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성남시의 '시민행복의원 의사'들이 고혈압, 당뇨병 관리법 강연에 나선다.
성남시는 오는 8월2일부터 29일까지 거점 동 주민센터를 8곳을 돌며 주민 건강 강좌를 연다. 시민행복의원 의사(7명)가 각 순회 장소에서 고혈압, 당뇨병의 정의와 진단 기준, 위험 요인,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운동과 영양 관리법에 관해 강의한다.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한다.
지역 주민 누구나 강좌에 참여할 수 있으며, 30세 이상의 주민은 '시민건강닥터제' 참여를 통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시민건강닥터제는 9곳 거점 동 행정복지센터에 간호사를 1명씩 배치하고, 동네 의원(1차 의료기관) 55곳을 ‘시민행복의원’으로 지정해 주민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성남판 공공의료 사업’이다. 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찾아온 시민의 건강을 상담·측정해 혈압, 체성분, 허리둘레 등의 수치가 기준치를 넘으면 건강 위험군으로 분류해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로 연계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1년 이내 진단받은 사람은 1인당 6만8240원 상당의 건강상담 바우처를 줘 시민행복의원으로 연계한다. 시민행복의원 의사는 해당 주민별 건강생활실천 계획을 세워 연 4차례 질병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한다.
한편, '시민건강닥터제'는 올해 2월부터 시범 운영하기 시작해 7월 말 현재 1만1467명이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