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고 노래할 땐 한국인 군입대 땐 미국인 미국 시민 된 양치기소년 유승준=스티브 최근 인기가수 유승준(26) 씨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 스티브 승준이 되었다. 평소 “대한민국 남아로서 국방의 의무를 지겠다”고 공언해 온 유승준 씨가 군입대를 불과 한 달여 남겨놓은 시점에서 시민권을 획득해 많은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사람들에게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며 인천공항에 도착한 유 씨는 법무부로부터 입국을 거절당해 미국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그의 입국을 거부한 법률적 근거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우려가 있을 경우 입국을 금할 수 있다’는 출입국관리법(제11조 입국금지) 규정이다. 이는 유승준 씨가 공공의 적이라는 이야기다. 양심을 판 병역기피자 시민권 획득으로 병역을 면제받게 된 유승준 씨에게 쏟아지는 비난여론은 “속았다”는 데서 오는 배신감이 가장 크다. 그는 그동안 각종 TV 연예프로와 인터뷰 등을 통해 “당당하게 군대에 가겠다”고 밝혀왔다. 그런 그가 지난달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시민권을 얻어 병역의무는 자동 소멸되게 됐다. 그가 병역을 면제받는 과정에서 불법이나 탈법을
산자와 죽은 자가 무대 위에서 만난다 극단 후암 극단 후암의 연극 은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보는 연극’이라는 부제처럼,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작품은 원작자인 차길진 법사가 14년째 해오고 있는 초혼의식인 ‘구명시식’의 본래 의미를 살려, 영혼관객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마련한다. 연출가 차현석(27) 씨는, 지난 9·11 테러 참사 당시 뉴욕에 있었는데, 그 때의 사건이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해 살갑게 고민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즐기고 위로 받는 영혼의 제의 시식. 때문에 작품은 실제의 구명시식 의식을 바탕으로, 그 위에 연극적 모태를 그대로 담고 있다. 기승전결의 드라마적 구조가 그대로 살아있고, 영혼을 달래는 춤과 노래가 대중적 호소력을 갖고 관객에게 다가선다. 한편 이 작품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배우들의 눈 앞에 실제 영가들이 나타나 공연이 중단될 뻔한 일이 있었는가 하면, 주연을 맡은 배우는 심한 가위눌림에 시달려야 했다고 한다. 또한 극단 측에서 제공한 공연 사진에는 뿌연 형상이 나타나고, 배우의 다리 한 쪽이 사라지는 등의 믿기 힘든 일들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공연기간 :
문화정체성 지키기인가, 밥그릇 싸움인가 스크린쿼터제, 폐지론 vs 유지론 공방 치열 또다시 스크린쿼터제(한국영화 의무상영제도)가 문화계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영화계가 한국영화 시장점유율 50% 육박이라는 낭보에 들떠있는 사이, 재경부가 스크린쿼터제도 축소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스크린쿼터 문화연대를 비롯한 영화계는 경제부처와 면담을 갖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본격 대응에 들어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영화인들의 표정은 99년 임권택 감독이 삭발을 감행하던 분위기 그대로 비장했지만, 스크린쿼터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의 형태는 예전과 사뭇 다르다. 재경부의 입장이 전례없이 강경할 뿐아니라, 영화계 내에서도 목소리가 분열되고 있다. 정부 또한 부처별 대립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도 여론이 과거와는 다르다. 스크린쿼터제 옹호쪽으로 적극 기울어졌던 99년에 비해, 밥그릇 싸움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진 것이다. 그동안 국민감정에 호소하던 스크린쿼터제 유지론이 보다 치밀한 논리와 설득을 갖추어야 할 시기에 이르렀다는 의미이다. 문화냐 산업이냐 스크린쿼터제 쟁점의 초점은 ‘영화를 문화로 볼 것이냐 산업으로 볼 것이냐’이다
