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의 슬로건이 잘 표현된 2009년 공식포스터가 드디어 탄생했다. 지난 3월, 포스터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어린이들의 작품을 토대로 여러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재탄생된 올해 포스터는 온 세상의 다양한 어린이들이 영화를 통해 서로 친구가 되는 신나는 여행을 떠난다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든 포스터인 만큼 밝은 색채와 아울러 흥미롭게 표현된 동심의 세계가 더 한층 의미있게 다가온다. 또한 (사)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조직위원회(BiKi)는 올해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를 이끌어 갈 자원봉사자를 최종 선발, 발표했다. 자원봉사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결과, 총 625명이 지원,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최종 80명이 뽑혔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4배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자원봉사자 모집에서 단 1명의 지원자도 빠짐없이 직접 면접을 본 우승인 사무차장은 \"85.8%라는 높은?면접 참석률에 놀랐다. 누구 하나 모자람 없이 많은 준비를 해와 고민을 하다 보니 예정일보다 합격자 발표를 이틀 더 연기해야만 했다\"면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 대한 큰 관심과 열정에 고마움을 표했다
제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57편의 국내 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이 개막과 함께 경갱에 들어갔다. 총 789편 출품으로 국내 단편 경쟁 부분 사상 최다 편수를 기록했던 올해는 출품 수 면에서도, 작품의 질에서도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쳤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공모기간 동안 총 789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단편영화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면서 역대 최다 출품작들이 집결된 만큼 새롭고 신선한 작품들이 대거 몰려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 중 비정성시 (15편),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10편), 희극지왕 (11편), 절대악몽 (11편), 4만번의 구타 (10편) 총 57편의 작품들이 본선에서 경쟁을 펼쳐진다. 57편의 본선 진출작 중 각 장르별 최우수 작품이 선정되고, 수상작에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각 장르 별 최우수 작품 중 한 편이 대상으로 선정되는 데, 1회 영화제를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대상 수상작이 나오지 않고 있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자랑한 8회에는 대상 수상자가 나올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5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이 미디어 법안 등을 강행처리하려고 한다면 최선을 다해 막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연석회의에서 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단독국회를 통해서 비정규직법과 언론악법을 처리하려고 한다"면서 "지금 한나라당 지도부는 29일이나 30일날 국회의장을 압박해서 단독으로 강행처리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지지만 민주당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비정규직법안은 민생법안이기 때문에 야당이지만 국정의 파트너이자 책임 있는 정당으로써 합의를 도출해서 비정규직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국민들께 걱정 끼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 법안은 정기국회 이후로 넘겨서 처리하는 것이 옳고, 정권만을 위한 언론악법에 대해서는 단호히 막겠다"고 강조했다.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도 "한나라당이 6월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강행하는 가장 근본적인 목표가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야당과의 합의를 무시한 채 오직 미디어관련법만을 처리하는데 골몰하고 있다"며 "민생국회라는 것은 허울에 불과할 뿐"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던 무소속 정동영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북 당국에게 개성을 살리고 한반도를 살릴 \'개성 분리 선언\'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억류되어 있는 유 씨 문제와 개성실무회담 등 개성공단 관련해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성의 문이 닫히면, 한반도 평화를 향한 마지막 문도 닫힌다\"면서 \"한반도는 다시 어두운 냉전의 시대로 복귀할 것이고, 꺼져가는 개성의 운명, 다시 말해 한반도의 미래가 닫히는 것을 이대로 지켜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04년 통일부 장관시절 개성공단 설립에 앞장을 서왔던 정 의원은 \"개성이 문을 닫으면 북한은 4만 명의 개성 근로자의 일자리를 잃지만 남쪽의 손실은 이보다 훨씬 크다\"며 \"개성공단에는 105개 기업이 진출해 있지만, 2600여개 업체가 관련되어 있고, 7만 5천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개성 공단이 문을 닫으면 모두 파산하고 일자리를 잃고, 한국 중소기업의 희망도 사라지게 된다\"면서 \"남과 북의 당국은 개성을 살리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하고, 개성을 정치군사적 대립의 인질로 삼아서는 안
