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경제수석 31억, 수석급 중 최고 靑 재산 평균액 15억5천만…작년 대비 7천만 원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지난해에 비해 약 1억2700만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 부지의 시세가 올랐지만 토지매입 비용 지출이 늘어 전반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2021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본인과 배우자 김정숙 여사 명의로 총 20억769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청와대 재산 공개 대상자인 54명 가운데 16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 부지를 비롯한 보유 토지들이 실거래 가격이 반영되면서 토지 보유분으로만 7억9679만원이 증가했다. 다만 매곡동 토지 매입비용으로 문 대통령 내외의 현금자산을 활용하면서 총 증가액은 약 1억2700만원이 됐다. 예금은 본인(3억2253만원)과 김 여사(3억1962만원) 명의로 총 6억4215만원을 신고했다. 1년 전 15억5000만원에 달했던 예금액이 매곡동 사저 부지 매입에 쓰이면서 크게 줄었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의 기존 사저 매입
위법 발견 시 직무배제 요청하고 수사기관에 조사 의뢰 1885명 평균 14억원 신고, 1년간 1억3112만원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 고위공직자 10명 중 약 8명이 전년 대비 더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주택 공시가격과 주식 등 증권 평가액 상승 등이 가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신고 재산에 대해서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형성 과정에 대한 집중심사가 이뤄진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공직자윤리위)는 이를 위한 집중심사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공직자윤리위는 25일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 188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관보에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신고 내역이다. 올해 공직자윤리위 관할 공개대상자 신고재산 평균은 14억129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 대상자가 종전 신고한 재산 평균 12억8185만원보다 약 1억3112만원 증가한 수치다. 공개대상자 47.5%에 해당하는 896명이 1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구간별로는 10억~20억원 26.2%, 5억~10억원 24.8%, 1억~5억원 22%, 20억원 이상 21.3%, 1억원 미만 107명 등이다. 소유자별로
13일간의 열전 개막…지는 쪽은 치명상 불가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다. 여야의 정국 주도권을 넘어서 임기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내년 대선 구도까지 좌우할 '미니 대선'이 13일간의 일정에 돌입한 것이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25일 0시를 기해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으며 서울 전역을 훑으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맞붙은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도 시민들을 직접 만나 한 표 구하기에 나선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21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이지만 대한민국 제1·2위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시장 선거가 모두 포함돼 있어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제3지대 없이 집권여당과 제1야당이 맞대결하는 선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여야가 각자의 지지세를 총결집해 건곤일척의 승부를 가리는 만큼 지는 쪽은 치명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1년도 채 남지 않은 차기 대선에도 심대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 재검토와 관련해 다음 주 워싱턴DC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진행한다고 일본경제신문 니케이가 보도했다. 니케이는 24일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 회의는 삼자 회의와 각각의 양자 회의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생산자물가 2월까지 4개월째 상승 벤젠, 11.8%, 나프타 11.7%, 경유5.3% 등 공산품 값도 크게 올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른 가운데 한파와 조류인플루엔자(AI)로 농산물 가격이 뛴 영향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105.05)보다 0.8% 높은 105.85(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5개월 만에 떨어졌다가 11월 0.1%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올랐다. 지수는 2010년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2% 올라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가 3%나 상승하는 등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축산물이 2.0%, 농산물이 5.1% 올랐다. 특히 한파에 따른 작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풋고추(127.3%)·배추(52.6%)·파(4
상승 모멘텀, 하반기 들어 본격화 가능성 높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스피가 금리 상승으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미중 등 중국과 서방국가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오는 2분기 동안 횡보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 지수는 3043.87로 첫거래를 마친 뒤 전날 3004.74로 1.29% 하락하며 3000선을 겨우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최고점(3208.99) 대비로는 6% 넘게 지수가 내려앉은 모습이다. 올 초 지수는 3208.99(1/2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조정을 받으며 3000선 초반까지 내려왔다. 지수 조정에 가장 큰 이유로는 금리 상승이 꼽힌다. 지난달 급등세를 보이며 오른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3일(현지 시각) 기준 1.6820%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1.75%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올 초께 0.95%에 불과했다. 증권가에서는 높아진 금리가 증시 변동성을 키웠으며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2분기 시장의 추세를 둔화시킬 요인이라는 의견이다. 이상민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추경 증액에 따른 국채 추가 발행 부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한 1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하게 됐다. 정부는 국회 통과와 함께 이달 중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4차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이 담긴 2021년도 추경안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지만 앞서 진행한 심사에서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야는 추경안 예비심사를 거치며 15조원 규모의 정부안에 3조9000억원을 증액하고도 추경조정소위에서 심사를 보류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이달 초 총 19조5000억원 규모의 '4차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확정했다. 기정예산 4조5000억원을 제외한 15조원은 국채발행 9조9000억원, 농어촌특별회계 2조3000억원, 기타 2조8000억원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으로 추경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안 제출 이후 "추경의 생명은 적시성"이라며 조속한 심사와 처리를 강조했다. 하루라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뉴욕 증시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3차 파동 우려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23일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8.05포인트(0.94%) 하락한 3만2423.1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30.07포인트(0.76%) 내린 3910.5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49.84포인트(1.12%) 하락한 1만3227.70에 장을 마무리했다. CNBC는 코로나19 3차 파동 우려로 세계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경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했다
