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특별감리를 받고있던 회사가 금감원에 대한 로비를 목위해 한 도예가에게 청탁성 금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나자 금감원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금감원 직원이 KT ENS 협력업체 관련 조사 정보를 누설하는 바람에 한바탕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실제로 청탁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감독당국으로서의 입지에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22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의 남모(39·구속기소) 전무는 최정간(56) 현암도예연구소장에게 "금융감독원이 진행중인 특별감리를 무마해달라"며 지난 2013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7억4700만여원의 금품을 건넸다.평소 고위공직자들과의 친분을 자랑했던 것으로 알려진 최 소장은 서울 여의도동의 호텔과 디지텍시스템즈 사무실 등에서 남 전무로부터 모두 7차례에 걸쳐 1억원~2억원씩을 받았다. 디지텍시스템즈 최대주주인 위모씨는 기업사냥꾼 최모씨와 공모해 무자본으로 디지텍시스템즈를 인수한 후 임직원을 통해 300억원 이상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이에 대한 특별감리를 실시했다.금감원은 감리를 통해 분식회계 등의 정황을 밝혀냈고, 증권선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분기중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기대에 못미쳐 민간소비도 부진을 면치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카드승인금액은 총 142조3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1분기 증가율(6.2%)에 비해 1.5%포인트 둔화된 것이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가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민간소비증가율도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민간 지출 가운데 대부분(2013년 기준 88.7%)은 카드결제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에도 카드 사용금액 증가율과 명목 민간최종소비지출 증가율(3.6%)의 차이가 2.6% 포인트였던 점을 감안하면 2분기 민간최종소비지출 증가율도 2%를 조금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수치는 주요 기관의 전망치(4.0~4.5%)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 자제 분위기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업종도 있다"며 "민간 소비지출액 증가율도 예상보다 낮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스타벅스의 커피값 인상한 것과 관련, 소비자단체는 ‘가격이 오를만한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스타벅스는 지난 16일부터 23개 품목의 가격을 100~200원, 평균 2.1% 인상했다.아메리카노(Tall)는 3900원에서 4100원으로 5.1%, 카페라떼(Tall)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4.5% 올렸다.2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아라비카 생두(1㎏)의 올해 상반기 평균가격은 4179원으로 지난해 3280원보다는 상승했으나 스타벅스의 이전 가격인상 시점인 2012년에 비해서는 10.4% 하락했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2012년 이전 가격 인상 시점인 2010년과 비교해도 올해 평균가격은 오히려 더욱 큰 폭(12.8%)으로 하락했다”며 “스타벅스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6.3%에서 2013년 6.7%로 소폭 증가했고 매출원가율은 45.6%에서 44.5%로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이 단체는 “스타벅스의 2013년 재무제표를 보면 임차료가 전년보다 162억원 증가했으나 이는 매장수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2억원 증가해 매출 대비 임차료 비중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돌파한 벤처기업은 454개로 창업이후 평균 16.8년만에 1000억매출 반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21일 발표한 '매출1000억 벤처기업'자료에 따르면 2013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수는 전년 보다 38개(9.1%) 증가한 454개로 나타났고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5년(68개사)에 비해서는 9년만에 6.7배나 증가했다.454개의 평균 업력은 21.7년이고 창업 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데 걸린 기간은 평균 16.8년으로 전년 17년보다 소폭 단축됐다.업종별 1000억원 돌파기간은 통신·방송기기 업종이 10.8년, 소프트웨어개발 업종이 11.3년인 반면 음식료·섬유·(비)금속 업종은 20.3년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지역별 분포현황으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업체가 260개로 59%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경남권 70개, 충청권 65개, 경북권 28개, 호남권 15개, 강원제주권 3개 순으로 집계됐다.이 중 상장기업은 228개사(51.7%), 코스닥 185개사, 유가증권시장 42개사, 코넥스 1개사로 집계됐고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민 91.6% 가량이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2013년 도시계획 현황 통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도시지역 거주인구는 4683만7578명으로 전년대비 45만5660명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전체 인구 중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을 나타내는 도시화율은 91.58%(총인구 5114만명 중 4683만명)로 조사됐다.