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몽골의 심각한 사막화로 전 지구적 차원에서 관심과 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지난 4월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나라당의 배일도(裵一道 56) 의원을 비롯한 3명의 저명인사의 주재로 열린 ‘동아시아 사막화, 황사방지를 위한 한국, 몽골, 중국, 일본 전문가 초청 국제심포지움’은 개최의 타이밍과 내용면에서 매우 값비싸고 뜻이 있는 행사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우선 이 심포지움이 올해를 ‘사막과 사막화의 해’로 정한 유엔의 뜻에 맞았고 때마침 연례적으로 우리나라가 맞는 황사철에 대한 타이밍, 게다가 5일의 식목일을 앞두고 황사방지책의 하나로 여겨지는 식목과 관련되는 시기를 택하는 등 절묘했다. 이날 행사는 배 의원의 사회로 시작되었는데 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황사의 이동 과정과 각국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이를 계기로 동아시아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네트워크를 다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몽골서의 황사현상 체험담 피력 이어 배 의원의 소개로 축사를 하게 된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의 심포지움이 중차대함을 웅변으로 과시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몽골의 수도에서 황사 현상을 겪은 체험담을 털어놓으며 “승용차들이 대낮에 라이트를 켜고 다녔는데
17대 총선에서 민주당 4선의 거물인 정균환 의원을 ‘최대격전지’로 일컬어지는 선거전을 통해 패배시킨 후 정계에 입문한 김춘진(金椿鎭 53) 의원은 “깨끗한 정치, 개혁정치 전문가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 보건복지 전문가로서 노인 장기 요양시설 및 보험제도 등을 실시하겠다”라고 밝힌 소감대로 국정에 임해와 주목받고 있다. 그 단적인 예는 지난 2월28일 있은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김 의원의 ‘공적연금 개혁논의의 호(號) 닻을 올리자’라는 제호의 질문은 ‘연금개혁방향, 3대 원칙을 제안한다’면서 재정안정화 문제와 사각지대 문제의 동시해결의 원칙, 공무원 연금 등 특수지연연금 동시개혁의 원칙, 한국형 연금의 개혁의 원칙을 내세웠다.또 ‘노인수발보험제도 3대원칙을 제안한다’면서 1. 최소 공공수발기관 확충의 원칙 2. 시설서비스 보충적원리의 원칙 3. 지방정부 참여의 원칙을 내세워 앞서의 당선소감을 충실히 이행하려 노력해 왔음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국민연금법 개정 이
비록 부인의 선거법 위반혐의로 자신의 정치적 생명이 대법원에 걸려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있는데도 김정부(金政夫 64) 의원은 의정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김 의원의 부인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선거자금을 살포한 혐의로 법정구속된 상태이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인데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되는 국면에 놓여있다. 이러한 착잡한 상황속에서도 김 의원은 국회 재정경제위원으로 또 예산결산위의 한나라당측 간사로서 자신이 쌓은 재정·금융 전문가로서의 실력을 100%발휘하고 있으며 더욱 지난 2월24일의 경제에 관한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는 부동산정책을 비롯한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한 여러문제들을 날카롭게 파고 들어 주목을 받았다.“위원회 공화국 칭호 들으며, 막상 공무원은 복지부동” 특히 이해찬 국무총리 상대의 질문에서는 “현 정권이 역대 정권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면서 “그러나 지난 이틀 동안 총리의 답변을 보면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총리 괜찮으시겠습니까 괜찮으시겠습니까”고 묻는
금년초 열린우리당의 제4정조위원장을 맡은 박상돈(朴商敦 57) 의원의 지난 2월24일의 국회본회의 경제에 관한 질문은 당면한 제반 문제를 다방면에 걸쳐 질문하는 한편 국민이 알기 쉽게 정부측이 설명토록 유도하는 질 높은 내용으로서 주목을 받았다. 박 의원은 서두에 “현재의 경제가 어려운 원인이 준비없이 세계화 정책을 추진한 것과 IMF금융위기를 겪은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참여정부에서는 성장과 복지 논쟁 속에서 동반성장을 추구했으나 비판론자로부터는 복지에만 신경을 쓰는 정부로 비판받아 왔다”면서 정부측의 견해를 물었다.답변에 나선 한덕수 부총리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그동안 어려움은 분명히 있었으나 이제 우리의 경제력 강화 노력과 꾸준한 정책의 추진을 통해서 이제 잠재성장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다”면서 “복지와 성장을 같은 선상에 놓고 조화를 이루는 그런 정책의 기반을 추구해 왔다”고 응답하고 박 의원의 “우리나라의 금융위기 회복속도가 어느정도냐”는 물음에 “역사상 가장 빠른 회복”이라고 자신있게 대답.한나라당 주장을
