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정부·국회 향해 "특단 대책" 목소리 높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국적으로 집값과 전셋값이 치솟으며 정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자 정부를 비판하는 글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달구고 있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새해 들어서도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자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청원인들의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정부가 작년 연말까지 강도 높은 규제책을 퍼부었고, 새해 들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특단의 공급 대책을 예고했음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진정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새해 들어 0.06%, 0.07%. 0.09% 등을 기록하며 매주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전셋값도 새해 들어 3주 연속 0.13%의 상승률을 유지하며 오름폭이 줄지 않고 있다. 이처럼 집값이 정부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자 부동산을 둘러싼 여론이 점점 험악해지고 있다. 새해 들어서만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청원글이 30~40개 게시됐으며 대부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글들이다. 한 청원인은 '무너져가는 무주택자, 분양가 상한제 대국민 사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
"인종차별로 미국의 번영과 안정 위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법무부에 사립 교도소에 대한 의존을 중단하고 차별적인 주택 정책을 시행하는데 있어 정부가 한 중심적인 역할을 인정하라고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전 미국 정부가 인종 형평성 문제에 대해 "전체적인 접근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적인 인종차별의 재앙 때문에 미국의 번영과 안전이 위축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우리는 지금 변화해야 한다.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 나는 미국이 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굳게 믿는다. 그러나 정부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미국의 제도적 인종차별에 대한 1년 간의 거센 시위 속에 대통령직에 올랐다. 이날 행정명령은 인종적 부당함을 해결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그의 노력을 반영한다. 새 지시는 법무부에 민간 교도소 사용 억제를 요구하는 것 외에, 연방정부에 부족의 주권을 존중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주민 공동체에 대한 차별을 금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바이든은 또 주택도
복지부 직원 26일 오후 의심증세, 검사 당일 양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중대본은 26일 "오늘(26일) 오후 보건복지부 직원의 확진으로 인해 역학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나 권 장관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어 "권 장관은 현재 자체적으로 격리 중"이라며 "추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 관련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와 증상 발현 시 추가 검사 등 조치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권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와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의정공동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했다. 오후엔 지역거점 전담병원인 경기 평택 박애병원을 방문했다. 앞서 이날 오후 5시50분께 정부세종청사 10동 5층에 근무 중인 복지부 직원 1명이 코로나1
세계 금융위기 이후 통화 정책 '공식' 깨져…'금리 인하→집값 상승→소비 증가' 미성립 원리금 상환 확대, 빚 부담 늘린 탓 "집·주식 불안정성만…새 통화 정책 찾아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은행이 "경기 침체를 막겠다"며 지난 2019~2020년 기준 금리를 4차례(1.75 → 0.5%) 낮췄지만, 민간 소비를 늘리는 데는 직접적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 인하 → 소비 증가'라는 통화 정책 공식이 깨진 셈이다. 이런 현상은 2008~2009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부터 두드러졌다. 금융 위기 이후 저금리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시중에 유동성이 늘어난 여파다. 금리 인하는 되레 유동성을 키워 부동산·주식 등 금융 시장 안정성만 해친다는 지적이다. 27일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내놓은 '경제·산업 동향&이슈' 1월호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조은영 국회예정처 경제분석총괄과 분석관은 "2000년 1분기부터 2019년 4분기까지를 조사했다"면서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전기 콜 금리(은행 등 금융사끼리 단기 자금을 주고받을 때 쓰는 이자율) 변동이 민간 소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세계 금융 위기 이전까지는 전기 콜
SK바이오사이언스 위탁 생산 물량 공급 추진 중 공급 차질 막을 수 있어 유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선구매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0만명분 전량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등에서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지연에도 방역당국이 백신 공급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미국 제약사인 노바백스와도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국내 생산이 가능해질 때 2000만명분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모더나 등과도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27일 "현재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량을 국내 생산 물량으로 (공급)받는 것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선 그렇게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의 말대로라면 1000만명 접종 물량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회분 전량을 국내 생산 물량으로 받게 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 11일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물류나 도입하는 데 좀 더 유리하고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국가 출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야구단을 1천3백52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이마트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1시 20분 기준 이마트 주가는 전일 대비 –4.36% 떨어진 17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는 183,500원이다. 앞서 이마트는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지분 인수 금액은 1,000억이며, 훈련장 등 자산 인수금액을 포함한 총 가격은 1,352억 8천만원이다.
