 판인지 5년이 다 되도록 수십가지 정책을 남발하고도 부동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땅값마져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오히려 발목 잡히는 신세가 되었으며 그 사이에 국민들은 아파트를 가진 자와 못 가진자로 나누어졌고 다시 강남과 비강남으로 나누어졌다”고 강조하였고 이어 비록 표현은 점잖았으나 통렬한 비난을 담은 결론을 내렸다.
“또 최근에는 부산에 가셔서 부동산 말고는 크게 끌릴 것이 없다고 하셨고 그 말을 듣고 우리 국민들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대통령의 말씀만 믿었던 착한 국민들만 결과적으로 골탕을 먹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이어 본론에 들어간 김 의원은 한명숙 국무총리 상대로 ‘땅에 관한 문제’와 ‘부동산 정책의 실종으로 인한 지역경제에 관한 문제’를 질문했으나 비전문가인 한 총리의 능력의 한계를 감안 적당히 마무리 짓고는 전문가인 이용섭 건교부 장관 상대로 본격적인 질문전을 펼쳐갔다.
토지공개념의 필요성과 불로소득의 원천봉쇄를 강조
김 의원은 “부동산 정책 하나를 가지고 전국을 똑같이 묶다보니 지방은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는데 반해 수도권은 아직까지 이제 멈칫거리고 있다”며 똑같이 해야할 이유가 뭐냐며 집중적인 질문을 폈다. “오히려 지역경제를 받치고 있는 주택경기가 그 안정성 기반마져 무너뜨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 “참여정부 다음의 차기 정부는 틀림없이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쓸 것”이라고 강조 그 이유를 “왜냐? 감기 환자한테 암 치료를 하고 지금 대수술을 하는 거냐,배를 가르고 이래가지고는 안된다”면서 “맞춤형 정책을 써야지 이라크 전쟁 때 서지컬타깃(surgical target)이라고 딱 목표 부분을 타깃해야지 엉뚱한데를 타깃하면 어찌느냐”고 힐난.
이어 1·11핵심 대책을 두고서 ‘원가공개를 민간부분까지 7개부분에 한해서 한다’라는 문제를 두고서 치열한 공방전을 폈으나 시간제한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론적으로 김 의원은 토지공개념의 필요성과 불로소득의 원천봉쇄를 강조하고 “정말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땀의 노력의 대가만으로도 집을 장만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학력 및 경력
부산대경제학과·同경영학석사·同국제경제박사 수료, 한나라당 원내부대표·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경제활성화대책특위 부위원장·부동산대책특위위원, 국회독도특위·규제개혁 특위위원, 국회정무위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오늘 국힘 원내지도부와 만찬...“한동훈 참석대상 아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용산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간사단과 만찬 회동을 한다. 이날 회동에는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매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통령이 원내지도부를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로 한동훈 대표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대통령실과 당 관계자는 밝혔다. 당 관계자는 "시점이 시점이다 보니 여러 해석이 나오는 것 같은데, 매년 해왔던 것이고 정기국회를 앞두고 오래전 결정됐다"고 밝혔다. 만찬 회동에서는 7일 시작되는 국정감사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대통령이 오는 4일 김건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야당이 단독 처리한 3개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당 이탈표 방지 등에 대한 언급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만찬에 한동훈 대표가 빠진 것을 두고 공세를 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 대통령님 정치 참 후지게 하신다'라는 제목의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와 ‘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