20년전에 건설회사를 설립, 건설현장에서 잔뼈가 굵어 실무에 밝은 김양수(金陽秀 46) 의원의 지난 2월27일 국회본회의의 경제에 관한 질문은 2004년도에 1조3,000억이라는 천문학적 당기 매출이익을 올린 토지공사와 4,800억의 이익을 올린 주택공사에 대한 공격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김 의원은 “마치 땅장사는 정말 많이 남는다는 것을 국민에게 실증적으로 증명해 주고있는 것 같다”고 비꼬고 “국민을 보기에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냐”고 개탄 “그러다 보니 2,100억 원대의 회계부정을 저지르다 마침내 감사원의 감사 지적까지 받지 않았느냐”고 힐난했다. 덧붙여 택지분양과 관련 “이는 돈 놓고 돈 먹기라는 것을 이제는 온 국민이 안다”면서 “택지 분양을 2000년부터 2004년도까지 약60%에 가까운 땅을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넘겨주고 말았다”며 “이 내부를 깊이 들여다 보면 볼수록 이것은 정말 국정조사감”이라고 개탄했다.지난번 국회에 이어 ‘원가공개’ 촉구김 의원은 이어 “주택공사가 대한민국의 서민은 안중
‘아름다운 선행’ ‘기쁨주는 칭찬’이라는 슬로간으로 칭찬문화 확산을 통하여 국민화합에 기여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국회칭찬포럼 (회장 이근식(李根植 60) 의원이 결성 1주년을 맞이해 지난 2월21일 국회)이 귀빈식당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국회칭찬포럼은 작년 2월3일 이근식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20명이 뜻을 모아 출범하였으며 그동안 독도의용수비대 대원들을 국회로 초청해 그간의 공적과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였으며 사회 각분야에서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고 있는 분들을 맞아 ‘선행칭찬상’을 수여하는 등 사회의 숨은 선행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펼쳐왔다.또한 ‘수호천사119’를 결성하여 각종재난의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순직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범죄로 인해 가족을 잃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유가족 지원을 위한 행사도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강남 서초 송파 벨트의 유일한 당선자이번 ‘수호천사119’행사에서는 98년 폭우로 인하여 하
한나라당의 국회 보이코트로 53일의 공백기간에 들어갔던 국회가 여야의 협상 끝에 어렵사리 문을 연 지난 2월1일의 국회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한나라당의 박재완 의원이 “신년도 예산안이 불법통과 되었다”며 예거해 나가자 열린우리당의 서갑원(徐甲源)의원(44 전남 순천 출신)이 즉각 반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서 의원은 자신이 지난 정기국회 때 예결특위 위원에 또 계수조정소위원으로 금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했음을 밝히고 박 의원이 예거한 문제를 반박하는 한편 예산안의 시한내 통과의 불가피성을 들어 해명해 갔다.서 의원은 예결위가 예년과 달리 작년에는 상시적으로 운영해 작년 12월9일 사학법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기 직전까지 한나라당의 예결위원이 전과정에 참여하여 심도있게 진행했음을 알렸다. “한나라당이 제기한 문제 예산에 반영” 더욱 계수조정소위는 “국회가 공전한 12월8일이후부터 16일까지 비공식 간단회를 진행하였고 12월19일부터 있은 공식회의에 비록 한나라당 소위원이 불참했지만 여야의 심의사항은 유지했음을 밝히고 또 예산안처리가 정부수립이후 45년동안 연내 처리 하지 못하고 해를 넘
2월6일 이종석 통일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원들은 이념적 성향을 크게 문제 삼았는데 특히 박성범(朴成範)의원(66 서울 중구)의 설봉이 돋보였다.박 의원은 “이 내정자는 학자시절부터 친북적 경향을 강하게 나타냈으며 그가 추진한 대북정책이 북한의 핵보유 선언으로 사실상 실패로 끝난 만큼 통일부장관으로 적격자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종석 내정자가 실무책임을 맡아온 지난 3년 동안 정부와 민간부문 합쳐 약 6억2,000만 달러 이상의 대북경제지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체제변화나 인권개선등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핵보유선언으로 한반도의 긴장은 오히려 고조되었으며 대북정책 추진과정에서 한미간에 이견이 노정돼 한미 동맹체제가 악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이 내정자는 내재적·비관적 접근법으로 북한의 입장에 서서 북한을 보는 한편 북한에 대한 비판도 동시에 하고 있기 때문에 송두율 교수의 내재적 접근법과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 북한에 대한 비판은 없이 북의 눈치를 보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질타했다.“