올해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최되는 아시안필름마켓의 참가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이번 참가 신청 접수에서 조기등록기간인 7월 31일까지 세일즈오피스를 신청할 경우 일반등록기간보다 약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등록기간에 상관없이 모든 세일즈오피스 신청사에 오피스 1실당 숙소 1실을 5박 동안 무료 제공한다. 이런 방침은 아시안필름마켓의 새로운 지원책 마련한다는 취지로 만든 것이다. 아시안필름마켓 남동철 실장은 이 행사에 대해 “전세계적인 경제 침체 때문에 많은 영화사들이 마켓 참가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상황”이라며 “올해 베를린유러피안필름마켓, 홍콩필름마트 등을 다녀오면서 부산의 아시안필름마켓에 참여하려는 많은 영화사들이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남 실장은 “뭔가 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한 끝에 조기등록 할인 정책과 숙박 제공을 하게 됐다”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이전보다 과감한 투자를 함으로써 아시아 영화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아시안필름마켓은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해운대 ‘씨클라우드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들이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뭉쳤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제천시, 청풍영상위원회는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하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많은 영화인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2005년 시작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와 음악, 자연이 어우러진 로맨틱 영화제로 관객들과 영화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매 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5주년을 맞아 아시아 최초, 국내 유일의 국제음악영화제라는 명성에 걸맞는 내실 있고 특색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제천은 청풍호반과 월악산, 금수산, 청풍문화재 단지와 사극촬영장 등 수려한 자연 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가 어우러진 자연적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영화 촬영의 중심지로 각광받으며 최근 영화 , 드라마 등이 촬영된 바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이번 국내 영화 감독의 명예홍보위원 위촉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위상을 높이고 영화인이 적극 지지, 지원하는 축제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실력 있는 신인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는 ‘거
떡장수 변강쇠(봉태규)에겐 남들 다 아는 고민이 있다. 남성의 \'심볼\'이라고 부르기 쑥스러울 정도로 너무도 작은 것이다. 더욱이 그가 사는 마을이 음양의 불일치로 아낙네의 기(氣)가 거센 곳이었으니. 이래저래 온 마을 사람들의 놀림꺼리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강쇠. 그런 그에게 천우의 기회가 찾아왔다. 음양통달 도사로부터 비책을 전수 받아 울트라 파워맨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하늘을 뒤덮고 만물을 요동치게 하는 강쇠의 양기. 한 줄기 오줌으로 산불을 끄는 것은 물론이고 태양까지 날아간다. 이제 여인들은 온갖 음식을 싸들고 그의 집 앞에 줄을 선다. 그 덕분에 처녀와 아줌마 그리고 과부 가릴 것 없이 모두 강쇠의 아기를 갖게 될 정도. 그 뿐인가, 국가 간 거시기 파워 대항전에 출전하여 조선 최고의 대물로 국위선양(?)을 하는 강쇠. 허나 인생역전으로 득의만면한 그에게 예상치 않은 시련이 다가오는데 (중략) 타이틀명 \'가루지기\'는 변강쇠를 지칭한다. 이유인즉 신재효가 지은 판소리 사설 6마당 중의 하나가 가루지기타령인데, 변강쇠타령으로도 불리기 때문이다. 물론 타령의 내용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적나라하고 노골적인 음담이 전편에 깔려 있다.
통일부 김영탁 남북회담본부 회담대표는 제2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마치고 돌아와 "진전은 있었고, 대화하는 분위기로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평가했다. 19일 오후 김 회담대표는 개성공단에서 귀환 뒤 결과 브리핑을 열고 제2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대한 평가를 보고했다. 김 회담대표는 브리핑에서 "회담은 오전, 오후 각 한 1차례씩 전체 회의를 2차례 진행했다"면서 "다음 회담은 7월 2일 개성 남북경제협력 협의사무소에서 개최하기로 합의를 했다"도 발표했다. 김 회담대표는 "유 씨 문제 해결을 바탕으로 개성공단의 안정적 유지·발전을 위한 당면 현안을 우선적으로 협의· 해결하자는 실질적인 접근을 추구했다"면서 "기조발언에서 개성공단 발전을 위한 남북간의 합의와 계약, 법규와 제도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규범이 확립되어야겠다는 '규범 확립의 원칙', 그리고 정치군사적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경제 원리에 따라 발전을 추구해야 된다는 '경제 원리 추구원칙', 다음에 개성공단은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 공단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미래지향적 관점과 의지를 지향하는 '미래지향적 발전의 원칙' 등 3대 원칙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김형오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열린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은 입장차만 확인했다. 9일 오전 김 국회의장 중재로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6월 국회 개원 협상에 나섰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 국회의장은 "'조지양익 거지양륜(鳥之兩翼 車之兩輪 ; 새는 두 날개로 날고, 수레는 두 바퀴로 간다'"는 사자성어를 거론하며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의 합의를 유도했다. 