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69’ 등의 소설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스타 작가 무라카미 류가 2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도쿄 데카당스’의 개봉을 앞두고 지난달 17일 한국을 방문했다. ‘도쿄 데카당스’는 SM클럽에서 일하는 22살의 고급 콜걸 ‘아이’를 통해 사랑 없이 섹슈얼 판타지에 매달리는 현대인들의 고독한 초상을 그려낸 작품으로 무라카미 류의 영화들 중에서 국내에 개봉하는 첫 번째 영화가 됐다.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 이탈리아 타오르미나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여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작품이지만 국내 심의과정에서는 파격적인 SM정사 장면이 빈번하다는 사유로 수입추천 불허 판정을 받아 상영이 원천적으로 봉쇄되기도 했다. 이후 3차례에 걸친 판정 끝에 6분8초 분량을 삭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고 국내 개봉이 가능하게 됐다. 1992년 제작돼 한국에 오기까지 12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 셈이다. 영화는 도발적 영상언어로 SM을 통한 인간본질에 대한 탐구를 시도하지만, 세월의 간격을 이겨내기에는 무리가 많아 보인다. 내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이 이름에 대한 이미지는 이 병이 의학사에 등장한지 20해가 되는 오늘날까지 성병 공포 전염병 죽음 동성애자 같은 암울하고 저주스러운, 그리고 죄악시하는 분위기가 깔려 있었다. 암환자에게는 동정이 따르지만 에이즈 환자에게는 경멸이나 혐오의 눈길을 보내는 것이 현실이었던 것. 그래서 에이즈는 죽음에 이르는 치명적 질환이라는 공포보다 고독이라는 사회적 질환으로서의 공포가 더욱 큰 것이기도 했다. 그래서 에이즈는 의학서가 아닌, 예술에도 단골 소재가 됐다. 에이즈 보다 더욱 혐오스럽고, 더욱 무서운 에이즈를 둘러싼 이 같은 오해와 편견에 메스를 대는 영화들을 만나보자. 개막작 ‘너는 내 운명’외 11편 상영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에이즈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에이즈의 이미지와 사뭇 다른 축제라는 수단을 선택했다. ‘제1회 레드리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행사의 백미는 에이즈 영화제. 에이즈 관련 영화들을 통해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시도하는 이번 영화제는 1~4일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펼쳐
“우리들이 입체적으로 사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는, 달리 큐비즘(입체주의)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고, 그저 우리의 마음에 끌린 것을 표현한 데 지나지 않았다” 큐비즘의 대명사인 피카소의 말이다. ‘미술의 혁명’으로 알려진 큐비즘은 20세기 초 피카소와 브라크에서 시작돼 세계 미술사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은 덕수궁미술관에서 2006년 1월30일까지 ‘아시아 큐비즘- 경계 없는 대화 Cubism in Asia : Unbounded Dialogues’전을 개최한다. ‘아시아의 큐비즘’이란 다소 낯선 이 주제는 큐비즘 양식이 20세기를 관통하는 시기동안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에서 어떻게 알려지고 수용됐으며 변모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국제 수준 모방과 자국문화 창출의 이중적 욕구덕수궁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올해 마지막 전시인 ‘아시아 큐비즘’전은 한국국립현대미술관, 일본국제교류기금,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싱가포르국립미술관이 공동 기획해 2년 3개월의 준비기간과 4차례의 공동조사여행을 바탕으로 엄선된 아시아 국가들의 근대기 회화작품으로 꾸며진다.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 아시아 3개국의 대표적인 국립미술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해당 미
