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금리 인상’ 변수 공급부족 등 상승 요인 여전히 많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주춤하면서 주택시장에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서울 주택시장의 '거래 절벽'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나, 오히려 집값은 상승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부동산 가격의 선행지표다.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집값이 상승하고, 반대로 감소하면 하락 신호로 여겨진다. 하지만 올해 들어 거래량이 급감했으나, 집값이 되레 상승하는 비정상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시세보다 수억원 떨어진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가 하면, 또 다른 지역에서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거래가 성사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시장에선 대출 규제 등 정부의 부동산 잇단 규제에 따른 집값 하락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의견과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도가 반영된 '일시적 조정'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은 9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 0.19%로 올라, 지난주(0.20%)보다 0.01%p(포인트) 상승 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尹 비판..."신규 당원들을 위장으로 몰아 중도층 등돌려" 尹 두둔..."스파이들 경선 분탕질" "이중 당적 색출해야" 중립 ..."대장동 묻힐라" 내부 총질 자제론에 원팀 강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위장 당원' 발언이 촉발한 대선 후보들간 공방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까지 옮겨 붙었다. 발언의 당사자인 윤 전 총장을 비판하는 당원이 있는가 하면, 이에 맞서 위장 당원을 축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들도 만만찮다. 당원 게시판 마저 윤 전 총장 지지층과 홍준표 의원 지지층으로 두동강 난 모양새다. 위장 당원 발언이 나온 4일부터 5일 오후까지 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존 내 '건의 및 제안'에는 400개가 넘는 글이 쏟아졌다. 글들은 모두 당원 인증을 거쳐 작성된 것으로 실명으로 게시됐다. 홍준표 후보 지지자라고 밝힌 당원을 포함한 일부 당원들은 윤 후보에 대한 비판은 물론 사퇴까지 촉구하고 나섰다. 한 당원은 "황교안 후보를 위시한 극우세력들의 부정선거 음모론만으로는 충분치 않았나"라면서 "윤 후보는 기어코 최근 가입한 신규 당원들을 민주당 프락치로 몰아가는 망발로 중도층이 우리당에게 등을 돌리게 하고 있다"고 지탄했다. 이 당원은 윤 후보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일 손바닥 왕(王)자 논란에 대해 "응원 개념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제 불찰이다.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KBS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6차 토론회에서 경쟁 후보들에게 관련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다만 주술·역술적 의미로 왕(王)자를 쓴 것 아니냐는 질문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고, 거짓 해명 의혹에도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3~5차 TV 토론회에 나오면서 왼쪽 손바닥에 한자로 왕(王)을 쓰고 나온 게 포착돼 논란이 됐다. 이에 윤 전 총장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할머니 지지자가 응원의 의미로 써준 글자"라고 해명했다. 이날 토론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손바닥 왕(王)자 해명을 놓고 논란이 계속 된다"고 하자 "제가 썼겠냐"며 "많은 사람이 봤다. 방송 관계자들도 다 봤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이 "세 번 모두 같은 분이 써준 것이냐"고 묻자 "그런 것 같다"며 "우리 아파트에 몇 분이 계속 몰려 다니시는데, 두 번은 작게 세번째는 크게 써주셨다. 차에서 지웠는데도 안 지워졌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 손바닥 논란이 외신에도
이달들어 나흘간 총 109대 ... 1일 38대, 2일 39대, 3일 16대 각각 침범 미 백악관, “중국의 군사·외교·경제적 압력과 강압 중단” 촉구 중 외교부, "중국은 어떠한 대만 독립 음모도 단호히 진압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사상 최대 규모인 56대의 중국 전투기들이 4일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해 대만에 대한 중국의 대규모 무력 시위가 나흘 연속 계속됐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의 J-16 전투기 34대와 H-6 폭격기 12대 등 52대의 중국 전투기들이 먼저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으며 J-16기 4대가 추가로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대만 공군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키고 방공 시스템으로 중국 전투기의 움직임을 감시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중국은 대만이 중국 영토라며 필요하다면 무력으로라도 대만을 통일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전투기들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 비행이 아직은 직접적인 군사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면서 중국의 무력 과시와 반복적인 공격적 발언들이 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한다. 조셉 우(우자오셰, 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은 그러나 이날 호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채금리 상승으로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일제히 하락 10년물 국채 금리 1.47%에서 1.49%로 상승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기술주 약세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23.54포인트(0.94%) 하락한 3만4002.