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6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인물

우리나라에도 대규모 통상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

URL복사

우리나라에도 대규모 통상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


부는
최근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을 ‘경제통상대사’에 임명했다. ‘경제통상대사’암기는 1년으로 정 회장은 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김 회장은 한미우호증진 활동을 지원한다고 한다. 일반인을 외교관으로 활동하게 하는 것은 매우 산뜻한 발상이다. 그러나 좀더
적극적인 정책을 촉구하고 싶다.

필자는 10년전에 중국 남쪽의 큰 섬 해남성 성주 초청으로 현지 취재를 한 기억이 있다. 해남성은 22개성-4개 직할시-5개 자치구-2개
특별행정구로 구분되어 있는 중국의 지방자치단체 중 33번째 독립된 성이며 경제특구다. 인구는 7백만 정도 된다.

대만보다 조금 작은 해남은 아열대기후로 해변이 아름답고 골프장과 온천 등이 잘 발달되어 있었다. 당연히 해산물이 풍부했다. 특히 천연 진주
양식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는 약 6백명의 조선족이 살고 있다고 했다. 길림성에 몰려살던 조선족들이 다양한 경제활동을 위해 이곳에도 깊숙이
파고든 것이다.

마침 당시 이곳의 대기업 흥남 그룹의 계열무역회사 총경리인 조선족에게 중국을 공략하는 경제전략을 질문했다. 그는 우리 한국 사람들이 중국의
독특한 경제 생리를 모르고 무조건 인구와 자원만 보고 섣불리 투자를 하다 곧잘 실패를 한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해남성 동쪽에 있는 폭 1km-길이 57km의 하이키키 비치 개발을 위해 재미 한국인 3세들이 워싱턴 투자그룹을 만들어 이곳에
투자를 하다가 실패위기에 있다고 아쉬워했다. 전기와 물을 끌어 들여야하는데 중국 정부의 지원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때 중국 33개 자치단체에 조선족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하남성에 면화가 많이 나고 해남성에 천연고무와 천연가스가
양산될 때 한국무역진흥공사의 협조를 얻어 교역량을 늘리는 국제교역체인을 만들자는 착안이었다.

조선족들은 이에 따라 적정한 보수를 받을 수 있고 우리 나라는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신속한 정보를 얻어 값싼 원자재를 얻는 윈-윈 전략이다.
실제로 민주당의 김윤식 의원이 경영하고 있는 신동무역은 좋은 표본이다.

신동무역은 우즈베키스탄과 무역을 하는 회사다. 삼성그룹에 다니던 김 의원은 우즈베키스탄에 면화가 양산되는데 착안, 회사를 열고 자동차와
TV등 전자제품을 수출하는 대신 결제수단으로 면화를 받아 코오롱 등 섬유업체에 납품해 많은 돈을 벌었다.

이런 좋은 표본은 또 하나 있다. 오스트리아는 우리나라에 관광청 서울사무소를 두고 있다. 오스트리아 관광청 서울사무소는 모차르트 서거 2백주년
기념 축제와 합스부르크가 1천년 국제축제 등 다양한 관광홍보를 했다. 그런데 이 성공적인 국제홍보는 오스트리아 사람이 해낸 것이 아니다.


현재 CJ’ world 사장인 최춘자 씨라는 한국인이 해냈다.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그저 1년에 몇 차례의 지원 방문과 업적평가로 성공적인
홍보효과를 얻고 있다. 이런 체제는 이제 일본-홍콩-싱가포르-하와이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들이 대부분 채택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다. 우리 나라는 주변국가 일본과 중국, 동남아와 미국을 대상으로 통상전문가들을 양산해야한다. 일본은 4개 큰 섬에 도쿄-오사카
등 6백50개 도시를 중심으로 1억 3천만명이 살고 있다. 중국에는 남한면적의 1백 배에 이르는 넓은 땅에 13억명이 살고 있다. 동남아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천연자원이 많다.

미국을 보자. 50개 주가 있는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다. 이런 주변국가에 대해 우리는 교역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알고 있을까.
적어도 중국 33개-일본 27개 지방자치단체, 미국의 50개 주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통상전문가를 키워야한다. 물론 우리 국적에는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최대의 교역성과를 얻어내는 성과급체제를 채택하면 된다. 그래서 우리 나라가 명실공히 21세기 최대의 동북아 물류 기지이며
교역국가로 성장하는 확실한 디딤돌을 마련해야 한다.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강석주 서울시의원, ‘강서구 한방관광명소인 허준테마거리 준공 기념 제막식’ 참석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시의원(국민의힘, 강서2)이 지난 24일 허준박물관(강서구 허준로 87)에서 열린「허준테마거리 준공기념 제막식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강서구의 대표 관광명소인 허준테마거리에 미디어게이트 신규 설치하고 조형물을 재정비한 공사의 완료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허준테마거리는 가양역 1번출구부터 양천로 55길 일대를 지나 허가바위까지 이어지는 길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과 집필자인 허준선생을 테마로 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서울시 특별교부금 2022년 2억 원, 23년도 6억 원 등 총 8억 원을 포함한 전체 8.2억 원의 예산으로, 지난 ’23년 12월부터 8개월간 진행됐다. 공사는 허준박물관 주변정비, 경관조명 및 미디어파사드, 레터조형물 설치, 지하철 역사 사인물과 바닥사인물 제작설치 및 가양역 앞 미디어게이트 조형물 설치 등 허준테마거리에 관광 자원을 확대 조성했다. 준공 기념식에는 강서구 관내 시의원인 강석주 시의원, 김춘곤 시의원을 비롯하여 송경택 시의원 등 총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강석주 시의원은 “허준테마거리는 강서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이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