관능성과 지성의 공존 사회의 편견을 고발한 뮤지컬 “방안에 틀어박혀 무료하게 시간만 보내지 말고/ 음악이 있는 이곳으로 찾아오세요/ 인생은 캬바레 같은 것/ 캬바레로 찾아오세요(Come to the Cabaret)…” 가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올려졌다. 샘 맨더스 버전의 이번 공연은 1984년 한국 초연 때보다 더 관능적이며 사회비판적 면이 더욱 강해졌다. 춤과 노래 속에 살아있는 메세지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공간 캬바레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만으로도 는 공연 전부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거기에다 ‘에로티시즘’과 ‘섹슈얼리즘’까지 내세웠으니 뮤지컬의 화려함은 안봐도 짐작가능하다. 감각적인 연출은 첫장면부터 드러났다. 진한 화장을 한 속옷차림의 쇼걸들이 의자에서 펼치는 관능적인 춤은 눈을 한시도 떼지 못하게 한다. 뮤지컬보다 국내에서 먼저 알려진 노래 ‘캬바레’, ‘인생은 나의 것’ 등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무대 위의 오케스트라 또한 반주담당을 넘어 캬바레에 생생함을 불어넣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한다. 화려한 춤과 노래로 이루어진 의 쇼는 다른 뮤지컬에 비해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강하다. 그러나 가 기존의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차별되는 점은
언제까지 ‘탁아연극’에 머물것인가 아동극, 고질적 문제 해결 요원 겨울방학을 맞이해 아동극이 쏟아지고 있다. 정동극장은 ‘겨울어린이극장’이라는 타이틀로 ‘산너머개똥아’(극단 연희단거리패)를 공연했고, 연이어 ‘흥부놀부’(극단 서울), ‘놀보, 도깨비만나다’(극단 민들레)를 올린다. 문예회관에서는 ‘징검다리’(극단 사다리), ‘마당을 나온 암탉’(민들레)을, 예술의 전당은 ‘강아지똥’(극단 모시는 사람들)에 이어 ‘춤추는 강아지’(성 시어터라인)를 선보이고 있다.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공연중인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는 올 겨울 아동극 돌풍의 주역. 이외에도 겨울방학특집 ‘어린이 난타’, ‘장발장’(서울시극단), ‘마법의 성’(동아예술단) 등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여기에 조악한 포스터를 붙인 동네극장용 아동극까지 포함하면 양적인 방대함은 아동극 시즌임을 실감나게 하고도 남는다. 저급한 장르로 폄하 성인극 시장이 얼어붙은데 비해, 아동극 시장은 이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요즘 연극계에서 “아동극이 된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예전에 비해 규모도 커졌으며, 문화적 부분에 대한 교육열이 높아지면서 관객수도 늘어났다. 작품의 수준도 좋아졌다
음악의 기둥은 민요, 아리랑은 ‘민요의 핵’ 북한 아리랑의 실상(1) - 민요 아리랑 아리랑은 남북이 유일하게 공동으로 인정하는 노래이며, 한민족의 정서를 오롯이 담고 있는 그릇이다. 비록 국토는 분단되었지만, 아리랑이 있기에 남북이 정서적으로는 단일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북한의 아리랑 축전이 월드컵 대회를 희석시키려는 ‘맞불작전’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리랑은 남북 공감대 형성의 문화적 매개로 우선 인식되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본지는 북한 아리랑에 대해 상당한 연구 성과를 가지고 있는, 한민족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의 글을 통해 북한 아리랑의 실상을 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북한에서는 의도적인 변조가 없는 메나리 권역의 강원도 아리랑과 체제 선전적인 메시지를 담아 만들어진 아리랑이 동시에 불려지고 있다. 이번 호는 전자를, 다음 호에 후자를 게재하기로 한다. 직지사 방장 전 관응 스님은 “아리랑은 한민족의 眞言(진언)”이라고 했고 민족시인 고 은은 “아리랑은 고난의 꽃으로 한국인의 만다라”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구한말 한국에 온 미국인 선교사 H·B헐버트는 “아리랑은 조선인에게 쌀과 같다.”라고 하기도 했다. 모두 아리랑에