김 국회의장은 "국회가 수레바퀴처럼 같이 가야 하는데 지금 삐거덕거리고 움직이지 않아 면목이 없다"며 "대승적으로 얘기를 나눠서 내일이라도 당장 국회에 들어갈 수 있는 지혜와 경륜, 용기, 결단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5대 선결조건'을 제시한데 이어 미디어법 관련 합의 파기를 선언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한나라당은 내주중 단독 개회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법에 정한 국회를 여는데 무슨 선결조건 필요 있느냐"며 "민주당이 어제 미디어법을 6월에 표결처리하겠다고 약속한 것조차 파기했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안 원내대표는 "정당간
북측이 이번 제2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남측 기업경영 애로해소차원에서 지난해 12월 1일 취한 육로통행 및 체류제한조치를 풀어줄 용의가 있다는 점을 발표했다. 이번 북측의 발표는 철수하는 공단 기업들에 대한 배려로 개성공단을 폐쇄라는 강력한 조치를 안한다는 분석이다. 남과 북은 19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진행했던 제2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오후 4시 15분에 종료하면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 관련 남북당국간 제2차 실무회담이 오늘 오전·오후 각 1차례씩 총 2차례의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종료되었다"며 "차기회담은 7월 2일 개성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담에서 우리 대표단 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매우 구체적으로 개성공단발전에 관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조발언문은 총 33쪽에 달하는 분량으로 약 40여분간 발언을 하였으며, 기조발언을 통해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당면 현안해결을 우선하기 위한 실질적 접근을 통해 개성공단을 정상화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우리 대표단은 개성공단 내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하면서 개성공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2차 개성공단 실무 오전회담이 오후 3시 15분에 속개됐다. 오전 회담에서 통일부 김영탁 남북회담본부 회담대표는 기조발언을 통해서 유○○ 씨 문제와 임금과 토지사용료 인상 등 정부 입장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0000북측은 재차 요구사항을 주장하면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에 핵우산 제공을 명문화한 점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통일 강조 등 몇 가지를 지목하며 6·15 정신에 위배된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대표단이 우선시하는 유 씨 석방 문제에 대해 북측은 무반응으로 보이고 있다고 알려져 협상에 난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북측이 우리 대표단의 방북 동의서에 \'19∼20일\'로 보내온 것으로 확인돼, 북측이 이번 회담을 2일에 거쳐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밝혔듯이 개성공단 폐쇄 수순으로 들어가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있었던 제2차 개성공단 실무 오전회담이 오전 11시 40분에 종료됐다. 오전 회담은 예정대로 10시에 시작하여 1시간 40분만인 11시 40분에 끝이 났다. 통일부 김영탁 남북회담본부 회담대표는 기조발언을 통해서 유○○ 씨 문제 등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북측도 입장을 상세히 정부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회담분위기는 격양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회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협의를 거처 오후 회담을 열 것으로 전해졌다.
요즈음 검찰개혁이 사회적으로 커다란 이슈이다. 검찰에 가장 많은 자율권을 부여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선택이 있은 뒤로 검찰제도 자체가 개혁의 대상이 되는 것을 보니 조금은 허탈하고 씁쓸하다. 역사의 발전과 변화는 역시 인간의 예측과 상상을 뛰어넘으며 이루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검찰의 권한이 근래에 갑자기 커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유신정권과 5공화국을 거치면서 정점에 올랐던 검찰권력은 이후 조금씩 축소 또는 견제되어왔다. 그럼에도 검찰이 여느 수사기관보다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정치적 사정(司正)을 담당해온 정보기관들, 예컨대 과거 안기부나 보안사 같은 곳이 언제부턴가 예전의 역할을 잃어감에 따라 상대적으로 검찰이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수사에서 형 집행까지 막강한 검찰권력 검찰의 권한은 크게 수사권과 기소권으로 대별된다. 수사권에는 일선 수사기관인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과 수사종결권이 포함되고, 무엇보다 인신의 구속을 가능하게 하는 체포·구속영장의 청구권이 주어져 있다. 법원에 형사재판을 청구하는 권한인 기소권은 검찰만이 행사할 수 있다. 이것을 '기소독점주의'라 하거니와, 나아가 검찰은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