열린우리당의 2월 전당대회에서 당의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임종석(任鐘晳 40) 의원은 이미 16대 총선 때에 최연소 당선의 기록을 세웠고 또 당의장 출마자 중 최연소자이며 386세대의 대표주자로 인식되는 등 여러 가지 기록과 많은 에피소드를 갖는 특이한 인물로 평받고 있다.또 그는 활발하게 소신을 피력해 주목 받고있다. 우선 그가 내세운 주장은 ‘민주당과의 연합·통합’이다. 이 문제는 이미 노무현 대통령이 부정적인 언급을 한바 있어 출마자들이 의식적으로 피하는 과제이나 그는 처음부터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이로 말미암아 그는 당내 친노 및 호남세력의 좌장격인 염동연 의원의 적극 지원을 받고 있지만 더욱 나가 ‘정권 재창출과의 연관성이 큼’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좋으냐 싫으냐가 아닌 사활에 관한 문제”지난 1월20일 광주시당을 찾아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임 의원은 “지방선거 패배를 막고 정권재창출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민주당과의 선거 연합을 통해 한나라당과의 전면 승부를 벌여야 한다”면서 “좋으냐 싫으냐 개혁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김형호위원장)가 지난 1월19일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선거 후보에 외부인사의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이어 경기도지사 후보경선에 나섰던 남경필 의원이 자퇴하고 초점이 서울시장후보 경선에 모아지자 유력한 당내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홍준표(洪準杓 52) 의원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 홍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외부 인재영입은 기존의 당내후보로는 도저히 승산이 없을 때나 하는것”이라며 “인재영입위가 당내 후보들을 폄하하고 왜소하게 만드는 행동으로 한나라당을 분열시키는 동시에 이간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어 “외부인사 영입은 해야겠지만 경선은 해야한다. 그런데 인재영입위는 경선도 하지 않고 외부인사를 영입하려한다”고 맹격을 가했으며 맹형규 의원 등 경합을 벌이고 있는 후보들도 이에 동조했다.라이벌시 되는 강금실 전 장관 데이타 분석한편 당내에서는 인재영입위의 외부인사영입을 두고 당내인사로는 열린우리당의 유력한 서울시장후보로 영입설이 나도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의 여론조사 결과를 들먹거리는 한편 홍 의원이 비주류인사이며 차기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로 유력시 되는 이명박 현
유시민 의원의 입각을 전후해 열린우리당 내에서 불거지기 시작한 초선및 재선 그룹의 주도자로 각광을 받아온 김영춘(金榮春 44) 의원이 지난 1월12일 드디어 ‘신 40대 기수론’의 가치를 들고 오는 2월18일 있을 전당대회에서의 당권도전을 선언 큰 파문을 일으켰다.비록 40대의 재선이지만 작년 비상집행위의 정세균 임시의장에 의해 집행위원으로 임명될 만큼 만만치 않는 비준을 지닌 김 의원은 그동안 청와대를 향해 쓴 소리를 마다않다가 청와대가 당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 의원의 입각내정을 발표해버리자 크게 반발, 지난 1월6일 집행위원직을 사임하면서 그의 당권도전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예측되었던 바다.김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운여에 있어 당과 청와대는 공동운명체가 되지 못하였고 국정을 위한 의제 설정에서도 당은 주도성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연정론이 불거지고 ‘한나라당과 별 차이가 없다’는 뼈아픈 자기부정에도 당의 목소리는 없었다”면서 우리당의 퇴조원인을 “포용과 통합의 노력부족이었다”고 진단 “우리에게 구원(舊怨)을 가진 여러 개혁세력에 대해 그 응어리를 풀어
작년 12월은 임인배(林仁培 52) 의원에게는 희비가 엇갈리는 달이었다. 실수로 인한 오점은 사학법과 관련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국회의장실 점거과정에서 임 의원에 의해 돌발했다. 의장실 여비서에 대한 폭언 사건. 사건의 경위는 임 의원의 수행비서가 농성중인 임 의원에게 보고서를 전달하려 의장실에 들어가려 했으나 여비서가 못들어가게 막는과정에서 임 의원이 화가나 몇마디 욕을 했는데 열린우리당의 여성 의원들이 여성에 대한 모독이라며 문제시하고 급기야 임 의원을 국회윤리특위에 제소한 것이다. 임 의원은 “보고서를 가져온 수행비서가 들어오지못해 화가 나 나가보니 경위가 있기에 욕설을 했다”면서 “들어오면서 비서실을 지나며 혼자말로 또 욕을 했는데 아마 여비서에게 하는 말로 들린 모양”이라고 해명 했고 당에서도 유감표명을 했으나 열린우리당 여성 의원들이 물실호기라고 문제 삼은 것이다.자전거 및 모터보트 관련 단체 지원법 국회에 제출한편 12월에 일어난 획기적인 사건은 임 의원이 작년 2월 회장에 취임한 대한 사이클연맹 산하의 소속선수가 인도에서 개최된 제25회 아시아 사이클선수권대회 및 제12회 아시아주니어 사이클 선수권대회에
열린우리당의 3선이며 국회윤리특별위원장인 김원웅(金元雄 61) 의원의 지난 12월13일의 ‘주한 미대사에 대한 경고성 발언’과 이튿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비방한 일부 정치인에 대한 경고’는 연말 국회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김 의원의 주미대사에 대한 경고는 모 방송을 통해 발표되었다. 요지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의 대북강성발언을 거론 “이 발언은 한반도에 대한 전문성 결여에 따른 것이거나 그렇지 않다면 한반도 평화를 깨려는 의도 때문”이라며 “최악의 경우 우리 외교부가 (대사)를 불러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미국에 대해 버시바우 대사의 소환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버시바우 대사의 발언은 부시 정부 임기안에는 북미관계 개선이 어렵지 않느냐는 불길한 전망과 예감을 갖게 한다”면서 “버시바우 대사 발언은 한반도에 대한 전문성이 결여됐거나 한반도 평화를 깨려는 의도가 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평했다일부의 비판, 기자회견 통해 반박 특히 그는 “저에게 한반도 평화와 동맹국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