도시화율은 1960년(39.15%)부터 2000년(88.35%)까지 매년 1% 이상 급증했지만 2005년 90.15%를 기록한 이후 8년간 1.46% 증가하는데 그쳐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면적의 경우 도시지역은 1만7593㎢로 전년대비 6㎢ 늘었다. 이는 전체 용도지역 10만6106㎢ 중 16.5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구체적으로 녹지지역 1만2683㎢(72.1%), 주거지역 2580㎢(14.7%), 공업지역 1122㎢(6.4%), 미지정지역 884㎢(5.0%), 상업지역 325㎢(1.9%)로 전년대비 각각 17㎢, 2㎢, 13㎢, 1㎢, -26㎢ 변동했다.기타 용도지역은 농림지역이 4만9403㎢(46.6%), 관리지역 2만7093㎢(25.5%),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201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제주)는 참다랑어 치어 2만마리를 민간에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참다랑어 치어분양은 지난해 처음 5000마리를 무상으로 시범 분양한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발견된 각종 문제점을 보완하고, 분양받는 어민들에 대한 기술지원체계도 구축함으로써 실제 산업화에 더욱 근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미래양식연구센터는 인공부화시킨 참다랑어 치어 2만마리를 21~26일에 양식어업인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양식어업인은 분양받은 치어를 해양환경변화와 저수온에 강한 양식용 치어(3㎏정도 크기, 내년 3월)로 성장할 때까지 미래양식연구센터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육관리기술을 지원받을 예정이다.또한 미래양식연구센터와 남서해수산연구소는 보유하고 있는 어미 참다랑어 114마리(30~60㎏)를 통해 산란을 유도시켜 내년쯤에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수정란을 확보하여 인공종자를 생산할 계획이다.참다랑어는 정부의 수산분야 10대 수출전략품목으로 선정되어 연구 추진 중인 대표적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현재 국내 시중에서는 냉동하지 않은 양식 외국산 참다랑어를 수입하여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데, 회 한점 당 약 5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 상반기 주택 거래량이 부동산 활성화 대책 시행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만여 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아파트) 거래량은 총 47만591가구로,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인 44만522가구와 비교하면 3만69가구 증가했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약 6.83% 늘어난 것이다.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로 지난해 상반기 9만5562가구에서 2만288가구 증가한 11만5850가구다.이어 서울이 5만5842가구에서 1만2900가구 증가한 6만8742가구, 부산이 3만6815가구에서 4916가구 증가한 4만1731가구, 인천이 2만5981가구에서 3237가구 증가한 2만9218가구, 울산이 1만2641가구에서 2446가구 증가한 1만5087가구 순이었다.반면 대구는 작년 상반기 3만1139가구에서 5227가구 감소한 2만5912가구, 경북이 2만8740가구에서 4493가구 감소한 2만4247가구, 전남이 1만3652가구에서 2103가구 감소한 1만1549가구로 나타났다.이처럼 주택 거래량이 증가한 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경제4단체는 국빈 방한하는 아니발 카바쿠 실바(Anibal Cavaco Silva) 포르투갈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2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포르투갈 대통령 초청 경제인 조찬간담회’ 및‘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행사를 주관한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비즈니스 포럼 인사말을 통해 “양국간 ICT·에너지·식품 분야 협력 확대, 제3국 공동진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기를 희망한다”며 “실바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의 새 장이 열릴 것” 이라고 말했다.전경련은 이날 포럼에서 포르투갈 무역투자청(AICEP)과 양국간 경제협력강화를 위한 ‘전경련·포르투갈 무역투자청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상호 정보교환, 교역·투자기회 발굴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에는 포르투갈 측에서 루이스 캄포스 페헤이라(Luis Campos Ferreira)외교부 제1차관, 레오나르도 마티아스(Leonardo Mathias)경제부 차관, 호세 고메즈(Jose Gomes)고등교육부 차관 등 정부 대표 및 경제사절단 30여명, 한국 측에서 허창수 전경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21일 아침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현재의 경제상황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인식을 공유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최 부총리는 "기재부와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의 양대 축인 만큼 취임 이후 첫 외부기관장과의 만남으로 한은 총재님을 뵙게됐다"며 "앞으로 서로 잘 협력해서 대한민국 경제가 잘 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경제상황을 잘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국은행과 경제팀이 서로 인식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자주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이 총재도 "두 거시경제 정책 담당 기관이 서로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인식을 같이하기 위해 노력해나가자"고 화답했다.