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일본 총리가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은 2011년 노다 전 총리 이후 현직 총리로는 12년 만이다. 국립현충원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와 요코 여사는 현충원으로 입장하다 멈춰 서 '국기에 대한 경례' 구호에 태극기를 향해 허리를 숙여 경례했다. 태극기 옆에는 일본 국기도 게양됐다. 기시다 내외는 이어 현충탑으로 이동, 내외 모두 분향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묵념했다. 이어 방명록을 작성하고 현충원을 떠났다. 참배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 대사 등이 동행했다. 앞서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는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 정오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윤석열 대통령과 솔직한 의견을 나누겠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제·지역 정세에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일 대화의 흐름을 한층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기시다 총리는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일정상회담에 들어간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속보]기시다, 국립현충원 참배...노다 전 총리 이후 12년 만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한국을 방문해 1박2일 한국에 머물며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만찬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전용기편으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한국 측에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윤덕민 주일대사,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 등이 공항에 나와 기시다 총리 부부를 영접했다. 일본 측에서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등이 공항에 나와 기시다 총리를 맞이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전 11시56분께 검은색 정장에 짙은 회색 넥타이를 하고 전용기에서 내려 영접 나온 인사들과 짧게 인사를 나누며 악수했다. 유코 여사는 검은 정장에 흰 블라우스 차림이었다. 기시다 총리 부부는 오전 11시58분께 주기장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 진행된다. 정상회담은 공식환영식,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양국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실무 방문인 만큼 별도의 공동선언은 도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현지시간) 잠비아 대통령, 가봉 환경산림장관을 각각 만났다. 한 총리는 먼저 하카인데 히칠레마 대통령을 만나 개발·경제 등 실질 협력과 내년에 열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논의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중인 대(對)잠비아 새마을운동사업과 한-잠비아 기업인 간 교류 등을 통해 잠비아의 경제발전에 발전에 대한 '생생한 기억(living memory)'를 갖고 있어 한국의 발전궤도에서 교훈을 얻고 이를 개념화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히칠레마 대통령은 "반도체 등 한국의 뛰어난 첨단 제조 기술과 잠비아의 풍부한 핵심 광물, 지리적 이점 등과의 시너지 협력을 기대한다"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이어 한 총리는 리 화이트 가봉 환경산림장관을 면담했다. 두 사람은 기후변화 대응 및 산림을 중심으로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가봉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가장 탁월하고 역량있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도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중앙아프리카산림이니셔티브(CAFI)의 공여국으로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오후 런던의 한 중식당에서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을 만나 지난 5일 찰스3세 국왕이 주최한 리셉션의 분위기를 전하며 대관식 참석을 계기로 만난 세계 각국 정상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부른 노래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버킹엄궁에서 열린 리셉션장에서 한 총리는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한정 중국 부주석, 자그립 단카르 인도 부통령,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등과 한 그룹으로 묶여 같은 공간에서 머물렀다. 이들은 찰스3세 국왕이 버킹엄궁에 들어서며 가장 먼저 찾은 그룹이다. 영국에서 한국을 상당히 중요한 상대국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 총리는 "(버킹엄궁에서) 8명 정상 거의 모두가 '당신 대통령이 최고'라고 말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국빈만찬에서 노래를 부르던 장면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노래하는 모습이 "전 세계의 화젯거리가 됐다"고도 덧붙였다. 바이든 여사와는 그가 2015년 방문한 서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60억 가상화폐를 보유한 의혹을 받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인 코인 투자를 언급한 것에 대해 "왜 물타기 하나"라고 일갈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준석이 가상화폐로 돈 벌면 자랑이 되고 김남국이 투자해서 돈 벌면 문제가 되느냐'고 주장한 김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주식이든 코인이든 토큰이든 공개장에서 트레이딩을 통해서 취득하고 트레이딩을 통해서 판매하면 아무 문제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했거나 호가에 따른 공개시장 매수, 매도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다량을 취득하면 의심받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김 의원이 다급한 건 알겠는데 저는 항상 알고리즘 트레이딩이고 김 의원은 예전에 방송패널하던 시절부터 텔레그램 정보방 이야기 간혹하셨던 것 기억나는 것 같은데 왜 물타기 하나"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코인 거래에 자동 매매 프로그램을 사용했지만 김 의원은 이른바 '코인 리딩방'을 통해 거래한 것 아니냐고 꼬집은 것이다. 이 전 대표는 "검찰이 아니라 그 할아버지가 와도 김 의원이 공개시장에서, 실명계좌로 매수 매도를 하신 상황이면 앞으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6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대해 "억울하면 정치하지 말라"고 공세를 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가상화폐 법안까지 발의하며 뒤로는 60억대의 가상화폐 보유하면 욕먹는 게 당연하다"고 김 의원을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의 60억 가상화폐 보유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며 "편의점 아이스크림도 안 사 먹고 '한 푼 줍쇼' 구걸까지 하며 후원금에 목말라하던 그가 정작 거액의 코인 보유자였다는 사실은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 모두를 맥 빠지게 한다"고 꼬집었다. 윤 대변인은 "그런데도 김 의원은 '신고 의무'를 따지며 순간을 모면하는 데 급급하다"며 "거액의 코인이 매도됐음에도 김 의원의 재산신고액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공교롭게도 매도 시점은 지난 대선일과 가깝다. 매도한 자금이 어디로 갔는지 확실히 검증돼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의원은 코인을 보유한 채로 과세 유예 법안을 발의해 이해 충돌을 넘어 국회의원의 입법권도 남용했다"며 "실명제 직전에 코인을 매도해 보유 사실을 감추려고까지 했다. 