지난 6월 ‘국제남성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국 중 한국의 발기부전 유병률은 나머지 3개국가 보다 2배 높았지만, 치료받는 비율은 절반수준이었다. 최근 대한남성과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발기부전 환자 중 스스로 환자라 인정한 경우는 13.4%에 불과했으며, 치료를 받는 사람은 이중 5%도 되지 않았다. 그 많은 발기부전 환자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얼마나 많은 남성질환자들이 근거 없는 민간요법 등에 매달리며 속앓이를 하고 있을까? 이 같은 문제적 상황을 개선하고 그들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기 위해 비뇨기과 의사들이 연극 무대에 섰다. 학회와 연극의 행복한 만남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16일부터 5일간 공연하는 ‘배꼽 아래, 이상無!’는 캠페인과 의학강의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연극이다. 대한남성과학회가 주관,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주최하며 9개의 제약회사가 공식 후원하는 등 의학계 관계자들이 총출동하고, 정통 연극인들이 팔 걷어 부치고 극으로 엮었다. ‘인당수 사랑가’의 박새봄이 극작을, ‘우루왕’ ‘마지막 바다’의 최성신이 연출을 맡았고, ‘지하철 1호선’ ‘의형제’의 연극과 영화 ‘하류인생’ ‘
기획 단계부터 화제의 전시로 떠올랐던 미국의 영상설치작가 매튜 바니(Matthew Barney )의 개인전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삼성미술관 리움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10월13일에서 내년 1월8일까지 ‘구속의 드로잉(Drawing Restraint)’이라는 부제를 달고 개최한다. 발표 작품마다 세계 미술계에 떠들썩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현대미술계의 총아, 매튜 바니가 서울 관객들과 88일간 소통할 작품들을 소개한다. 인간의 육체적 한계, 성의 이분법적 구별 극복이번 국내전은 2002년 미국과 유럽의 순회 전시로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던 ‘크리매스터 사이클(Cremaster Cycle, 1994~2002)’ 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된 세계 순회전으로 한국 삼성미술관 리움, 일본 가나자와 미술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 MoMA) 이 공동기획 했다. 전시에는‘구속의 드로잉(Drawing Restraint)’ 전작 1~12번(1987~2005) 및 ‘길’(1998~2005)을 비롯, 영상 조각 설치 드로잉 사진 퍼포먼스 등 최신작들이 총망라 된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극장가는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로 물들기 시작했다. 9월에 ‘외출’ ‘종려나무 숲’ ‘너는 내 운명’ ‘사랑니’가 개봉했고,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새드무비’ ‘소년, 천국에 가다’ ‘사과’ ‘사랑을 놓치다’ ‘애인’ ‘파랑주의보’ 등의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양적으로만 풍성한 것이 아니다. 통속극에 머물던 멜로가 진일보하면서 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는 추세. 다채로운 감성과 스타일의 멜로물들을 놓고 관객들은 행복한 고민에 사로잡힐 듯하다. 울어도 좋아올 가을 멜로 중에서 가장 고전적인 로맨스를 보여주는 영화는 전도연 황정민 주연의 ‘너는 내 운명’이다. 노인들의 사랑을 담은 ‘죽어도 좋아’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박진표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너는 내 운명’은 다방 종업원과 농촌 총각의 순애보, 전남편의 폭력, 매춘부로 전략, 치명적 질병 등 1970년대 호스티스 멜로를 떠올릴 만큼 전형적인 신파 요소들을 모두 모아놓았다. 예고편만 봐도 뻔해 보이는 이 영화는 하지만 ‘진심’의 힘이 담긴 비범한 신파로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객석이 온통 울음바다가 됐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감성적인 여