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58포인트(1.30%) 내려간 4300.46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1.21포인트(2.14%) 하락한 1만4255.4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선 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은 2.9%, 마이크로소프트는 2.4% 하락했다. 아마존닷컴은 2.85% 하락 마감했다. 내부 고발에 접속 장애 악재까지 겹친 페이스북은 5.5%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내부 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페이스북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10대 정신건강에 유해하다는 조사 결과에도 방치했으며, 게시물 규제에서 유명인 예외를 두고 있다고 폭로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법사, 행정안전, 국토교통, 정무, 과학기술위 국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여야가 5일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 2일차를 맞아 본격적인 감사에 돌입한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법무부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 국감은 지난 1일에 이어 '대장동 국감'이 재연될 전망이다. 지난주 대법원 국감에서 권순일 전 대법관의 화천대유 고문 의혹으로 공방이 오갔던 법사위는 이날 법무부를 대상으로 대장동 질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야당 의원들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고, 여당 의원들은 이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역시 쟁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총선 개입 의혹을 집중 공격하고,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선거 개입으로 역공할 예정이다.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감에서도 대선주자들 관련 수사에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경찰은 현재 화천대유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특혜 제공 가능성과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수령 의혹을 수사 중이다. 국토교통부 국감에서는 대장동과 부동산 등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택지개발의 총책임
윤석열 '왕(王)'자 주술, ‘위장당원’ 발언, 주된 논쟁거리 될 듯 '몸통 이재명' 발언도 쏟아질 전망 8일 2차 예비경선 결과 발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5일 '2차 컷오프'전 마지막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4강 주자 선택을 위한 사실상 관문이 될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왕(王)'자 논란이 주된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이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구속에 따라 '몸통 이재명'을 겨냥하는 발언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의 손바닥에 적힌 '王자'는 지난 3~5회 토론회에서 확인된 데다, 박자가 맞지 않은 캠프 측의 해명이 주술 논란을 잠재우지 못한 채 마지막 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윤 후보의 답변에 관심이 쏠린다. 이준석 대표의 '조언'대로 "(토론) 실력이 발휘가 잘 안돼서 이런거(王자)를 그렸는데 불편하게 보이면 안했어야 했다, 실수했다"라고 할지, 오히려 홍 후보의 개명, 속옷 등을 거론하며 역공을 취할지 주목된다. 전자로 답할 경우, 윤석열 자질론을 재점화시킬수 있고 후자로 답할 경우는 홍 후보나 유승민 후보의 집중 포화가 예상돼
경기 5일, 서울·3차 선거인단 6일부터 투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경기 지역 순회경선 투표가 5일부터 시작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부터 경기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됐다. 6일에는 서울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된다. 경기·서울 경선과 3차 국민 선거인단에 걸린 표심은 약 62만표에 달한다. 민주당은 9일 경기 경선에 이어 10일 서울 경선과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앞선 성적표에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 지사가 이번에도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 결선투표 없이 바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 중 과반을 확보해야 하는데, 대략 71만표로 예상된다. 약 17만표를 더 얻으면 본선 직행이 가능한 것이다. 이 지사는 현재까지 진행된 9번의 지역 경선과 1·2차 국민선거인단 선거에서 54만5537표(54.90%)를 확보했다. 이 지사 측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터진 이후에도 과반 득표율을 유지하고 있어 남은 경선에서도 이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일 치러진 인천 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사건과 관련, "오히
OPEC+의 원유수요 증가 불구 증산 속도 유지 결정에 급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가 하루 40만 배럴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AP통신,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4달러(2.3%) 상승한 배럴당 77.62달러에 마감했다. 2014년 이후 최고치다. 1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98달러(2.50%) 오른 81.26달러에 거래를 마쳐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세계적인 원유 수요 증가에도 OPEC+가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급등했다. OPEC+는 이날 장관급 화상 회의에서 감산 완화 정책을 계속 시행,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기로 한 기존 합의를 유지하기로 했다. OPEC은 