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 출산연령층(25~34세) 2명중 1명은 미혼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혼여성 5명중 1명은 자녀가 없음에도 향후 자녀 출산계획이 없는 등 서울의 주 출산연령층 여성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제공하는\'e-서울통계\' 5호(9.28발간)에서 2005년 인구주택 총 조사결과(여성 관련)를 분석한 결과이다. 2005년 인구주택 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15~49세 가임여성인구는 2,938천명(여성 4,925천명 중 59.7%)으로 10년 전인 1995년(3,195천명)대비 257천명(-8.0%) 감소했다. 가임여성 중, ‘배우자가 있는 가임여성인구’는 1,518천명으로 1995년(1,860천명) 대비 342천명(-18.4%) 줄어, 가임여성인구 감소율(-8.0%)보다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미혼인 가임여성은 1,290천명(가임여성 중 43.9%)으로 10년 전(’95년 1,234천명) 대비 56천명(4.5%) 증가했다. 특히, 가임여성 중 주 출산연령층(25~34세) 여성인구는 949천명으로 1995년(1,004천명) 대비 55천명(-5.5%) 감소했고, 이중 기혼여성은 456천명
오는 10월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 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700만 재외동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우리 동포들에 대한 모국의 관심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기념식에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 500여명과 각계 주요 인사를 포함한 내국인 등 총 1,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외동포 참석자로는 신호범 미 워싱턴 주 상원의원을 비롯해 15년간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전파해 온 허선행 타쉬켄트 세종한글학교 교장, 연변과학기술대학의 김진경 총장, 러시아 1086 한민족학교 엄넬 리 교장 등의 교육인과 일본 야구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한국인 야구선수 장훈,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 감독 김신환, 홀트재단 창립자 해리 홀트의 딸 허만리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 한국과 뉴질랜드 영화산업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공헌한 ‘아시아 다운언더\'의 이지연 대표, 노인층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에 앞장서는 미국 로열문화재단의 양석규 이사장, 사할린 동포 영구 귀국에 힘쓰는 사할린주 한인이산가족협회의 이수진 회장
충남도는 저출산 문제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농협BC카드사와 업무 제휴를 하고 다음달 말부터 다자녀가정에게 신용카드 기능을 가진 ‘多사랑카드’ 발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시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출산과 양육이 이제는 어느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인 가정과 기업, 정부가 함께 고민하고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해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발급되는 ‘多사랑카드’는 도내에 거주하는 2자녀 이상 가정 중 막내가 ‘95년 이후 출생한 가정이 해당된다. 2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인구대체수준이 합계출산율 2.1명인 점을 감안했으며, 또 일반적으로 출산과 양육 개념을 영유아(0~5세)와 아동(6~12세)까지로 보고 있기 때문에 막내가 ’95년 이후 출생한 가정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多사랑카드’가 제공하게 될 주요혜택을 살펴보면, ▲금융기관의 여·수신 금리 우대 ▲학원 수강료 및 이·미용료 할인 ▲유아용품·의류·유제품 할인구매 ▲박물관·문화재·휴양림·수목원·식물원 관람료 할인 ▲카드발급과 동시에 무료로 자동가입 되는 ‘자녀사랑 보험’ 등이다. 이 카드를 발급받고자 하는 가정은 다자녀가정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과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받은 영향의 크기가 세계 3위에 이를 정도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많이 내다 팔고 있지만, 앞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예상도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6일, `외국인투자자는 떠나지 않는다\'는 보고서에서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불안심리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휩쓸었던 7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39개 주요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는 17.4% 하락해 필리핀(-22.8%), 인도네시아(-19.3%) 등에 이어 3번째로 하락폭이 컸다고 밝혔다. 한국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이유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급격히 유출됐기 때문인데, 올해 들어 8월까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작년 연간규모인 10조8천억원보다 많은 13조9천억원에 달했고, 특히 8월에만 올해 전체의 60%가 넘는 8조7천억원에 이르렀다. 연구원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8월 중순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한 이후 국내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외국인 매도세가 줄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았지만 8월의 외국인 매도와 주가하락은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영향력을
