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문서 ‘정론직필’ 결연한 의지로 정도를 걷다 특종과 이슈로 돌아 본 ‘시사뉴스’ 15년 “건전사회에서 부정적인 양상을 반성, 갱신, 전환시키는 하나의 기폭제가 되어 정치와 국민, 경제와 노사관계 등 어떠한 일에도 공감대가 형성되게끔 광범위한 의견수렴은 물론, 일반 대중들의 동참과 연대감을 ‘시사정경(時事政經)’(현 시사뉴스)에서 시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1989년 세상에 빛을 본 ‘시사뉴스’(당시 시사정경) 창간사에는 민중의 외침을 감싸 안은 정론직필의 결연한 의지가 담겼다. 그리고 창간 15돌을 맞은 지금까지도 ‘시사뉴스’는 초심 그대로 권력과 자본의 힘에 굴하지 않고 오직 민중의 편에서 정론의 길을 걸어왔다. 발행인 ‘3당 통합’ 비판 후 테러 당해 ‘시사뉴스’는 창간호에서 광주민주화항쟁 10주기를 맞아 계엄군의 공식 발포시기인 1980년 5월21일(정부의 주장대로라면) 이전에 발견된 처참한 시신들의 사진과 금남로를 가득 메운 민주화의 열기 등을 담은 화보를 기재했다. 당시 ‘보통사람’이 이끄는 시대라고는 하나, 국민의 이름을 가진 정통 정권은 아니어서 ‘시사뉴스’의 광주항쟁 화보는 큰 반향을 일으켰고, 국민들은 분노했다
무제 문서 MH 자살, 가혹수사 새 국면 “전화번호부로 머리를 내려쳤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정몽헌 회장의 자살 이유에 집중적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유추하기로는 대북송금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이 감성적인 정 회장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 아니냐는 정도였다. 그런데 느닷없이 가혹수사에 의한 모멸감을 견디지 못 해 자살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인간적 모멸감 느낄 만큼 강압적이었나 “검사와 수사관들이 ‘돌림빵’ 추궁을 하며 전화번호부 같은 두꺼운 책으로 (정몽헌 회장의)머리를 내려쳤다는 정 회장 측근의 주장이 있다. 자연스러운 자살이 아닌 것 같다. 유서 내용도 이상하지 않는냐.”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11일 국회 법사위에서 강금실 법무부 장관에게 정몽헌 자살 사건에 가혹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함 의원은 “대검 중수부가 특검조사와는 달리 국민에게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는 ‘한 건 올리기’에 혈안이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7월26일, 31일, 8월2일의 세차례 조사에서 검사들이 하루 건너 매일 12시간 이상씩 몰아치기 조사를 벌이면서 정 회장에게 협박과 모욕을 가했다”고 말했다. 함 의원은 또 “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분식회계나
무제 문서 “남북경협 현대아산이 지속해야” 현대 대북사업 남북관계 개선에 일조, 남북경협 범국민운동 확산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의장의 갑작스런 자살이 정치권의 초대형 비자금파문으로 번지면서 정 회장이 주도했던 대북사업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사실 남북경협이 민족 분단의 현실에서의 당위성은 인정받고 있지만, 기업의 사업으로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현대아산의 발표에 의하면 98년부터 2001년까지 약 6,000억 원의 손실이 났다. 때문에 현대의 대북 사업이 밑 빠진 독에 물 붙기라는 비난 여론도 높다. 그러나 남북경협이 남북 관계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데는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없다. 대북사업 누가 맡나? 남북경협이 지속돼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故 정몽헌 회장이 주도했던 대북사업을 누가 이어야 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정 회장 사건 직후 현대家인 현대자동차그룹이 남북 경협사업을 이어야 한다는 의견과 국내 제1기업인 삼성그룹이 참여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지만, 두 회사 모두 ‘계획없음’을 분명이 했다. 이후 마지막 카드로 범정부 차원에서 대북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었다. 최근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무제 문서 >> 천연기념물 진돗개 사상충으로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제 53호로 지정된 진돗개가 ‘개 에이즈(AIDS)’라고 불리는 심장사상충에 급속히 감염되면서 멸종 위기를 맞고있다. 