가석방·특별사면·형집행정지 등 가능성 남아 파기환송심서 징역 2년6개월·법정구속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53) 부회장이 양측의 재상고 포기로 실형이 확정됐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의 심리로 진행된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 혐의 파기환송심 사건은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법원은 지난 18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이 부회장을 법정구속했다. 또 말 라우싱 몰수도 함께 명령했다. 이와 관련해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전날 "이 부회장은 이번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상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냈다. 특검도 같은 날 오후 "승마·영재센터 지원 뇌물 사건' 판결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 취지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해 재상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상 상고 제기기간은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로, 양측은 마감 기한인 전날 자정까지 재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이날부터 기결수 신분으로 전환되고, 확정된 징역 2년6개월의 형이 집행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7년 2월 수사과정에서 구
洪 고위당정청 불참 후 첫 만남 유은혜와 신학기 등교 방안도 논의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자영업자 손실보상제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총리 협의회를 가진다. 부총리 협의회는 통상 국무회의 시작 전 총리와 부총리가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 자리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자영업자 손실 보상제 법제화 문제와 신학기 등교 수업 방식 등 코로나19 관련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영업자 손실 보상 법제화 문제로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은 것처럼 비춰진 정 총리와 홍 부총리가 직접 만나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이 쏠린다. 홍 부총리는 지난 24일 손실보상제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 당정청 회의에 감기 몸살을 이유로 불참했다. 앞서 정 총리가 손실보상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기재부를 향해 쓴소리를 내놓은 가운데 홍 부총리가 회의에 불참하며 불편한 입장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정 총리는 20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손실보상 제도화의 입법이
28일 실적 발표, 새주주환원 정책 주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고가 행진을 이어오다가 주춤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면서 9만원대 벽을 다시 뚫고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 상승한 8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만9900원까지 올라 9만원선에 근접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손잡고 완전 자율주행차의 핵심이 될 5㎚급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언론 보도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미국 인텔사의 칩셋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반도체인 '하드웨어 3.0'을 삼성전자에서 위탁생산하고 있어서 가능성이 있는 얘기"라면서 "삼성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테슬라와 한다고 하면 호재다. 비메모리반도체 중에 특히 아날로그 반도체 등은 자동차가 스마트화되면 앞으로 센서가 엄청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새롭게 짓거나 늘리는 것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와 글로벌 종합반도체 1위 기업인 '인텔'과 파운드리
'천스닥' 시대 열리나...전일 999.3에 마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스피 질주를 따라가지 못하던 코스닥이 1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증권업계는 대형주 주도장세가 이어지며 코스닥지수가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조정이 오게 될 시 부각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2포인트(1.97%) 오른 999.30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0.11% 오른 981.05에 출발해 상승폭을 점차 늘리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달 들어 개인이 2조16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조6500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42억원 매수 우위로 중립 수준에 머물렀다. 그간 코스닥은 코스피의 질주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코스닥이 1000선을 목전에 두고 마감한 전일에도 코스피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했다. 개인투자자의 유입이 주로 있었던 대형주를 중심으로 오르자 시가총액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코스닥 종목은 상승률이 덜했다. 이달 코스닥지수는 전년 말 대비 3.18% 올라 코스피 상승률(11.67%)을 8.49%포인트 밑돌았다. 코스닥의 상대적 부진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주도주들이 부진했
봄 이사철 전세난 가중 우려…매매시장도 위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6개월이 지났음에도 전세 시장 불안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봄 이사철까지 다가오면 전세난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전역에서 전세 최고가 거래가 잇따르며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노원구 중계동의 건영3차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8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노원구 30평형대 전세가격은 임대차법 시행 직전인 지난 7월까지만 해도 6억5000만원이 최고가였는데 6개월 사이 2억원 가까이 뛴 것이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위브 전용면적 84㎡ 전세도 지난달 9억3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강북구 미아동 트리베라2차 전용면적 84㎡도 전세가격이 7억원을 넘어서면서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13%로 매매 가격 상승률(0.09%)을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말 임대차법 시행 이후 6개월이 지났지만 불안한 전세시장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전세 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마라톤 인사청문회'가 끝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채 미완으로 종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30분께까지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 이용구 차관 택시기사 폭행 의혹,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등 민감한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박 후보자는 '김학의 사건은 검사 대상 수사이니 공수처로 이첩해야 하지 않느냐'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공수처법에 의하면 현 상태에서 공수처로 이첩하는 게 옳다"고 답했다. 공수처법 25조 2항은 검찰 등 다른 수사기관이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할 경우 공수처에 이첩하도록 규정한다. 이에 야당 김도읍 간사는 "왜 유독 김학의 긴급 출국금지 사건의 불법성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공수처로 이첩을 주장할까"라며 "이것이 과연 민주당이 공수처법을 두 번에 걸쳐 날치기 처리하면서 밀어붙인 목적과 부합하는지 강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에 대해선 "엄정한 수사는
2위 인도, 3위 브라질 순 한국 7만5000여명으로 86위 누적 사망 214만4800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6일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4시30분 현재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억8400여 명을 기록했다. 미국이 2574만1500여 명으로 전 세계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인도가 1067만7700여 명, 브라질이 885만100여 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어 러시아 373만8600여 명, 영국 366만9600여 명, 프랑스 305만7800여 명으로 각 300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스페인(269만7300여 명), 이탈리아(247만5300여 명), 터키(243만5200여 명), 독일(215만2900여 명)도 10위권 내에 들었다. 한국은 7만5500여 명으로 86위에 올라 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214만4800여 명이다. 미국 42만9800여 명, 브라질 21만7100여 명, 인도 15만3600여 명, 멕시코 14만9600여 명 등의 순으로 희생자가 많이 나왔다. 한편 같은 시각 미 존스홉킨스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