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드루킹 게이트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6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 앞의 포토라인에 섰다. 김 지사는 이날 특검 조사에서 댓글조작 공모 의혹, 인사청탁 및 불법선거 의혹 등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정치권은 김 지사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점점 더 첨예해지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의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드루킹 특검 수사로 민주주의를 파괴한 드루킹 사건의 심각성이 만천하에 밝혀지고 있다"며 "드루킹 일당의 여론조작 및 대선캠프에서의 역할, 총영사, 아리랑TV 이사 자리 거래 논의도 드러나고 있다"고 적시했다. 이어 "청와대 핵심인사들의 드루킹 일당들과의 공모 및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도 본격 착수해야 한다"며 "결코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되며 한 치의 의혹도 남김없이 진실을 규명해야 국민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5일 종료되는 특검 1차 수사기간도 남은 수사 과제를 감안할 때 부족하다"며 "특검은 특검기간을 연장해서 민주주의를 파괴한 드루킹 사건의 진실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 국회차원에서도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규명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당의 입장은 한마디로 '성역없는 수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정부는 2017년 7월2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갖고 정규직 전환 기준 및 방법, 무기계약직 처우개선 방안 등을 담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이로부터 약 1년이 지났다. 그동안 무기 계약직 전환자의 임금 및 근로조건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처우개선은 어느 정도 진척됐을까. 향후 과제도 짚어본다. “정규직 전환 속도 느려” 계획에 따르면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지방공기업·국공립 교육기관 등 852개 기관은 1단계로 추진한다. 2단계 대상은 지자체 출연·출자기관,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자회사이다. 상시·지속업무 종사자는 정규직으로 고용하되 제한적으로 예외를 인정한다. 국민의 생명 및 안전과 밀접한 업무는 해당 기관이 직접 고용하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기간제 노동자의 전환시키는 2017년말까지, 파견용역은 ‘계약기간 종료 시점이다. 차별 해소와 처우개선을 위해 무기계약직 근로자는 공무직, 상담직 등 기관별로 적합한 명칭으로 변경한다. 전환에 따라 절감되는 용역업체 이윤과 일반관리비,부가가치세 등의 재원은 반드시 전환자의 처우개선에 활용하도록 했다. 지난 7월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공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군기무사령부를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로 창설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 사령부 개혁안을 추진할 적임자로 ROTC 출신인 남영신 육군특전사령관을 신임 기무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기무사 개혁위원회 개혁안'과 국방부의 '기무사개편안'을 모두 검토하고 기무사의 전면적이고 신속한 개혁을 위해 현재의 기무사를 해편(解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기무사를 '새로운 사령부'로 만들기위해 '새로운 사령부 창설준비단 구성'과 '사령부 설치의 근거규정인 대통령령 제정'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남 신임 사령관은 경상남도 출신으로 울산 학성고와 동아대를 졸업한뒤 1981년 ROTC 23기로 임관했다. 그는 제7공수특전여단장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 동원전력처장, 육군학생군사학교 교수부장, 제3사단장을 역임한 특수전 및 야간작전 전문가이다. 윤 수석은 "남 신임 사령관은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한 장군"이라며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업무 추진 능력이 뛰어나며 솔선수범과 합리적인 성품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기상관측 이래 111년 만이라는 역대 최악의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는 3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모든 행정력 동원을 통해 폭염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먼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110개소에 대해 일제 현장점검을 실시해 냉방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전기료 부담으로 냉방기를 마음 놓고 사용하지 못해 발생되는 폭염피해를 미리 예방하고자 무더위 쉼터인 경로당에 7∼9월 기간에 예년보다 더 나오는 전기료에 대하여는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주간은 물론이고 야간이나 주말에도 냉방기를 충분히 가동하여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노인 취약계층(위험군 4,000여명)은 생활도우미 및 통장 등 지역봉사자들이 세대 방문, 폭염 대책 전화 알림을 실시해 폭염에 취약한 노인분들 중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성남시는 기초수급 독거세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전매칭(대상 2,721명 / 봉사자 1,194명) 전화알림 및 세대방문을 실시하고, 보건소에서도 방문건강 관리사업 대상자 전화알림 및 세대방문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허익범 특검팀의 소환이 임박하고 보수야당의 파상공세가 시작된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의 수사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정치적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시각이 