최 부총리는 "기재부와 한은이 고유의 역할을 서로 존중해가면서 상호 협력하면 잘 될 것"이라며 "총재님은 평생을 한은맨으로 살아오신 만큼 은행 역할 등에 누구보다 이해가 깊으시기 때문에 잘 하실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구글이 사전 동의없이 무단으로 수집한 한국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삭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2~25일까지 미국의 구글 본사를 방문한다. 방통위는 "구글의 무단 개인정보 수집에 대해 세계 각국의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통위는 해외 대비 최고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면서 "삭제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기 위해 직접 구글 본사를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1월 28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글로벌 기업인 구글에 대해 2억 123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의 동의없이 무단으로 수집한 모든 개인정보를 삭제하되 삭제 과정을 방통위가 확인할 수 있도록 시정조치 명령을 부과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구글은 방통위와 협의를 거쳐 무단으로 수집한 개인정보가 삭제 이후에도 복구될 수 없도록 해당 저장매체 내의 자료를 일차적으로 삭제한 이후 물리적으로 파기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개인정보 관련 기술 전문가와 삭제 과정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최성준 위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하는 경우, 어떠한 예외도 없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7월4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및 비수기를 맞아 분양시장이 전체적으로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와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전국 7개 단지 3104가구가 분양한다. 모델하우스는 광주일곡엘리체프라임 등 2곳에서 오픈하며, 당첨자 발표 14곳, 당첨자계약은 16곳에 이뤄진다.우선 21일(월)에는 대림산업이 경기 광주시 역동 110번지 일대에 전용면적 59~84㎡, 1~6개 단지 총 2122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광주역'을 분양한다. 1차 물량 3,4,5단지 1068가구에 이어 2차 물량 1,2,6단지 1054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전용면적별로 ▲59㎡ 219가구 ▲73A,B,C㎡ 133가구 ▲84A,B,C㎡ 702가구 등이며, 분양가는 ▲59㎡ 2억5700만원 ▲73A,B,C㎡ 3억4030만~3억590만원 ▲84A,B,C㎡ 3억4600만~3억4750만원에 책정됐다.단지 앞으로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2015년 말 개통예정)이 개통돼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환승하면 서울 강남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내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신설될 예정이다.23일(수)에는 제일건설이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제내리 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한항공이 현지 정세가 악화되고 있는 인천~이스라엘 텔아비브 노선 운항을 임시적으로 중단한다.대한항공은 오는 19일 인천발 텔아비브행 노선을 시작으로 22일, 24일 운항편 등 총 3편을 우선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텔아비브발 인천행 항공편 3편도 함께 운항되지 않는다.이 같은 조치는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지구 투입 등 현지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또 지난 17일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사고로 인한 불안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미 기존 예약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른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정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추후 현지 상황에 따라 추가 비(非)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남 완도군 공무원들이 세계농업유산인 청산도 '구들장 논' 휴경화를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18일 완도군에 따르면 청산도 구들장 논 소유주들이 고령화되면서 경작을 포기함에 따라 세계농업유산인 구들장 논이 방치되고 있다.청산도에는 상서마을을 비롯해 8개 마을에 총 439필지(약 7㏊)의 구들장 논이 분포돼 있으며, 계절에 따라 벼와 마늘 등 농작물을 경작하고 있다.하지만 약 30% 정도는 노동력 부족과 농업소득 감소로 경작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완도군청 공무원 30여 명은 지난 17일 상서마을 앞 휴경지 구들장논 330㎡에 모심기 작업을 실시했다.이날 심은 벼 품종은 일미벼로 예상 수확시기는 오는 10월쯤으로 전망된다. 수확한 벼는 쌀로 찧어서 구들장 논 후원자들에게 보내줄 계획이다.완도군은 국내 최초 세계농업유산인 청산도 구들장 논 휴경화 방지와 도농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구들장 논 오너제도는 농민과 도시민이 연계해 경작하는 것으로 농경문화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후원하는 제도다.오너제도 참여자는 착한농부(일반회원), 으뜸농부(우수회원), 서포터스 회원으로 구분해 1구좌(3만원)구매시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