여름철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이 사상충에 진돗개가 무방비로 노출돼 있지만 진도군과 정부의 예방 대책이 없어 세계적인 명견이 하루에도 수 백마리씩 죽어가고 있다. 진돗개 사육농가 등에 따르면 현재 1만4,000여 마리의 진돗개가 사육중인데 이 중 2년생 이상은 90%, 1∼2년생 미만은 60%가 사상충에 감염돼 위험 수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개에 발생하는 이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활동하는 계절인 여름에서 가을까지 중간 숙주인 모기에 의해 감염, 전파되며 혈관과 심장에 기생하면서 폐동맥을 막아 죽게 하는 무서운 기생충으로 성견이 돼 감염이 확인되면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하다. 사상충 감염이 이처럼 확산되고 있는 것은 사육 주민들이 감염된 개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50∼70만원이라는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데다가 예방약도 비싸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상충 안전지대였던 진도는 5년 전부터 육지에서 잡견이 들어오면서 사상충균이 진돗개로 급속히 퍼졌다. >&
무제 문서 사생활 침해 논란 속에 급성장하는 CCTV산업 성능·가격 만족시킨 제품 대량생산 가속화 쓰레기 무단 투척을 감시하는 CCTV가 설치돼 있다. 최근 사생활 침해와 범죄예방이라는 각계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금융권과 경찰서 등 공공기관에 폐쇠회로 CCTV 설치가 증가하고 있다. 가장 큰 논란에 휩싸였던 인사동 CCTV는 주?정차 단속을 위해 설치했다가 촬영화면을 구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시간 생중계해 여론의 비난을 받아 삭제됐다. 그러나 급속히 증가하는 유괴·납치 등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강남구청은 범죄예방 차원에서 올 연말까지 강남구 일대에 320여대의 CCTV를 설치키로 했다. 이곳에 설치될 CCTV는 종전과는 다른 디지털 방식이다. 1대에 약 1,300만원으로 전국의 파출소에 설치돼 있는 130만원대 CCTV보다 무려 10배나 비싸지만,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 현재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아날로그 방식의 CCTV는 실내 상황 녹화용으로 화질이 크게 떨어지는 등 실상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디지털 CCTV는 고화질의 첨단기종으로서 실외에 붙박혀 악천후를 견디면서 줌인과 줌아웃도 가능하다. 서울 지하철도 '대구 지하철 참사' 같
무제 문서 트루먼 氏의 一日 감시카메라에 갇혀 사는 어느 회사원의 일상 30년간 사생활이 몰래카메라에 찍혀 생중계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트루먼 쇼’가 현실화되고 있다. 수많은 감시카메라에 둘러 쌓여 살아가는 현대인은 누구나 ‘트루먼’인 셈. 회사원 김씨의 하루 일과를 보자. 그는 32세의 평범한 회사원이다. 4살 짜리 딸과 동갑내기 아내도 있다. 그는 오늘 결혼5주년을 맞아 모처럼 아내와 대학시절 자주 가던 단골 술집에 가기로 했다. #1 엘리베이터 김씨의 가족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집을 나왔다. 아내는 엘리베이터에서 옷매무새를 다듬다가 김씨의 옆구리를 찌르며 말했다. “자기야, 오늘 특별한 날인데 뭐 잊은 거 없어?” “이따가 차에서 해줄게. 경비가 다 본단 말야.” 김씨가 살짝 토라진 아내를 달래는 동안 어느새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다. 그는 오후에 보모가 올 것을 대비해 경비실에 열쇠를 맡겼다. 경비실 한편에 설치된 모니터 화면에 얼마 전 옆집에 이사 온 아가씨가 보였다. ‘머리를 잘랐네.’ #2 도로 자가용에 시동을 걸고 아내와 아이를 태운 김씨는 유아원으로 향했다. 평소 습관대로 그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무제 문서 CCTV가 강남을 지킨다? 강남구 CCTV 확대 설치 사생활 침해 논란 논현1동 파출소의 CCTV모니터와 논현초등학교 옆에 설치된 CCTV 주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가, 사생활 침해인가? 최근 서울 강남 일대에서 부유층의 돈을 노린 납치, 유괴 등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강남구는 현재 논현동에 5대를 시범 운용 중인 방범용 폐쇄회로TV(CCTV)를 구 전체에 확대 설치키로 했다. 