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오늘(19일) 오후 4시 10분쯤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 서 50여명의 승객들이 공중에 고립된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저녁 6시 기준 13명을 구조했고 29명의 이용객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부상자 등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리프트 고장 원인은 파악 중이다. 소방은 지상 구조 가능한 이들과 어린이를 우선으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구조되지 못한 이용객들의 동상 등 예방을 위해 모포 등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앞서 소방 당국은 오후 4시4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공중 고립돼 승객 구조에 나섰다. 동원된 소방 인력은 64명, 장비는 24대다. 소방청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리프트 멈춤 사고로 다수의 승객이 공중에 고립돼 신속한 소방력 동원을 위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며 "지상 구조 가능한 승객부터 우선 구조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주 3년 만에 벨라루스를 다시 방문하면서 벨라루스의 참전을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19일 도착하는 푸틴 대통령에게 참전을 약속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푸틴이 갑작스럽게 방문하고 양국 군대의 합동 군사훈련이 늘어나면서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불리한 전황을 돌리기 위해 우크라이나 군사력을 분산시키려 한다고 말한다. 민스크 국제관계대화위원회 책임자 야우헤니 프레이헤르만은 “벨라루스 대통령이 분명 직접 참전을 원하지 않지만 참전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16일 푸틴과 회담은 경제 문제가 주 의제라면서도 두 사람이 “양국 주변의 군사-정치적 상황”에 대한 논의를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벨라루스 대통령실은 민스크에서 열린 벨라루스-러시아 협력회의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벨라루스 정부는 권한이 없으며 러시아 사람들이 이 나라를 통치한다고 말할 것이다. 이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에서 매년 총기 난사 사건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공항 보안검색대에서는 역대 최대치인 6천301정의 총기가 압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올해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된 총기의 수가 지난 16일(현지시간)까지 6천301정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중 88%는 장전돼 있었다. TSA는 올해 말까지 약 6600정의 총기가 압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에 기록한 역대 최대치인 5천972정보다 무려 10% 늘어난 수치다. 이는 미국의 항공 여행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TSA가 역대 최다 적발 건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세 달만에 나온 수치다. 벌금도 기존 1만3천910달러(약 1천800만원)에서 1만4천950달러(약 2천만원)로 1천달러 인상된다. 늘어나는 공항 보안검색대 총기 적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승객들은 단단한 케이스에 장전하지 않은 채로 보관한 총기를 체크인 카운터 신고 후 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있다. 하지만 비행기에 갖고 타는 휴대용 가방에는 총기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항공 보안 전문가인 제이콥슨 일리노이 대학 교수는 공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패전에 따른 국내의 정치적 반발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진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하일로 포돌략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이 18일(현지 시간) 밝힌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포돌략 고문은 러시아군이 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이 취했던 전술과 유사한 대규모 지상군 공격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 지도부와 정치인들은 최근 각종 인터뷰를 통해 병력과 장비를 증강한 러시아군 내년 봄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기 위한 2차 지상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경고를 발해왔다. 포돌략 고문은 러시아가 징집한 군인들을 대규모 지상 공격에 투입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돌략 고문은 “러시아 정치 지도자들이 전술적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며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포돌략 고문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이 같은 평가가 자체 및 외국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새로운 공격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서방국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를 감안한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전쟁에 크게 패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국가의 수출입 규제에 대해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기 포춘 등에 따르면 웨이저자(魏哲家)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일부 외국 나라의 수출 통제와 제품 금지는, 세계화 아래에서 얻은 생산성·효율성을 파괴하거나 적어도 자유시장이 제공하는 혜택을 감소시킨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가장 두려운 점은 국가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이 약화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왜곡된 시장은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36개 중국 기업을 12월 16일부로 '수출통제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기업인 YMTC, AI칩을 개발하는 캄브리콘 등이 포함됐다. 미국의 이러한 중국의 기술 산업 견제, 첨단 무기 개발 방지 움직임에 대해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의 조치에 반대한다며 "미국은 미중 양국 기업이 정상적인 사업 거래와 무역 왕래 사실을 무시하고 양국 업계의 강력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국가안보 개념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교외의 한 캠핑장에서 16일 새벽( 현지시간) 산사태가 일어나 약 50명의 사람들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레이시아의 한 소방대원이 말했다. 경찰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쪽으로 40km 떨어진 바탕 칼리의 캠핑장을 산사태가 덮쳤을 때 현장에는 캠핑객들이 약 100명 있었다는 초기 신고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 소방대원은 AP기자에게 구조대가 현재 약 50명에 달하는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의 자세한 정보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기술 산업을 견제하고 첨단 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중국 기업 36곳을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36개 중국 기업을 오는 16일부로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기업으로는 YMTC와 YMTC의 일본 법인, 허페이코어스토리지전자(Hefei Core Storage Electronics) 등이 수출통제 대상이 됐다. AI칩을 개발하는 캄브리콘(Cambricon)과 계열사 등 21개 기업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신장 위구르족을 탄압하는데 기여하고 이란에 감시 물품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톈진톈디웨이예(Tianjin Tiandi Weiye)도 명단에 포함됐다. 