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최근 내놓은 세법개정안이 세수확충방안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야권의 법인세 인상 요구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롯데파동으로 반(反) 대기업 정서까지 확산되면서 법인세 인상 논의에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 세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연간 약 1조원의 세수가 증가할 거라고 보고 있지만 3년 연속 10조원 가량의 세수결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분치 못한 규모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9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6일 업무용 승용자동차 과세합리화(5500억원), 고소득자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 제외(1400억원), 시설투자세액공제 합리화(1300억원) 등을 통해 1조892억원의 세금을 더 걷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세목별 세수 증대효과를 볼 때 법인세 인상 폭은 2398억원으로 소득세 378억원, 부가세 3135억원보다 낮았다. 정부는 법인세를 인상하지는 않았지만 비과세 감면 축소를 통해 올해 법인세 실효세율이 2.1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은 "법인세 실효세율은 2012년 이후부터의 비과세 감면 축소에 따라 1.6%포인트, 지방법인세 0.5%포인트를 포함하면 약 2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월에 비해 38억 달러 줄어들면서 10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5년 7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외화예금 잔액은 608억7000만 달러로 전월말(646억7000만 달러)보다 38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9억3000만 달러의 감소폭을 보인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8월말 68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찍은 뒤 등락을 거듭하다 올 5월부터 석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7월 외화예금이 줄어든 것은 위안화 예금이 전월에 비해 41억8000만 달러 줄어든 영향이 컸다. 중국계 외은지점에 맡겨둔 정기예금에 대한 차익거래유인이 사라지면서 만기 이후 재예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위안화 예금은 지난해 10월 217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그리다 지난 4월 깜짝 반등했지만 다시 5월부터 석달 연속 감소했다.엔화 예금(26억6000만 달러)과 유로화 예금(21억3000만 달러)도 각각 8000만 달러와 4000만 달러 감소했다. 영국 파운드 및 호주달러 등 기타통화 예금(13억3000만 달러)은 8000
[시사뉴스 우동석기자]정부가 임금피크제 확산, 노동 유연화, 임금체계 개편 등 노동시장 개혁 과제들을 포함한 4대 부문(노동·공공·교육·금융) 구조개혁 후속 조치를 본격 추진한다.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8개 부처는 7일 오전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전날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각 부처는 박 대통령이 강조한 4대 부문 구조개혁 및 서비스 산업 육성에 대한 부처별 추진 과제, 일정, 홍보계획을 마련해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노동 개혁 과제들이 후속 조치의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정부는 ▲임금피크제 도입 ▲능력과 성과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 ▲노동 유연성 개선 등의 노동 분야 후속조치 과제들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또 노동계를 설득하기 위한 ▲기업의 정규직 채용 확대 ▲실업급여 제도 개편(지금률 50→60% 및 지급기간 30일 연장) ▲고용복지 센터 확충 등의 과제들도 함께 추진한다.공공기관 임금피크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전 공공기관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관련 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했다.공공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 6월 전국 주택의 전월세 전환율이 평균 7.5%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7일 한국감정원이 6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에 따르면 주택종합은 7.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7.0%, 지방은 8.6%로 집계됐다. 모두 지난달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이다. 세종이 가장 낮은 6.3%, 경북이 가장 높은 10.6%를 기록했다. 세종은 전달에 비해 0.4%p 하락하며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제주는 0.2%p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5.7%), 연립다세대(8.1%), 단독주택(9.1%) 순으로 낮은 전환율을 기록하며 모든 유형에서 전달과 동일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월세전환율은 최초 작성한 2011년 이래 꾸준히 하락세지만 최근 들어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6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5개 종목 중 3개가 스팩이었다. 7% 이상 상승한 곳도 7종목에 이른다.이날 미래에셋제3호스팩과 엘아이지스팩2호, 미래에셋제4호스팩 등 모두 3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미래에셋제3호스팩은 전 거래일보다 29.96% 오른 3145원, 엘아이지스팩2호는 3060원으로 29.94% 올랐다. 