“이성만을 사랑할지어다… 그건 누가 정했는데?” 마쵸에 호모포비아인 기자, 제1회 동성애자인권캠프에 참가하다 ‘2002 제1회 겨울 동성애자인권캠프’(1월18일~20일) 실무단으로부터 참가해도 좋다는 연락을 받은 게 캠프 이틀 전인 1월16일 늦은 9시가 넘어서였다. 동성애자인권연대(이하 동인련) 임태훈 대표는 동성애자의 사생활보호 문제가 걸리니 사진기자 없이 혼자 올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대신 사진은 동인련 측에서 찍은 것 중에서 주겠다고 했다. 전화를 받고 저녁식사를 하던 여자친구와 1시간 넘게 설전을 벌였다. 그녀는 내가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것을 마뜩찮아 했다. 어쩌면 그 곳에서 “끔찍한” 동성애바이러스에 전염돼 오는 것은 아니냐고. 우선 그녀를 이해시켜야 했다. “전염이라니 말도 안 된다. 그들은 성적 지향성이 다를 뿐이다”, “그들은 성적소수자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갖은 편견과 멸시를 당하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당장에 일반인들과 똑같은 수준의 권리를 보장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라는 것이다”는 등 미리 읽어둔 자료에서 얻은 지식을 마치 내 것처럼 이야기했다. 그 이야기를 할 때 나는 마치 인권운동가가 된 것처럼 느꼈
2002 한.일 월드컵 구장별 대진표 5월 31일 전세계 꿈의 축구 축제가 열린다 www.sisa-news.com
“2002 월드컵 성공 개최가 보인다” 성공 월드컵을 위한 임창열 경기지사·수원시장 공동기자회견 열려 2002 한·일 월드컵이 불과 1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각 개최 도시에서는 16강 진출이라는 국민적 기원은 물론 사회, 문화, 경제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의 성공을 다짐하며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지난 1월 1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홍보관에서는 성공 월드컵을 위한 ‘경기도지사·수원시장 공동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장에는 (재)월드컵추진위 집행위원장, 범도민 추진위원장, 경기도 축구협회장 등 관계 인사와, 중앙 및 도내 주요 일간지와 방송사들이 대거 참석해 수원 월드컵에 대한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었다. 입장권 대부분 매진 기자회견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이제 월드컵이 1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는 임창열(57) 지사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1백만 수원시민과 1천만 경기도민이 함께하는 수원 월드컵을 국내는 물론 한·일 양국을 통틀어 가장 훌륭한 월드컵으로 치러내겠다”며 “이를 통해 ‘다시 찾고싶은 수원과 경기도’의 이미지를 심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 지사는 “단순한 경기의 유치뿐만 아
테마 북 일상생활은 협상의 연속 협상에 관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비즈니스맨들만이 이 책들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오산. 사람과의 만남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협상이 벌어진다. 밥을 먹지 않으려는 아이와 밥을 먹이려는 엄마의 사소한 실갱이도 협상이다. 책들은 하나같이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채는 것’, ‘서로를 만족시키는 것’이 협상의 비법이라고 말한다. 협상의 비법 로저 도슨 저/ 이덕열 역/ 시아출판/ 12,000원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영업협상전략 자문과 세일즈맨의 교육을 담당했던 로저 도슨이 ‘파워영업 협상비법’을 책에 담았다. 도슨은 책에서 서로 만족하는 ‘윈윈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제 협상에서 필요한 원칙과 방법과 함께 협상의 철학적 바탕을 이야기한다. 그들과의 거래 그들과의 협상 황인철 저/ 새로운제안/ 8,000원 글로벌 비즈니스를 해오며 겪었던 저자 황인철의 안타까움과 에피소드를 적은 책. 외국과 외국인을 상대로 한 거래, 협상, 설득, 상담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상대가 바뀌면 협상전략도 달라야 한다’는 메시지는 비즈니스맨들에게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설득력있게 들린다. 협상의
