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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권을 「은폐, 거짓말, 속임수정권」으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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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권을 「은폐, 거짓말, 속임수정권」으로 규탄


이주영 의원 (한나라당·경남 창원시 을)

“권력층이 김대업과 같은 파렴치범에 농락당하는 셈”



10월 10일부터 시작된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은 앞서 질문한 의원의 인신공격에 대한 규탄과 반격으로 더욱 강도가 높기 마련이다.

10일 대정부질문(정치분야) 마지막 순서에 나섰던 한나라당의 이주영 의원(51)도 앞서 한 민주당의 S, J의원의 이회창 후보에 대한 비방을
거론 “정부의 실정과 권력남용을 규탄해야 할 의원들이 야당 대통령후보를 헐뜯고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흑색선전까지 하니 한심하고 비감이 든다”면서
“이북의 조선신보에 나온 기사를 인용 이 후보의 부친을 모함하는 것은 「신북풍」이며 국가 보안법 위반”이라고 규탄.

이 의원의 이날 질문은 막바로 핵심을 찔러 나갔다. 즉 “저는 오늘 국민의 정부, 김대중 대통령정권을 은폐정권, 거짓말 정권, 속임수정권으로
규정짓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선언하고 이어 “국민을 무시하고 속여온 은밀한 대북 뒷거래, 북의 도발정보를 묵살한 국방장관, 파렴치 사기꾼
김대업을 이용하여 병풍조작에 앞장 선 집권실세와 검찰 등 진실을 은폐하고 국민을 속이기에 급급한 이 정권을 국민 앞에 고발하고자 한다”고
소리 높였다.


“박 실장 싱가포르 출장은 김정일 비밀구좌 입금뿐”

이 의원은 “이 정권이 남긴 유산은 국민을 속여야 정권이 산다”는 것이었다”며 미국의 모 여기자가 한 “나라에 해를 끼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기어이 가고자 하는 행태를 「바보들의 행진」”이라고 한 비유를 인용 “「이 정권은 바로 바보들의 행진」을 계속해온 셈”이라고 비꼬았다.


이 의원의 질문 중 특기할 대목은 「대북 뒷거래와 관련한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난 2000년 3월 당시 문광부장관 때에 한 역할에
관한 것」

“박 실장이 휴가차 싱가포르를 다녀왔다고 하지만 김정일의 비밀구좌에 입금시키는 일 외에는 이유가 없다”며 “3월 10일 귀국한 박 실장은
같은날 유럽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김 대통령에게 비밀회동 내용을 보고하고 15일 특사임명을 받아 17일 상하이에서 북측 관계자인 송호경을
만나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고 주장. 그가 거론한 「대북 뒷거래의 속임수」는 「현정권과 현대그룹, 북한의 3각커넥션」이다. 이 의원은
박지원 실장이 “단 돈 1달러도 준적이 없다고 강변하면서 자신 있으면 못 받아들일 이유가 없는 계좌추적을 할 수 없다고 미리 못을 박았다”며
“잘못된 것을 반성하고 바로 잡기는 커녕 거짓말로 「이불 끄랴 저불 끄랴」뛰고 굴리고 하는 꼴이 말이 아니다”고 개탄했다.


“대통령은 그간의 모든 실정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라”

이 의원의 이른바 병풍공작에 대한 공격은 극렬했다 특히 김대업에 대해서는 “증거조작의 전문가, 사기꾼, 부녀자 농락, 협박전문가 차마 입에도
담기가 창피한 그런 파렴치범이 아니냐”며 “그런 파렴치범과 함께 일해온 천용택 당시 국방부장관, 군검찰, 김대업의 면책에 관여한 청와대와
당시 검찰총수, 박영관 서울지검 특수1부장, 그들은 어찌보면 김대업의 고도의 사기술에 농락당한 셈”이라며 간접공격.

그러면서도 이 의원은 마지막에 「거짓정권의 불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대북 뒷거래를 포함한 그간의
모든 실정에 대하여 국민앞에 진솔하게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는 것” 이라면서 못 박기를 잊지 않었다. 즉 “대통령의 고백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밝혀진다면 이후의 사태는 국가적 불행이라는 말로도 부족하다”고.

비교적 순탄하게 정계에 입문하는 법조인 출신답지 않게 15대때에 이른바 미니 민주당을 엎고 출마했다가 패배의 쓴맛도 맛봐 매사 신중한 편이나,
대결 때에는 주위를 놀라게 한다. 16대 총선에서는 노동계 대부인 권영길 후보와 싸워 득승했다.


학력 및 경력

경기고, 서울법대, 동대학원, 런던대 수학. 서울지법·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연구관, 부산지법 부장판사, 국회 환경노동위. 법사위·행자위·운영위,
예결위원, 원내부총무, 당인권위 간사, 당 권력비리 조사특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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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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