이를 두고 지역주민은 물론 시민단체들이 사생활 침해와 형평성 문제를 들어 설치를 반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강남구 CCTV 300여대 확대 설치 강남구청 및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범죄다발지역인 강남구 논현1동과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역삼1동에 이 달 말까지 27대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340여 대의 CCTV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이 계획대로 CCTV가 설치될 경우 강남경찰서가 관할하는 15개 동마다 평균 16대의 CCTV가 가동되는 것이다. 강남구는 "CCTV설치비용 44억7600만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구의회에 신청해 놓은 상태이며, 향후 경찰이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CCTV 설치장소를 선별해 통보하고, 이후 해당지역 주민들
Untitled Document 아세안 “2020년까지 경제공동체 추진”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은 16∼17일 프놈펜에서 열리는 외무장관 회의에서 물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람과 자금까지도 역내 이동을 완전 자유화하는 아세안 경제공동체(AEC)를 2020년을 목표로 설립키로 합의할 예정이다. 또 역내 통합에서 앞서고 있는 유럽과 미주 지역에 대항하기 위해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시킨 광역 자유경제권도 추진한다. 성명 안에 따르면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AEC를 향한 경제통합을 가능한 빨리 다음 단계로 추진해야 한다”는 데 합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중일이 포함된 `아세안+3’을 통해 “동아시아 자유무역권 구축을 비롯한 협력체제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공동 성명에 명기된다. AEC 구상은 지난 해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부상했다. 아세안은 현재 2015년까지 역내 관세를 제로로 하는 아세안 자유무역지역(AFTA)을 추진중이나 AEC는 사람, 자금의 자유화까지 대상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우주관측위성 갤렉스, 우주탐사활동 착수 연세대학교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 제작한 우주관측 위성 `갤렉스(Galax
Untitled Document 김&장·골드만삭스 고발한 眞露임직원 주식회사 진로 법정관리 관련, 업무상 배임 사기 혐의 법정관리중인 진로 임직원들이 정리절차개시 신청을 한 골드만삭스 측 관련자와 이에 간여한 국내 최대 로펌인 김&장의 대표 및 주무변호사를 업무상 배임 사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해 파장이 예상된다. 김&장·골드만삭스 관계자 등 12명 고발 6월11일 진로 임직원 1,669명은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지역 책임자 등 7명과 김&장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를 비롯한 4명의 변호사, 그리고 골드만삭스의 최초 법적 대리인이었던 K 변호사에 대해 각각 업무상 배임 및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와 관련, 이번 고발 건의 대리인으로 나선 법무법인 덕수 측은 “골드만삭스가 진로의 기업구조개선 업무에 대해 자문을 해주겠다면서 접근해 자문관계를 형성한 후 기업비밀을 이용, 막대한 재산상 이익을 취하고 진로에 큰 손해를 끼쳤기 때문에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김&장에 대해서도 “수 년 전부터 진로와 관계를 맺어오고 있으면서도 골드만삭스의 대리로써 그 같은 행위에 동참했으므로 고발조치했다”고 전했다. 손 내밀었다가 뒤통수 쳐? 골드만삭스가 진로와 관계를 맺은
Untitled Document 진로 법정관리 결정, 유착이었나? 법정관리 개시 결정 판사를 둘러싼 논란, 골드만삭스측 변호사와 골프회동…판결내용 사전유출 의혹도 주식회사 진로에 대해 법정관리 결정을 내린 판사가 외국자본의 소송대리인 등과 골프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판사는 판결내용을 사전유출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여 있다. 시사뉴스는 이와 관련, 의혹이 제기되던 초기부터 집중취재해왔다. 관련 인물들에 대해서는 국민의 알권리도 소중하지만, 개인의 명예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성명을 이니셜로 대체함을 밝힌다. <편집자주> 5월16일 박용호 진로노동조합 서울지부장은 서울지법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법정관리를 결정한 판사와 대리인간에 골프회동이 있었음을 밝히고,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위한 사전모임” 가능성을 제기했다. 골프는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에서 3월8일 오후 12시30분에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회동한 사람은 모임을 주선한 K 변리사와 서울지법 파산부 B 판사, K 변호사, 진로 전 사장 M 씨 등 4명이다. B 판사는 5월14일 진로에 대해 법정관리 결정을 내린 판사이고, 변호사 K 씨는 외국