이 만희 감독이 영화를 통해 되살아난다. 10월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된 이만희 감독 회고전을 갖는다. 이번 회고전은 ‘돌아오지 않는 해병’ ‘귀로’ 등 모두 10편이 상영된다. 특히 미발표작 ‘휴일’은 일반에 최초 공개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이만희’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번 회고전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 조영정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의 도움으로 알아보았다.시대를 잘못 만난 천재 재조명조영정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이만희 감독의 회고전은 언제 어디서든 충분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만희 감독을 적극적으로 재조명해야 하는 이유는 그의 작품성 자체의 영역 밖에서 찾을 수 있다”며, “1990년대 중반 이후, 장르영화가 주류를 형성하고, 작가적 상상력 역시 장르영화의 틀 속에서 다듬어지는 현재 한국영화계의 현상은 이만희 감독을 과거로부터 현재로 불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 해 영화제작편수가 100편을 초과하면서 영화 산업의 기반이 다지기가 절실하게 요구되던 1960년대 초반 이만희 감독이 등장했다. 이만희 감독의 영화 세계는 독특한 자신만의 영역을 표기하는 작가영화와 대중
청계천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다. 1958년 콘크리트 뚜껑을 덮기 시작한 이래 2003년 7월1일 그 뚜껑을 다시 열기 위한 첫 삽을 뜨는 것으로 청계천의 새 역사가 시작됐다. 교통문제와 노점상 문제 등 산고의 과정을 거쳐 태어난 청계천은 총길이 5.8km로 빌딩 숲 속의 아름다운 생태공간이자, 하나의 조화로운 문화 작품의 면모를 갖추었다. 물고기가 뛰어노는 맑은 물을 중심으로 자기 형태로 디자인 된 다양한 색상의 석재 포장으로 전통미를 살린 청계광장, 색색깔 조명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분수, 옛 아낙네들의 애환과 추억을 되새기는 빨래터,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가 5인의 작품이 전시된 ‘문화의 벽’ 등 볼거리로 가득한 청계천은 서울시의 문화적 생태적 상징이 될 전망. 서울시는 이 같은 청계천의 아름다운 면모를 자랑하고, 시민과 함께 자축하는 의미로 9월30일 저녁 7시30분 서울광장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한반도에서 채수돼온 물 합류메인 행사는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다. 죽어가는 청계천 물줄기를 살리고 잃어버렸던 이 땅의 정기를 되찾아 물길을 중심으로 삶을 이어온 한국의 맥을 잇는다는 의미로 ‘새물맞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추석을 앞두고 도심 가족나들이와 데이트 코스의 ‘명소’라 할 수 있는 극장가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다양한 장르에, 화려한 제작진과 출연진을 내세운 이번 추석 상은 그야말로 성찬이다. 특히 ‘웰컴 투 동막골’ ‘친절한 금자씨’ ‘박수칠 때 떠나라’ 등 여름에 배불렀던 한국영화 시장이 그 열기를 이어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감수성 진한 멜로는 9월의 복병한국영화는 8일 이미 개봉한 ‘가문의 위기’ ‘외출’ ‘형사’ 가 추석 극장가의 ‘거물’이다. 각각 코미디 멜로 액션 등 추석용 대표 장르들로 관객을 유혹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가문의 위기’는 흥행의 절대강자인 가벼운 코미디가 강점이며, ‘외출’은 폭넓은 관객층을 겨냥한 멜로 코드가 흥행 카드다. 이명세의 차기작으로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던 ‘형사’는 말이 필요 없는 화제작이다. ‘웰컴투 통막골’로 초유의 배급의 힘을 확인시켰던 쇼박스는 ‘가문의 위기’로 전국관객 몰이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코미디는 가장 안정적인 가족 장르인데다 속편이 가진 안정성까지 더해져 흥행 전망이 좋은 편이다. 상영 중반으로 가면서 입소문이 장기흥행에 결정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감수성 진한 드라마는
19 90년대를 풍미한 국민의 요정 최진실은 왜 하필 억척녀로 변신했을까. 고현정 이요원 등 상류층 여배우들이 섬처녀로 돌아온 것은 단지 우연일까. 서울대 출신 엘리트 김태희가 머리를 부딪치고 턱을 치켜세우며 푼수로 돌변한 것은 왜일까. 섹시한 몸매를 일부러 망가뜨리고 저돌적인 뚱녀로 변신한 김선아가 더 큰 사랑을 받게 된 것은 어찌된 일일까. 여배우들이 변하고 있다. 청순하고 고상한 ‘유리곽 속의 인형’은 이제 ‘이웃의 누이나 동생’으로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성공신화’ 되살리기캐릭터와 사생활, 그리고 시대적 코드의 절묘한 뒤엉킴 속에서 1990년대 ‘여왕’의 자리를 지켜왔던 최진실의 최근 행보는 여배우의 생존법과 트렌드를 동시에 읽게 한다. KBS2 ‘장밋빛 인생’의 선택은 최진실의 본능적인 생존전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진실은 ‘장밋빛 인생’ 관련 인터뷰에서 “철저하게 망가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더 망가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진실이 ‘망가짐’에 승부를 건 것에 대해 언론은 ‘작품 위해 화려한 여배우 이미지 포기했다’고 극찬했지만 사실상 이것은 이미지의 희생이 아닌 이미지의 재창조다. 상류층 문화의 극치를 보여준 최진실의 결혼식은 밑
