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의회상을 만들겠습니다”
용인시의회 의장 이우현
민선
제3기 용인시의회 이우현(45.원삼면) 의장이 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의장은 무투표 당선된 재선의원으로 현 시장과는 소속정당이 달라 의회운영에 많은 우려를 낳고 있으나 지난 제2대 때 이뤄놓은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집행부의 견제·감시기능을 철저히 하고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용인시 축구센터 건립과
오리농법을 통한 환경농업추진, 중소기업유치 등 용인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3대 의정 활동은 어떤 면모를 보여 줄지
그의 포부를 들어본다.
취임 소감은?
50만 용인시민의 대변기구로서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 이뤄 놓은 의정활동의 성과를 토대로
의회를 더욱 활성화 시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반기 의회운영 방침은?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된 지 12년째로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의 기대와 요구가 날로 높아지는 만큼 첫째, 신뢰받는 주민본위의 의회상을 심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 주민들과 언제든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의회를 개방하겠다. 또 불편사항을 수렴해 민의의 대변기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서 주민의 기대에 맞게 시민과 함께 하는 생활의정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둘째, 지방화에 역행하는 법령과 제도를 고쳐 중요정책에 대한 심의와 조례제정 및 심의 기능을 강화해 의회의 위상을 세워 나가겠다.
셋째, 동서간 균형발전과 지역정체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집행부·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는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집행부에 대한 견해는 ?
지방의회의 기본적인 역할은 집행기관인 용인시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과 시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용인시는 현재 감시하고 견제만 하기에는 너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어 제동만 거는 의정활동을 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용인시의
현실을 감안 행정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며 의회와 집행부가 이해관계인을 참석시킨 가운데 의견을 조율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집행부의 독선으로
의회와 사전 협의되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 대처로 시민의 대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초선의원들에 대한 역할과 기대는?
진정한 주민의 대표자와 봉사자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전문 지식과 능력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방행정은 복잡·다양·전문화되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감시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그만큼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 또 여성의원이 3명이나 당선되어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여성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여성문제나 복지문제, 청소년 문제 등 일부 소외되었던 부분에서 여성의원의 활동에 많은 기대를
한다.
지방정책을 결정하는 민의의 전달자로서 주민의 여론을 수렴해 시책에 반영해야할 의무가 있는 의회가 의정활동을 통해 항상 노력하는 의원상을
보여준다면 주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용인시가 경기도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게 됨에 따라 급속한 성장과정에서 수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용인의 앞날을 책임지는 주인이
돼야 한다.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사고로 지혜를 모아 시정과 의정발전 방안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수도권부/ 이장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