돈만 바라보는 자의 비행일 수는 있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비난하는 데 대해 "국익을 내팽개친 거짓 선동과 외교 자해를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한일 양국 우호의 상징인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되면서 양국 사이의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갈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의 장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의 눈에는 일본 총리의 방한이 그저 또 한 번의 정치공세 기회로밖에 보이지 않나 보다"라며 "아직 열리지도 않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굴욕' '호갱' 운운하며 비판의 날만 세우고 있고 급기야 일부 시민단체와 연대해 정부의 외교 방향에 정면으로 반대한다는 기자회견까지 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까지 주장하니 국익보다 정략을 앞세운 민주당의 행태에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 국민일 것"이라며 "민주당의 맹목적인 외교 반대 행보가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국민들은 잘 안다"고 꼬집었다. 윤 대변인은 "후쿠시마 현지 목소리를 듣겠다며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6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대해 "억울하면 소명하라"고 압박했다. 또한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의 60억 가상화폐 보유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며 "편의점 아이스크림도 안 사 먹고 '한 푼 줍쇼' 구걸까지 하며 후원금에 목말라하던 그가 정작 거액의 코인 보유자였다는 사실은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 모두를 맥 빠지게 한다"고 꼬집었다. 윤 대변인은 "그런데도 김 의원은 '신고 의무'를 따지며 순간을 모면하는 데 급급하다"며 "거액의 코인이 매도됐음에도 김 의원의 재산신고액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공교롭게도 매도 시점은 지난 대선일과 가깝다. 매도한 자금이 어디로 갔는지 확실히 검증돼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의원은 코인을 보유한 채로 과세 유예 법안을 발의해 이해 충돌을 넘어 국회의원의 입법권도 남용했다"며 "실명제 직전에 코인을 매도해 보유 사실을 감추려고까지 했다. 돈만 바라보는 자의 비행일 수는 있어도 국민 대표의 떳떳한 자세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모'와 '이 某'를 구분 못 하고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를 헷갈렸던 것은 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은 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미국 측으로부터 최고의 환대와 예우를 받았다며 당시 받은 선물들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 부부가 이번 국빈 방문에서 받은 선물은 과거 우리 정상들이 받은 장식품, 기념품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특별하다"며 "이는 미 행정부가 보여준 최고의 환대와 예우, 배려, 성의"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윤 대통령 부부에 '국빈 선물'로는 소형탁자와 화병을, 친교의 선물로는 야구물품 액자, 탄생석 목걸이, 돈 맥클린 서명 기타, 국빈 방문기간 사진을 담은 사진첩 등을 선물했다. 국빈 선물은 소형 탁자는 백악관에서 사용된 목재를 재활용해 백악관 방문의 여운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했고, 화병에는 양국 국화인 무궁화와 장미를 종이꽃으로 만들어 담았는데 이는 시들지 않는 한미 간 영원한 우정을 상징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친교활동 후에 바이든 대통령이 전달한 빈티지 야구물품 액자는 배트, 공, 글러브,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별도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인 내셔널 파크가 그려진 야구공과 미 대통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현지시간) 올리버 다우든 영국 부총리를 만나 면담했다. 다우든 부총리는 "딸이 블랙핑크 팬"이라며 오는 7월 예정된 블랙핑크의 영국 공연 소식에 반색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런던에 위치한 부총리 집무실에서 약 40분간 다우든 부총리와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영국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한다. 영국 측은 이 자리에서 우리와 사이버, 경제, 에너지 안보 등 총체적인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한 총리는 이에 "한국형 인도·태평양 전략이 발표된 만큼 인태 지역에서의 협력을 모색하는 문제뿐 아니라 공급망 회복 등의 경제안보와 원전,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이 연내 개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며 영국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한 총리와 다우든 부총리는 또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 노력에 계속해서 함께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다우든 부총리는 본인의 딸이 한국 걸그룹인 블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현지시간) 찰스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해 아프리카 영연방 정상급 인사들과 양자면담을 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2024년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과 협력을 요청했다. 또 아프리카 국가들과 "멀리 함께 나가자"며 수세대에 걸친 장기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라자루스 매카시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 줄리우스 마아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 무하마드 잘로우 감비아 부통령과 연이어 간담회를 했다. 세 나라 모두 아프리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민주국가다. 말라위는 우리나라와 1965년 수교 관계를 맺고, 농업, 보건, 교육 분야 중심으로 협력을 진행한 국가다. 특히 이날 한 총리와 만난 차퀘라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하고 현재 영부인도 한국에 머물고 있을 만큼 한국에 큰 관심을 둔 정상이다. 차퀘라 대통령은 한 총리는 만나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한 총리는 말라위의 언어로 "물리 브완지(안녕하세요)"라고 화답하며 두 사람의 면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차퀘라 대통령은 최근 열대폭풍 프레디로 인한 피해를 복구할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확장억제 강화를 골자로 한 한미 '워싱턴 선언'에 대해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불러도 될 정도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매일경제신문 기고문에서 "'워싱턴 선언'은 한미정상 차원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최초의 선언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언은 "'한미가 함께 하는 확장억제 기반 마련'과 '핵을 포함한 상호방위 개념으로의 업그레이드', 그리고 '핵전력의 상시배치 효과'라는 세 가지의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번 선언의 핵심은 한미가 '핵협의그룹(NCG)'을 새로이 설립함으로써 한미가 함께 하는 확장억제 체계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이는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군사력을 활용하여 정보 공유, 협의, 기획과 실행 등 확장억제 전반에 있어 한국과 함께 한다는 약속"이라며 "미국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확장억제가 아니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체계로의 진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반도 기항에 대해선 "핵전력이 상시 배치되는 수준의 효과를 더욱 높이는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