미 상무부는 앞서 지난 10월 첨단 반도체와 슈퍼컴퓨터(AI)용 반도체, 특정 반도체 장비 등 중국 수출 통제 방침을 발표했다. 당시 미국의 국가안보 위협에 위험이 되는지 검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YMTC를 비롯한 중국 기업 31개 사를 ‘미검증명단’에 올렸다. 미 상무부는 미검증 명단에 오른 기업에게 리스트에 오른 이후 60일 검증과정에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앞 해치마당 진입부에 설치된 길이 53m의 영상창(미디어월)을 통해 광화문의 역사를 주제로 한 '광화문을 보다'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광화문의 과거를 배경으로 광화문의 장소와 역사성에 대한 해석을 담은 내용의 작품으로, 전문작가의 기획전시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신진작가들의 공모전시로 구성된다. '메인작가전'에 참여하는 전문작가는 순수 미술, 한국적 주제를 주로 다루는 미디어 아티스트인 서정원 작가와 최찬숙 작가다. 서정원 작가는 광장 속 군중의 건조한 움직임과 표정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성찰하고 고민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 작품 '광장의 군중'을 제작했다. 최찬숙 작가는 이동과 이주, 그리고 기억에 관한 주제를 과거의 사건, 기록, 기억의 서사를 활용한 대형 영상 작품들이 주를 이루며, 이번 전시에서 사람이 한 평생 살아가는 길인 리(履)괘를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품 '광화문 노테이션'을 선보인다. 신진작가전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김지윤 작가, 김지현 작가, 김혜경 작가, 안태영 작가, 최종열 작가 등 5명의 작품을 선정했다. 또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금요일인 16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7도에 이르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눈은 내일(17일) 새벽부터 전국 곳곳에서 다시 내리기 시작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내륙과 강원, 충북, 경북 등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추위가 이어지겠다"며 각별한 빙판길 미끄럼 주의를 당부했다. 또 "눈은 내일 새벽부터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시 내리기 시작해 충청권,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9도, 수원 -4도, 춘천 -13도, 강릉 -4도, 청주 -7도, 대전 -8도, 전주 -5도, 광주 -3도, 대구 -4도, 부산 0도, 제주 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6도, 춘천 0도, 강릉 5도, 청주 -1도, 대전 0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3도, 부산 6도, 제주 6도다.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마다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15일 오후 7시58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역~노량진역 구간 하행선 열차가 고장 나 약 2시간 동안 한강철교 위에 멈췄다. 이로 인해 퇴근길 승객 500여 명이 2시간 넘게 차량 안에 갇혔다. 코레일은 오후 10시5분께 고장난 열차를 다른 열차와 연결해 노량진역으로 견인하고 승객들은 임시 차량에 환승토록 했다. 오후 10시13분께부터 1호선 하행선의 정상 운행이 시작됐지만, 사고를 수습하는 동안 급행열차와 일반열차가 같은 철로로 운행하면서 열차 약 50대 운행이 최장 50분간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열차 고장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늘(16일) 아침 고장 원인과 견인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초 코레일 측은 이날 오후 8시48분께 "다른 전동차로 견인 조치 중"이라며 "객실 내 전원공급은 정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가 계속 정차해 있다가, 오후 9시50분께야 견인이 시작됐다고 뒤늦게 알렸다. 해당 열차 탑승객들은 SNS 등을 통해 열차 난방이 안 돼 추위에 떨었고, 소변 등 생리현상 때문에 고통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일본의 올해 11월 무역수지가 엔화 약세,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1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이날 11월 무역통계를 발표했다. 무역수지는 2조274억엔(약 19조4천650억원) 적자였다. 이에 일본 무역수지는 1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통계를 비교할 수 있는 1979년 이후 사상 최대 무역적자다. 무역적자는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2조엔을 넘어섰다. 올해 누계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였던 2014년을 이미 웃돌고 있다. 무역적자의 주요 원인은 역사적인 엔화 약세,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다. 엔화 가치가 떨어진 데다 수입해야 하는 에너지 가격은 상승하는 바람에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더욱 커졌다. 재무성에 따르면 원유 수입 가격은 1㎘당 9만2천344엔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57.0%나 급상승했다. 달러 표시 가격 상승률은 22.1%였다. 엔화 약세가 영향을 줬다. 무역수지 중 수입액은 10조8천649억엔으로 작년 동월 보다 30.3%나 늘었다. 11월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역대 7번째로 큰 적자였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소환 조사중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성남FC 구단주)으로 재직할 당시 관할 기업들이 인·허가 등 민원을 해결해준 대가로 성남FC에 광고비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냈다는 게 골자다. 논란이 되는 후원금은 2015~2017년께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농협,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기업들이 성남FC에 낸 돈 약 160억원이다. 네이버의 경우 후원금 약 40억원을 내고 제2사옥 건축허가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당시 네이버는 사단법인 희망살림(현 주빌리은행)을 통해 후원금을 우회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네이버 후원이 이뤄졌을 시기 대표를 맡았다. 검찰은 지난달 말부터 희망살림 상임이사를 역임했던 제윤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제2사옥 건축을 총괄한 네이버 계열사 대표 등 관련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해왔다. 검찰은 앞서 9월 진행한 네이버와 주빌리은행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네이버 측이 작성한 '성남시에 제기할 민원'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9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 15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변호인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은 변론권을 위축시킨다며 반발했다. 서울변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검찰이 13일 법무법인을 상대로 진행한 압수수색이 변호인의 비밀유지권과 헌법상 변호인 조력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3일 김만배씨가 대장동 사업으로 취득한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김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단행했다. 이에 대해 서울변회는 "공판이 진행 중인 사안과 관련해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져 변론권의 위축이 초래됐다"며 "수사기관과 법원에 의한 변호사의 비밀유지권 침해가 계속될 경우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의 의사교환을 전제로 한 변론전략 수립과 재판 대응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현행 변호사법은 변호사의 비밀유지 의무만을 규정하고 비밀유지 권리는 규정하지 않고 있어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해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 의사교환 내용을 강압적으로 수집하는 경우가 발생했지만, 변호사로서는 이를 거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