농수산물 밀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커튼치기, 심지박기 등 저가 농수산물의 불법 수입 기법이 지능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2007년도 국감정책현안 자료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단속된 농수산물 밀수는 415건, 248억8천500만원 어치에 달했다. 검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상반기의 392건보다 5.9% 증가했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상반기의 420억1천400만원에 비해 40.8% 감소했다. 관세청은 \"단속 건수가 늘어나도 적발된 사건의 규모가 적으면 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 수 있다\"며 \"건수로 볼 때 전반적으로 농수산물 밀수는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농수산물 밀수 단속은 2003년 530건 858억5천200만원, 2004년 437건 1천63억3천700만원, 2005년 600건 1천493억800만원, 2006년 737건 653억200만원 등으로 꾸준하게 늘고 있다. 자료집은 또 중국산 등 저가 농수산물의 불법수입 기법이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다며 품명위장, 커튼치기, 심지박기 등의 수법이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품명위장은 관세율이 높은 품목을 관세율이 낮은 품목으로 허위 신고하
토지수용에 따른 보상비를 \'개발이후의 땅\'으로 주는 대토보상제가 송파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에 적용된다.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대토보상제를 가능하게 하는 토지보상법 개정안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무회의 등 관련절차를 거쳐 10월 중순께 공포될 전망이다. 대토보상은 시행령 개정에 상관없이 공포 즉시 시행할 수 있다. 대토보상은 공익사업에 따라 수용되는 토지의 보상금을 현금 대신 \'개발된 이후의 땅\'으로 보상해 주는 것으로, 토지소유자가 희망할 경우 상업용지, 단독주택용지, 공동주택용지 등을 받을 수 있다. 개정안은 대토보상을 개정안 공포 이전에 보상계획이 공고된 지역에는 적용할 수 없고 공포 이후 보상계획이 공고되는 지역부터 적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송파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등은 아직 보상계획이 공고되지 않은 지역이어서 대토보상이 가능하지만 10개 혁신도시는 이미 보상계획 공고가 끝나 불가능하다. 송파신도시는 애초 이달중에 개발계획을 끝낼 계획이었지만 서울시의회의 의견청취 절차가 늦어지면서 내달 초에나 개발계획 승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보상계획 공고는 개발계획 승인 이후에 가능하며 건교부는 송파신도시의 보상계획
한국은행이 4년째 적자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적자가 계속되면 그간 쌓아둔 돈(적립금)이 바닥나 세금으로 적자를 메워야 할 판이다. 세금으로 적자를 메워 주는 것은 한국은행법이 만들어진 이후 처음이다. 적자는 당장 국민 세금 부담을 늘리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한은의 독자적인 통화정책 운용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문제다. 26일 한은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윤건영(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올 상반기에 563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올 상반기에 유가증권과 예치금 이자 등으로 6조2057억원을 벌어들였지만 통화안정증권 이자와 예금 이자 등으로 6조7691억원을 지출했다. 한은은 올해 1조231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004년 1502억원 적자를 낸 뒤 2005년 1조8776억원, 2006년 1조75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03년 말 6조원에 달하던 적립금은 지난해 말 현재 1조9970억원으로 줄었다. 여기에서 올해 적자(추정치)를 빼면 적립금은 7660억원으로 뚝 떨어진다. 내년에도 1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할 경우 적립금은 바닥나게 된다. 2001년에는 4조2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우량기
20일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간의 `버냉키 랠리`를 접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실적과 지표의 호재와 악재가 겹친 가운데 이틀 연속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지수를 압박했다. 다우지수는 수차례 보합권까지 오르며 상승 시도를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결국 하락세로 마쳤다. 이날 발표된 대형 투자은행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골드만삭스는 순익이 79%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지만 베어스턴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직격탄의 맞으며 10년래 최악의 순익 감소를 겪었다. 8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월가 예상치를 밑돌며 경제 성장 둔화를 시사했다. 반면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는 7주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주간 고용시장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9월 필라델피아 제조업경기도 전달의 부진을 딛고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페덱스는 고유가와 경제 둔화 가능성을 들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증언에서 주택 차압 및 채무 불이행이 앞으로 더 증가, 모기지 시장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최근 신용 시장과 금융 시장