적잖은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는 2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허익범 특검이 이제 비로소 김경수 경남지사를 피의자로 전환하고 조만간 소환을 통보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며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오늘아침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이제라도 특검수사가 본 궤도를 향해 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난 대선 경선 전에 드루킹을 처음 만났을 뿐이라던 김경수 지사가 대선 와중에 드루킹에게 재벌개혁 공약을 자문할 정도, 또 개성공단 문제를 자문 받을 정도로 관계가 긴밀했다는 점이 밝혀진 마당에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과의 관계에서 무엇을 더 숨기고 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경수 지사뿐만 아니라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송인배 정무비서관에 대해서도 드루킹과 커넥션이 반드시 규명되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가 드루킹 게이트의 범위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가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실에서 배포한 '이개호 장관 후보자 아들의 특혜 입사 의혹' 및 '이개호 장관 후보자의 금호타이어 매각 반대'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1일 밝혔다. 이양수 의원이 제기한 문제의 핵심은 2가지다. '2016년 금호아시아나 그룹(금호고속) 모집 공고에 공학 전공이 없어 이개호 장관 후보자 아들은 입사 자격이 없다'는 것과 '이개호 장관 후보자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금호타이어 매각 반대를 강력히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개호 장관 후보자 측은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모집 공고에는 금호터미널의 모집 전공 분야가 상경·법정으로 돼 있지만 타 전공 졸업자를 배제해 온 것은 아니다"라며 "금호터미널은 인터넷으로 원서를 제출한 타 전공 분야 지원자에 대해서도 매년 채용 절차를 진행해 합격시킨 사례가 있어 이개호 장관 후보자 아들은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는 해명을 내놨다. 이어 "이개호 장관 후보자 아들은 최초 금호터미널에 입사 지원을 하여 합격했으며 이후 금호터미널과 금호고속이 합병되면서 현재는 금호고속 소속으로 돼 있다"고 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사면초가(四面楚歌)의 형국으로 빠져드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적잖다. 이 같은 시각이 대두된 것은, 이 지사에 대한 SBS 측의 반발과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최근 발언 및 1일 발표된 알앤써치 여론조사 결과 때문이다. 우선, SBS와의 공방이 눈에 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25일 방송된 SBS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의 '이재명 지사의 조폭연루설' 내용과 관련, 자신의 SNS를 통해 "모욕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취재였다"며 "이재명 조폭몰이'에 동참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비판하면서 SBS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 지사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SBS가 답변이 없자, 이 지사는 1일 SBS 측에 두번째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알' 제작진은 "이 지사의 반론을 방송에 내용과 분량 면에서 모두 공정하고 균형 있게 반영했다. 이와 관련한 후속 취재 역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통화 내용 중 일부만을 발췌해 공정방송에 대한 요청을 희화화했다'고 한 것에 대해 "전체 통화 녹음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온라인에 공개하면 될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에게 재벌개혁방안에 관해 조언을 요청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보수야당은 이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에게 맹공을 퍼붓는 양상이다. 1일 자유한국당의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선 캠프와 드루킹 일당은 완벽한 원팀(One Team) 이었다"며 "김경수 지사가 재벌개혁방안에 관해 조언을 요청했고, 드루킹은 작성하여 자료를 전달했으며, 며칠 뒤 문재인 당시 후보에 의한 ‘재벌적폐 청산, 진정한 시장경제로 가는 길’이란 제목의 연설로 이어졌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드루킹이 전달한 재벌개혁방안에 개성공단에 대기업의 투자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개성공단 2000만평 개발 정책'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드루킹이 개성공단 관련 문건을 전달한지 이틀 뒤 문재인 당시 후보는 '정권 교체를 이루면 개성공단을 2000만 평까지 확장하겠다'라고 밝혔고 실제 대선공약에 반영되었다고 한다"면서 "사실이라면 드루킹의 제안이 김경수 지사를 거쳐 당시 문재인 후보 연설 및 공약에 반영된 것과 최순실과 정호성,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이어진 국정농단과 본질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특히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31일 본지는 여의도의 송영길 캠프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내내 송 의원이 강조한 화두는 '경제'였다. 그는 자신이 5년간 구상하고 다듬은 민생경제에 대한 식견을 드러내 보이면서 준비된 비전의 일단을 펼쳐 보였다. 그는 '시스템 공천'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고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도 했다. 송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이 송 의원을 지원하고 있나. 청와대를 끌어들이면 안된다. 