미래에셋제4호스팩은 29.87% 상승했다.상한가 종목 외에도 같은 기간 스팩은 ▲하나머스트3호스팩 13.66% ▲엘아이지이에스스팩 9.51% ▲케이비제8호스팩 9.38% ▲동부스팩2호 7.84%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이를 두고 한 증권사 연구원은 "가격제한폭 확대 직후 보인 우선주 강세 현상과 비슷하게 이번엔 스팩으로 관심이 쏠린 것 같다"며 "스팩별로 합병 기업이 달라 정확한 요인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스팩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 상반기 스팩 시장이 호황까진 아니지만 양호하게 흘렀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합병을 마친 곳을 제외한 스팩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23%에 달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롯데그룹이 일본 기업이라는 논란에 관련해서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신동빈 회장은 지난 3일 김포공항 입국 당시 "롯데는 한국기업입니다"라고 밝혔다.하지만 네티즌들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점과 L투자회사가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 자택 등이라는 점에 주목했다.아이디 'seoi****'는 "롯데에서 돈 벌면 결국 일본으로 다 넘어가는 뜻이네"라며 "롯데는 결국 일본 것이구나"라고 씁쓸함을 표출했다. 또 다른 네티즌 'phw1****'는 "롯데는 대한민국 기업이 아니고 일본 기업인데 왜 특혜를 주는 건가"라며 "한국말도 잘 못 하는 그룹총수가 일본말은 유창하게 하면서 돈은 우리나라에서 벌어 일본으로 가져가는 왜놈 기업 물건 단 한 개도 팔아주면 안 된다"고 분노했다.다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네티즌은 "한마디로 머리는 일본에 있고, 몸통은 한국에 두고, 팔다리는 세계로 뻗겠다는 거네"라며 "결론은 머리가 일본에 있는 일본기업이다"라고 주장했다.트위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네티즌은 "앞으로 롯데 기업은 안 가야겠다"며 "재수 없다"고 꼬집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에 대한 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엘리엇 대변인은 6일 "엘리엇은 합병안이 불공정하고 불법적이라는 기존 입장에 연장 선상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엘리엇 측은 "무엇보다 제일모직에 대해 주식 시장에서의 과대평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 정당한 근거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엘리엇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은 7.12%, 이 가운데 합병 발표 이전에 확보한 4.95%에 한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엘리엇 측은 처분 가능한 지분 일부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밝히는 한편 정확한 규모와 행사 시점에 대해서는 함구했다.이날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해 앞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엘리엇 대변인은 "주주로서의 권리와 투자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 임시주총 결과와 관련된 사항들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오전 11시46분 현재 삼성물산 주가는 5만7100원으로 주식매수청구 가격인 5만7234원보다 낮은 상황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동주·동빈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마치 '폭풍전야'를 연상케 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동주·동빈 형제는 각자의 방법으로 주주총회를 대비하고 있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2일까지 적극적인 언론 플레이를 펼쳐왔으나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 곁을 지키면서 일본 롯데홀딩스 우호지분 확보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 곁을 지키는 가장 큰 이유는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견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이 아버지 신 총괄회장을 찾아가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신뢰를 얻지 못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도 지난 5일부터 대외 활동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일본에서 귀국한 직후 제2롯데월드타워 건설현장, 오산 물류센터, 롯데 수원몰 등을 방문하며 현장경영을 벌여왔다. 하지만 롯데를 향한 여론이 악화되기 시작한 5일부터는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6일 오전에도 신 회장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출근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8시께 롯데백화점 지하 2층 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앞으로 신용카드를 갱신할 때 물어야 했던 초년도 연회비를 낼 필요가 없다. 사용기간이 끝나 카드를 갱신하는 경우는 실질적으로 카드 최초발급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합동 현장점검반이 6월 중 금융사로부터 받은 건의사항에 대한 회신결과를 공개했다.건의사항 467건 중 355건에 대해 회신이 이뤄졌고, 회신된 내용 중 150건이 수용됐다.