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윤재갑 기자]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가 주최한 ‘2024년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이 지난 3월14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의장실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2024년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은 지난해 이어 ‘역대급 행정사무감사’라는 9대 광주시의회 행감을 모니터링하여 시정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3명의 행감우수의원을 선정해 시상한 자리였다.
강신한 시사뉴스·수도권일보 회장은 “요즘 대한민국의 상황은 ‘불확실성’ 자체이며 법치를 강조하면서도 서로가 유리한 부분만을 끌어다 써서 혼란이 야기되고 있고,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풀뿌리 민주주의 근본인 시의원 여러분들이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광주시의회 행감우수의원을 수상한 박상영 부의장(행정복지위, 초월읍·곤지암읍·도척면)은 주로 공장과 물류단지, 농업 분야에 큰 관심을 두었으며, 물류단지로 인한 교통 개선과 차세대 농업 육성을 위해 시정질문,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 의원 연구단체 활동 등을 통해 집행기관에 개선을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순환도로 4구간 추진 사항 점검, 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현황 및 계획, 도민체전 대비 수영장 건립 현황 및 계획, 도시계획위원회 운영 개선 방안 등을 질의하여 집행부로부터 답변을 받았고, 재작년 진행한 의원연구단체인 지역농업연구회의 후속 연구, 치유농업 진흥 연구회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지역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박 부의장은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 시민들의 눈과 입이 되어 시정을 감시하고 개선 방안 및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라 무겁게 느껴지게 돼 행감을 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은채 의원(도시환경위, 쌍령동·경안동·광남1동·광남2동)은 시민의 정주여건과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례 입법을 추진하여, 「광주시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개정하여 그간 시정 업무에서 교통취약지역(어린이보호구역 등)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자치법규 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고, 「광주시 생활임금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개정하여 생활임금의 적용대상을 시의 사무를 위탁받거나 시에 관계된 공사·용역을 수행하는 기관 및 업체에 소속된 근로자 중 시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근로자가 최저임금이 아닌 생활임금을 적용받도록 하여 근로 여건 향상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은 시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사항으로서, 평소 버스 이용 편의성 제고에 대한 시민 요구를 적극 수렴하여 시의원으로서 CCTV,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과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버스정류장 도입을 적극 추진하였고, 2023년, 2024년 2개년에 걸쳐 국비 11억을 확보하여 광주시 내 최초로 총 8개소의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하였으며, 현재도 스마트 버스정류장의 확대·보급에 힘쓰고 있다.
이은채 의원은 “일련의 대통령 탄핵사태로 행감 시상식이 늦어진 것 같다”며, “우수의원으로 선정될 때 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주훈 의원(행정복지위, 초월읍·곤지암읍·도척면)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시에서 그간 재활용 선별장의 재활용품 매각 가격이 부적정하게 책정·판매하는 부분을 지적하고, 선별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요구하여, 재활용 선별장의 정상적인 운영은 물론 광주시 세수 확대를 도모하는 등 재정 확보에 기여했다.
특히, 10여 년간 고물상 등으로 불법 점유되어 온 도유 폐천부지에 대하여 불법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대집행을 촉구하여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국·공유재산 관리에 이바지했다.
또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광주시의 상징적인 대표 브랜드 확립, 브랜드 가치 활용을 통한 관광, 서비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 목적으로 광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브랜드마케팅’ 연구회에 가입 및 활동했고, 축제 발전 연구회를 발족하여 광주시만의 독자적인 가치와 특성을 이해하고 최대한 즐길 수 있는 축제 개발(남한산성 문화제-‘한 번도 함락되지 않은 성’/ 왕실도자기-‘달해전(達解傳)’/ 퇴촌 토마토-‘토비(To-Bee)의 모험’)에 기여했다.
이주훈 의원은 “정쟁에 몰입하기 보다는 민생에 집중하는 행감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귀한 상을 주신게 아닌가 생각하며 더욱더 지역민들의 삶을 나아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광주시의회 행감우수의원’ 선정은 행감기간 각 상임위 소속 여야 시의원들이 진행한 감사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 본지 편집국 기자와 외부 필진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 모니터링을 통해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