Untitled Document 고관대작 퇴직 후 대형 로펌 모셔가기 한 건 해결로 엄청난 이익 창출 퇴직하는 쟁쟁한 전관(前官)을 향해 로펌들의 치열한 영입전쟁이 관행이라손 치더라도 최근엔 비변호사 출신 고위 관료 영입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대형화에 나선 로펌들이 너나할 것 없이 비변호사 출신 고위직 관료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두고, 법률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일종의 ‘전관예우’를 이용한 사건수임 의도라는 비판도 있다. 고위직 관료면 OK! 국내 최대 로펌인 김&장에는 지난 정부초기 경제수장으로 IMF체제 극복을 진두지휘했던 이헌재 전재경부장관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과기부장관을 지낸 구본영 전 OECD대사와 서영택 전건설부장관, 황재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등도 고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밖에 재정경제원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지낸 이윤재 씨, 재경원 국고국장 출신인 한택수 씨가 고문으로 있으며, 전 산자부국장 출신인 백만기 씨는 변리사로 활동 중이다. 법무법인 세종도 류시열 전은행연합회장과 최인기 전행자부장관을 고문진으로 영입, 호화 인맥을 자랑하고
Untitled Document SK·진로 背信으로 엄청난 비난받는 김&장 진로 법률자문 맡던 김&장, 계약 끝나고 골드만삭스측 법률대리인 변신… 최태원 SK(주)회장 변호하면서 소버린의 외국인투자기업 신고하기도 “천문학적인 수임료 받고 세무신고 제대로 안해 탈세 의혹 짙어” 현재까지 혹은 얼마 전까지 동지였던 자가 갑자기 내 목에 칼을 들이댄다면? 국내 최대의 로펌으로 평가받는 김&장 법률사무소와 관련, 윤리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구체적으로 진로그룹의 법률자문역이 끝난 지 불과 1년여만에 이 그룹에 대해 적대적 M&A 의혹을 받고 있는 회사의 법적 대리인으로 나선 것. 또 김&장은 SK(주)와도 같은 시비에 휩싸였다. 공교롭게도 둘 다 외국기업이다. 골드만삭스와 소버린 법률자문 나선 김&장 김&장은 진로그룹과 1997년 9월부터 관계를 맺어왔다. 이듬해 3월 진로그룹의 화의를 이끌어낸 데는 김&장의 힘이 컸다. 그 후 김&장은 구조조정 자문과 카스맥주 관련 보증채무금청구소송 등에서 진로측을 도왔다. 이 기간 동안 김&장이 진로측으로부터 받은 대가만 해도 착수금과 성공보수금 등을 합쳐 30억 원이 넘는다. 김&장은 2001년 2월 일본진로 매각 협상 시,
Untitled Document 진로노조 “법정관리 인정 못해” 진로 측 고등법원에 항고 노조, 11일째 법정관리인 출근 저지 투쟁 진로 법정관리 대리인으로 선임된 이원씨(오른쪽 두번째)가 노조원들로부터 출근을 저지당하고 있다. ‘참이슬’ 신화로 국내 주류시장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화의기업 (주)진로에 대한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파산 3부는 지난달 14일 진로 채권자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가 4월 4일 제출한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 개시 및 재산보전처분 신청’을 승인한데 이어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렸다. 또 재판부는 진로의 법정관리인으로 이원 전 현대아산 개성공단사업단장을 임명했다. 그러나 진로와 진로노조가 판결을 맡은 판사와 당시 골드만삭스측 법정 대리인의 부적절한 행동을 이유로 판결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이날 법원의 판결을 전해들은 진로 직원들은 “예상됐던 결과”지만 허탈해 하는 분위기였다. 일부에서는 “법정관리 신청 초기 제기됐던 ‘경영권 탈취’ 음모론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골드만삭스와 재판부에 강한 불만과 의혹을 나타냈다. 진로 김선중 대표이사는 “정상적으로 화의 절차를 밟아왔고, 외자유치 성사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