금융위와 금감원은 앞으로 신용카드 갱신 시에는 초년도 연회비를 면제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현행 신용카드 표준 약관은 신용카드가 발급된 첫 해에는 연회비를 면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문제는 신용카드 갱신 시에도 이같은 규정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신용카드 갱신은 사실상 같은 카드를 계속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인데도, 갱신 첫 해에 연회비를 내도록 하고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금융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갱신은 실제 최초발급으로 보기 어렵다"며 "각 카드상품 별로 연회비 면제조건을 충족하는 회원에게는 갱신 후 초년도 연회비 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금융위는 여신금융협회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장점검반은 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롯데그룹의 가족 간 경영권 분쟁 사태의 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유통가 역시 유탄(流彈)을 맞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신동주·동빈 형제간 시작된 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은 현재 정부와 정치권이 개입하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 측에 해외계열사의 주주 및 출자현황 등 경영 관련 내용의 일체를 요구하며 소유구조 파악에 나섰다. 공정위 측은 롯데 측에서 제출한 자료가 허위일 경우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롯데 계열사인 대홍기획에 대한 세무조사와 롯데그룹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최근 입장이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의 계열사에서 대홍기획에 부당지원이나 일감몰아주기 등 실시했다는 정황이 드러날 경우 자칫 세무조사가 롯데그룹 전체로 번질 수도 있다. 국회는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롯데그룹에서 발생한 경영권 다툼이 재발하지 않도록 순환출자 금지 등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의원들은 롯데 기업 구조상 우리나라에서 벌어들인 돈을 일본에 가져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을 하며 하반기에 있을 면세점 허가를 내주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70층에 초대형 태극기가 걸린다.롯데물산은 오는 12일 롯데월드타워 70층에 가로 36m, 세로 24m의 초대형 태극기를 부착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높이로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완공된 이후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건축물이 된다. 이번에 태극기가 부착되는 롯데월드타워 70층은 지상으로부터 약 304m 높이다. 가로 36m의 태극기를 펼친 넓이가 864㎡(약 262평)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최고 높이에 부착된 대 태극기로 기록될 전망이다.롯데물산은 태극기 부착을 위해 1억원 이상의 비용을 들였으며 오는 3일부터 롯데월드타워 73층에 설치된 BMU(Building Maintenance Unit) 2대를 활용해 오는 11일까지 부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의 광복 70주년 기념 사업인 '나의 광복' 엠블럼도 태극기 하단에 부착된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관 정문 상단에도 정부 광복 70주년 엠블럼이 걸릴 예정이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국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주요 계열사 사장단에 이어 롯데그룹의 계열사 노동조합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한다며 성명서를 공식 발표했다.5일 롯데쇼핑,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 내 계열사 19개로 구성된 롯데그룹 노동조합 협의회는 오후 1시40분께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신동빈 회장의 경영자질에 10만 직원들은 무한한 신뢰와 지지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그룹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었다"며 "80여개 계열사와 10만 직원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신 회장을 중심으로 경영 안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또 "롯데그룹을 경영할 능력과 자질조차 검증되지 않은 자와 그를 통해 부당하게 그룹을 침탈하려는 소수의 추종세력에 의해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수단과 방법으로 그룹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룹의 발전을 저해하는 이들의 행태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협의회 소속 계열사 19곳의 모든 노조위원장은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롯데그룹이 위기 상황에 있다고 판단, 오후 12시께부터 모여 이들 의견을 모았다. 강석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2분기 영업이익이 641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90억9600만원으로 11.4%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25억6100만원으로 142.9% 늘어났다.부문별 매출액은 합성고무 4224억원, 합성수지 3076억원, 기타(페널유도체, 정밀화학, 에너지 등) 3490억원 등이다. 합성고무 매출은 전기 대비 9.4% 증가했다. 주원료(BD) 가격 상승세에 따른 판매가 상승과 더불어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이익도 소폭 증가했다. 합성수지 매출도 9.6% 증가했다. 주원료(SM) 가격 상승분 전가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와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증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