제6차 남북 적십자 회담 재개, 금강산 면회소 설치, 8·15 행사 공동 개최, 백두산 관광 추진 등 남북관계의 화해 무드를 타고 대중문화도 북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표시하고 있다. 남북 문화교류는 어느 때보다 봇물을 이루고, 충무로의 영화들은 북에 대한 변화된 시대적 감성을 담아내기에 여념이 없다. 남북이 친구로 협력하는 ‘웰컴 투 동막골’의 흥행성공이 남북관계에 대한 대중의 희망을 읽게 한다면,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천리마 축구단’은 북에 대한 편견을 넘어서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조용필 평양 콘서트, 합작드라마 ‘사육신’ 등 교류 활발 남과 북은 문화를 통한 말 걸기가 한창이다. 우선 남북의 스타가 서로의 ‘대륙’에서 팬몰이를 하고 있다. 북한의 스타 무용수 조명애는 1만7,000명이 넘는 팬카페가 있을 정도로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가 높�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올리브 나무 사이로’ ‘체리향기’로 유명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이번엔 사진으로 찾아온다. 이란의 풍경과 풍경 속의 한 점으로 녹아있는 인간을 담백하게 보여주는 이번 사진전 ‘바람이 또 나를 데려가리’는 ‘거장 중의 거장’인 키아로스타미의 미학을 찬찬히 음미할 수 있는 더 없는 기회다. ‘길’과 ‘무제’ 84점과 최초 공개 신작 35점이달 15일까지 금호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제2회 서울환경영화제(9월8~14일)와 더불어 진행된다. 화려한 ‘전체요리’ 같은 분위기지만, 영화제의 꽃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전시기도 하다. 키아로스타미의 이름이 가지는 막중한 무게감 덕이기도 하지만, 영화제가 올해의 ‘간판’으로 키아로스타미를 내세우고 있어 이번 전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겁다. 이번에 소개하는 작품들은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1978년부터 2005년까지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길 The Road’과 ‘무제 Untitled’ 두 개의 콜렉션 84점과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2005년 신작 35점 등 모두 119점의 흑백 사진이다. 이란의 자연 경관을 간결한 프레임 속에 담아내고 있는 ‘길’과 ‘무제’ 84점은 이탈리아 토리노 국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성장한 토토가 홀로 극장에서 알프레도 할아버지의 유산인 편집된 키스씬을 보는 장면에서 마음을 흔들던 음악, 혹은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남편 귀도가 수용소에서 아내 도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방송실에서 틀어준 그 음악의 가슴 뭉클함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시네마 천국’과 ‘인생의 아름다워’에서 각각 서정적 음악을 선사한 주인공들이자, 이탈리아가 낳은 위대한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와 니콜라 피오바니가 한국 팬들에게 명장면의 감동을 일깨운다. 베스트 장면 영상물로 제작엔니오 모리꼬네는 2005년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올 가을 한국을 찾는다. 다음달 24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공연을 갖는 엔니오 모리꼬네는 전 세계적으로 고정팬이 많지만, 국내에서 ‘영화음악 베스트’ 차트 10위권 내에 매해 2~3곡 이상을 올릴 만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음악가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90 명의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단과 100여명의 합창단이 함께한다. 한국 영화 팬들이 참여한 모리꼬네 영화들 중 선정된 베스트 장면을 국내 최고의 프로덕션인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영상물을 제작해 모리꼬네의 감미로운 음악과 더불어 아름다운 볼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