국가 채무가 318조 늘어나는데 예산은 올해보다 7.9% 늘어난 257조3000억원을 내년 예산안으로 확정됐다. 내년 예산 증가율은 2002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7.3%)를 웃도는 수준으로, 대선을 의식한 \'선심성 팽창 예산\'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내년 예산안은 현 정부가 짜는 마지막 예산안이지만 실제 집행은 차기 정부가 맡는다. 정부는 20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차관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 예산안은 21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된다. 정부 씀씀이가 늘면서 국가채무는 318조8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정부가 올해 세수 초과분을 나라 빚을 갚는 데 쓰기로 해 실제 국가채무는 313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정부가 짠 마지막 예산은 \'성장\'보다 \'분배\'에 초점이 맞춰졌다. 노 대통령이 줄곧 강조해 온 양극화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에 예산을 집중 배정했다. 우선 균형발전예산(1조3000억원)은 11.4% 증가한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복지예산도 6조원 이상 늘어난다. 반면 사회간접자본(SOC)이나 기업 관련 예산은 확 줄었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근 정책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의 부실 사태가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FRB 의장과 미 대통령이 필요하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고 과거 금융불안 때도 정책당국이 신속한 대응에 나섰던 경험을 감안할 때 이번 사태가 금융시장과 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20일 `미국의 금융불안과 FRB의 정책대응 사례 분석\' 보고서에서 \"이번 서브프라임 사태는 주택 경기의 장기 호황 국면에서 형성된 것으로 부실이 나타나는 초기 단계\"라며 \"향후 주택경기가 악화하면 부실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주택대부조합 파산사태의 경우 주택가격이 상승국면(1985~89년)에 20.5% 상승한 뒤 하락국면(1990~91년)에 8.8% 하락하면서 장기화됐는데 서브프라임 부실은 장기 호황기(1998~2006년)에 주택가격이 84.9% 오르면서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가격 인상 폭이 크고 기간이 길었던 만큼 하락도 장기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서브프라임 관련 금융회사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일부 금융
SK텔레콤이 업계 최초로 \'반값 요금제\'를 실시키로 했다. 자사 가입자간 통화요금을 50% 깎아주고 문자서비스(SMS) 요금도 현재의 30원에서 20원으로 10원으로 낮추기로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가입자의 요금할인 혜택의 폭은 얼마나 될까. 가입자별 통화량이나 이용시간대 등이 다르지만, SK텔레콤은 가입자당 월 3500원 정도의 요금인하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한다. SK텔레콤 가입자의 월평균 발신통화량은 200분 정도. 이 가운데 66분(33%) 정도가 SK텔레콤 가입자간 통화에서 발생한다. 현재 1분당 120원인 통화요금에서 50% 할인된 1분당 60원을 적용하면, 약 4000원 정도 요금인하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대신 월정액을 2500원 더 내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결국 요금인하액은 월 1500원 수준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SK텔레콤은 SMS 요금을 건당 30원에서 20원으로 10원 낮추기로 했다. 지난해 SK텔레콤 가입자들의 SMS 사용량이 372억건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로 인한 요금인하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다.
미분양 확산으로 지방건설사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중견건설업체 ㈜우남도 19일 최종 부도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우남과 주거래은행인 K은행에 따르면 ㈜우남은 전날 K은행 등 2개 은행에 결제가 돌아온 16억9천여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시공능력 전국 515위, 부산 36위의 ㈜우남은 1994년 부산지역 도시가스관로 매설사업을 시작으로 건설업에 뛰어든 지역건설업체다.㈜우남은 현재 부산 금정구 장전동, 구서동, 중구 영주동 등지에서 아파트를 분양 중이며 금정구 구서동 구서시장타워, 구서윈쳐타운상가 건립과 함께 베트남에서 현지 법인형태로 골프장과 아파트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남의 하청업체는 40여개이며, 이들 하청업체에 정산해주지 못한 하도급액만 1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져 지역하청업체의 연쇄부도가 우려되고 있다.
고액 연봉과 안정성 덕분에 이른바 \'신이 내린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올해 신입사원 공개채용경쟁률이 올해도 50대 1을 훌쩍 넘어섰다. 1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1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국은행의 경우 35명 모집에 1천950명이 지원, 5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8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며 10월21일 필기시험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역시 1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산업은행의 경우 75명 모집에 3천738명이 지원해 약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산업은행의 경쟁률은 지난해 29대 1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산업은행은 10월11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뒤 역시 한국은행과 같은 날인 10월21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총 50명 내외의 인력을 선발하는 금융감독원도 17일 오후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10월21일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지난해 금감원의 신입사원 입사 경쟁률은 75대 1로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는 수출입은행도 16일 현재 38명 모집 예정에 1천300명이 지원해 34.2대 1의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