과세 부담에 시장금리 상승하고 피로도 높아 본격 하락 전환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2·4 공급대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 하락이 현실화하고 있다. 값이 떨어진 상황에서 거래가 되는 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24일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실거래가정보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하락한 거래 건수는 이달 들어 20일까지 39.4%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지난 1월 18.0%, 2월 24.3%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 뿐 아니라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서도 하락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었다. 수도권은 1월 17.8%, 2월 20.8%에서 이달 31.4%로 증가했고 5대 광역시도 1월 27.4%, 2월 29.7%에서 이달 들어 36.2%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수급 지수도 모든 지역에서 매수자 우위로 돌아서고 있다. 서울 지역 KB 매수우위지수는 이달 들어 100 아래로 떨어졌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고,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다는 뜻이다. 2월 첫째 주 109.8에서 3월 첫째 주 96.2로 떨어진 뒤 둘째 주 90.3, 셋째 주 82.4로 점차 떨어지
개별협상 확보 물량 100만회분 중 절반.…나머지는 이달 마지막주 도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50만회분(25만명분)이 24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에 반입되는 백신은 정부가 개별협상으로 확보한 것으로 이달 안에 도입되기로 한 100만회분(50만명분) 중 절반 물량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정부가 개별 계약으로 확보한 화이자 백신 50만회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착하는 화이자 백신은 벨기에에서 생산된 것으로 항공편을 통해 독일 쾰른과 중국 선전을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백신의 운송은 항공화물 물류사인 UPS가 담당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따라 특수 드라이아이스로 제작된 백신 운송보관 장비를 사용해 화이자 백신을 초저온 상태에서 운송한다. 이 장비는 미개봉 상태에서 최대 10일간 초저온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국내에 도착한 백신은 전국 22개 접종센터로 배송돼 다음달 1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
파트너로 인정하고 단결해야 시너지 효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이슈로 주목을 끌었던 야권이 지난 23일 마침내 대장정을 마무리지었다. 다만 아직 더불어민주당과의 본선이라는 과제가 남은 만큼 긴장을 늦출 시기는 아니다. 전날 결과가 발표된 단일화 경선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꺾고 승리했다. 경쟁력과 적합도 등을 포함한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이들은 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까지 최종 승자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면서 관심도가 일시에 올라갔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컨벤션 효과(정치 행사 후 지지율 상승)가 지나간 자리에도 야권 후보의 선전을 떠받쳐 줄 요소들이 남아있느냐가 중요하다. 먼저 마지막까지 경쟁한 양 후보가 화학적 결합을 이뤄낼 것인지에 눈길이 쏠린다. 패배한 안 대표는 전날 오 후보의 연락을 받고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질적으로 선거운동을 어느 정도까지 도울지는 아직 미지수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안철수와 오세훈, 안철수와 김종인 두 축이 서로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결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선거에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선대위
美, 日, 英, 호주 등 43개국 공동제안...韓은 공동제안국 불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엔 인권 이사회(UNHRC)가 23일(현지시간)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했다. 북한인권 결의안은 2003년 유엔 인권이사회의 전신인 인권위원회에서 처음 채택됐고 올해까지 19년 연속 채택됐다. 한국은 3년 연속 공동제안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UNHRC는 이날 제46차 회의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합의)로 채택했다. UNHRC는 이날 트위터 계정에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을 알리면서 "특별보고관의 권한을 연장하고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능력을 계속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유럽연합(EU)이 지난 11일 제출한 결의안 초안에는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 43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한국 외교부는 23일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기존 입장에서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예년과 같이 결의안 컨센서스 채택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2018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이 지난 주말 미국이 한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강행했다고 비난한 이후 여러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이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같은날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미국 관리가 확인했다"고 추가 타전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도전한 첫번째 사례라고 WP는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북미 정책 검토를 진행 중으로 아직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접근 방식의 윤곽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WP는 국방부 관리들이 그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경고해왔다고 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6일 담화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공개 비난한 바 있다. 북한이 지난 21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아 미국과 한국 관리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통상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이와 같은 행동을 한다고 했다. 국무부는 이번 발사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로이터는 이후 미국 관리가 북한의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2기 발사를 확인했다고 추가 보도했다. 빅터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