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현재 석유 시장 펀더멘탈과 전망에 대한 합의에 따라 예정대로 11월 증산량을 하루 40만 배럴로 결정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비요르나르 톤하우겐 라이스타드에너지 석유 시장 책임자는 "OP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화요일인 5일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전날 내리기 시작한 가을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상청은 "오늘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북부에 비가 오겠고, 강원영서남부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경기북부는 이날 새벽까지, 강원영서중·북부도 이날 낮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 당 20~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는 이날 오전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로 확대되겠다. 충남북부와 제주도엔 낮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 소강 상태에 접어드는 곳이 많겠다. 예상 강수량(4~6일)은 경기북부, 강원중·북부는 30~80㎜이다. 경기북부는 100㎜ 이상, 강원북부는 15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서울·인천, 서해5도는 10~40㎜, 경기남부·울릉도·독도는 5~1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남부는 5~6일 이틀 동안 10~40㎜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기온은 15~22도, 낮 기온은 20~30도 수준을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1도, 춘천 22도, 대관령 17도, 강릉 21
타이 대표, "中, 너무 오래 무역 규범 준수 안 해…동맹과 협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 무역대표부(USTR)가 출범 8개월이 지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중국 정책 윤곽을 제시했다. 전임 행정부에서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 준수를 압박하고, 자국 경제 수호를 위해 관세 등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4일(현지시간)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바이든 행정부 대중국 정책을 소개했다. 타이 대표는 "중국은 너무 오래 세계 무역 규범을 준수하지 않음으로써 미국과 전 세계 번영을 약화시켰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국가 중심의 경제 시스템을 강화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이 미국과 다른 많은 국가가 공통으로 걱정해 온 문제에 관해 의미 있는 개혁을 할 계획이 없다는 점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라며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했다. 이날 연설에서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미국 노동자들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가 뚜렷이 드러났다. 타이 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국 무역 기조를 "노동자 중심의 무역 정책
첫 회견서 "납북문제 해결 위해 김정은 마주할 것" 중국엔 "말해야 하는 것 확실히 말하겠다" 강경 시사 14일 중의원 해산하고 31일 선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 일본 100대 총리가 4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내각의 '최중요 과제'로 꼽았다. 한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NHK 생중계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9시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 발언과 질의를 통해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에 대해 밝혔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질의에서 중국에 대한 대응 기조는 밝혔으나 한일 관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특히 그는 모두 발언에서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납북 문제를 꼽으며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과 직접 마주할 각오"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북한) 납치 피해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 실현을 할 수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기조를 답습한 모습이다. 질의에서 김 위원장과 마주하겠다는 아베 내각부터 시작됐는데, 어떤 방법으로 김 위원장과 마주하겠느냐는 질문을
시장조사기관, 공급 초과로 4분기 D램 가격 3~8% 하락 전망 반도체 장기 호황 기대에 찬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비관론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가격 하락의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시장 곳곳에서 암울한 전망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 장기 호황(슈퍼 사이클)을 향한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3일 4분기(10~12월) 세계 D램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며 D램 가격이 3~8%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업체는 현재 D램 수요 업체들의 재고가 충분한 상태로, 앞으로 예방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줄어들면 전자 제품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트렌드포스는 "공급사와 고객사 모두 내년 1분기(1~3월)에도 D램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공급 업체들은 10% 이상 큰 폭의 할인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도 최근의 반도체 호황이 오래 가지 못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 반도체 업체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