전혀 그런 일 없다. 청와대는 당 선거에 개입해선 안되는 것이고 그런 얘기 자체가 대통령께 누를 끼치는 것이다. 그런 얘기가 있다면 그건 잘못된 루머다. 대통령께서도 (당대표 선거에) 전혀 관여하지 못하게 하고 계시고 당 대표 관련 언급도 못하게 하고 있다. 이것은 이해찬 후보 쪽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대통령이 누구 편을 든다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소득주도 성장의 재원 마련 방안은. 한마디로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종교집단이든 대기업이든 현재 투자를 안하고 있는 것을 고쳐나가 고용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일자리 정책은 3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대한민국 국회 기우회(회장 원유철)는 오는 8월8일~10일 대한민국 국회 사랑재에서 '제1회 한·중·일 의원 친선바둑교류' 개최하기로 확정됐다고 31일밝혔다. 그간 한·일간 의원 친선 바둑대회는 8회 개최됐다. 한·중 의원 친선 바둑대회 3번으로 각각 총 11번 개최된 적이 있으나, 한·중·일 3국이 한 자리에 모이는 바둑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한·중·일 바둑‘ 삼국지(三國志)’에는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라 ‘수담(手談)’을 통한 반상외교 훈풍이 기대된다. 일본에선 칸 나오토( (菅 直人) 전 총리를 비롯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자유당 공동대표와 일본 헌법위원장이며 기우회를 이끌고 있는 야나기모토 타쿠지 7선 의원(회장)이 참석을 확정지었다. 중국에선 쥬 샤오단(朱小丹) 단장(정협 상무위원, 홍콩ㆍ마카오ㆍ대만 화교위원회 주임)을 필두로 두잉(杜鷹) 정협 주임이 참석해 시진핑 주석의 바둑사랑을 전달해 올 것이 예상된다. 중국 개혁개방의 경제중심인 중신그룹(中信, CITIC)그룹 창쩐밍(常振明)회장(전국 정협위원)도 참석을 확정해 중국의 정계, 경제계의 변화에 대한 얘기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성남시의 '시민행복의원 의사'들이 고혈압, 당뇨병 관리법 강연에 나선다. 성남시는 오는 8월2일부터 29일까지 거점 동 주민센터를 8곳을 돌며 주민 건강 강좌를 연다. 시민행복의원 의사(7명)가 각 순회 장소에서 고혈압, 당뇨병의 정의와 진단 기준, 위험 요인,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운동과 영양 관리법에 관해 강의한다.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한다. 지역 주민 누구나 강좌에 참여할 수 있으며, 30세 이상의 주민은 '시민건강닥터제' 참여를 통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시민건강닥터제는 9곳 거점 동 행정복지센터에 간호사를 1명씩 배치하고, 동네 의원(1차 의료기관) 55곳을 ‘시민행복의원’으로 지정해 주민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성남판 공공의료 사업’이다. 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찾아온 시민의 건강을 상담·측정해 혈압, 체성분, 허리둘레 등의 수치가 기준치를 넘으면 건강 위험군으로 분류해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로 연계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1년 이내 진단받은 사람은 1인당 6만8240원 상당의 건강상담 바우처를 줘 시민행복의원으로 연계한다. 시민행복의원 의사는 해당 주민별 건강생활실천 계획을 세워 연 4차례 질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박종철 열사의 부친인 고(故) 박정기 선생 민주시민장 노제가 31일 서울시청광장에서 2시 30분부터 열린다. 앞서 전날 오후 서울광장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서울분향소가 서울광장에 설치됐고, 금일 노제때까지 조문이 가능하다. 서울시청광장에서 개최되는 노제는 '인권재단 사람'의 박래군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노제는 개회사, 민중의례, 약력보고와 추모공연으로 이어진다. 약력보고는 이현주 '박종철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이 맡았고,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의 조사에 이어 장순향 한양대 교수의 살풀이와 박원순 서울시장, 장남수 전국민주유가족협의회장 및 김세균 '박종철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조사로 이어진다. 이후 이소선합창단의 추모공연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날 17시부터는 마석 모란공원에서 '고(故) 박정기 선생 모란공원 안치식'이 열린다. 이날 백기완 선생은 '故 박정기 선생님을 떠올리며'라는 제하의 조사에서 "아들의 원수를 갚아야 겠다는 우리들의 절실한 요구가 아직도 막연한 이 판에 선생님께서 먼저 떠나시다니 정말 원통합니다"라며 "박종철이를 학살한 그 악독한 개망나니 새끼들, 그리고 그들이 아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강정에서 성산까지, 평화야 고치글라(평화야 같이가자)’가 오는 30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린다. 이번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은 제주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에서 출발해 제2공항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성산까지 걷는다. 대행진 참가자들은 "정부가 강정마을 총회의 반대 결정을 무시한 채 강행하고 있다"며 "세계 평화의 섬 제주를 군사력 과시의 장으로 만들 해군의 국제 관함식 반대와 도민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제2공항 건설 반대"를 외쳤다. 참여한 시민단체들은 행진을 시작하며 30일 오전 9시에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출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대행진은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제주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를 비롯해 전국 100여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주요 일정으로는 29일 강정마을 전야제를 시작으로, 30일부터 8월1일까지 강정을 출발해 성산까지 도보 행진을 하게 되며, 이어 8월2일부터 8월4일까지 성산에서 평화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지난 28일 강정커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