온라인 만화의 잿빛 꿈, 코믹스투데이, 원고료 연체와 저작권문제로 위기에 처해 채팅과 영화감상, 쇼핑 등으로 온라인 공간은 제2의 영역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확산으로 온라인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넘쳐난다. 그 중 만화는 대표적인 문화 컨텐츠로 인터넷과 손을 잡고 온라인으로 진출한지 이미 오래다. 포털사이트의 인기검색어 중 하나로 만화가 빠지지 않는 것을 볼 때 현재 온라인시장에서 만화는 중요한 콘텐츠임이 틀림 없다. 온라인만화는 96년 ‘인터넷 만화방’이라는 사이트로 시작되었다. 이후 포털사이트와 오프라인 만화출판사까지 온라인시장에 가세해 60여개의 관련업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그러나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었던 온라인만화시장에서 수익을 내기란 쉽지 않았다. 적자상태에서 허덕이던 많은 만화사이트들이 문을 닫아 현재는 코믹스투데이, 이코믹스, 엔포 등 손에 꼽힐 정도의 업체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최근에는 남아있는 온라인업체들조차 좌불안석이다. 온라인만화시장에서 정착기에 접어들었다는 코믹스투데이가 만화작가들의 연재중단으로 분쟁에 휘말리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몇 개월동안 원고료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과 함께 저작권문제까지 불거
2002년의 수호신, 말 (午) 임오(壬午)년 맞아 특별전 열려 2001년 12월,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으려는 산모들의 발길로 산부인과는 인산인해를 이루웠다. 2002년이 되기 전에 아이를 출산하기 위한 움직임은 하나같이 말띠해에 여자아이를 낳지 않기 위해서였다. 예부터 말띠 여자들이 팔자가 세다는 속설이 전해져 왔었기 때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가 구문회 씨는 속설이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확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에는 말띠 여자에 관한 속신이 없었습니다. 조선시대에만 해도 말띠 왕비가 많았지요. 이야기는 일본 도쿠가와 막부시대에 생겨났어요. 여자들 중에 극성스러운 여자들이 많았나봐요. 이후 일본에서는 말띠 여자가 시집가면 남편을 깔고 앉아 기세를 꺾기 때문에 말띠를 피하는 습속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말에 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없애고 우리문화에서 가지는 말의 의미와 모습을 찾고자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마사회와 공동으로 (이하 말)특별전을 개최했다. 3월 4일까지 48일간 펼쳐지는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말의 모습을 사진, 그림, 유물, 책 등을 통해서 볼 수 있으며 말에 얽힌 속담과 이야기는 만화로 소개하고 있다. 신화에서 생활 속
외국인이 보는 한국의 모습 언젠가부터 시작된 일본과 한국의 상호비판은 잘못에 대한 반성보다는 비판을 반박하는데 집중되어 있다. 물론 많은 항변 중에는 설득력 있고 타당한 내용들도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전을 위한 노력이 아닐까? 2002년은 유난히도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가 많은 해이다. 열린 자세로 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자. 보지 않으려는 부분까지 닿아 있는 그들의 시선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할 것이다. 새책 소개 이고본 춘향전 성현경 역/ 열림원/ 12,000원 백여 종이 넘는 이본을 가지고 있는 <춘향전>중에서 가장 재미있기로 소문난 <이고본 춘향전>이 출간된다. 타계한 성현경 교수의 생생한 현대역 풀이와 정확한 주석과 함께 <이고본 춘향전>원본과 당대의 풍속화와 민화를 싣고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전쟁과 경영 보스턴컨설팅 전략연구소/ 21세기북스/ 13,000원 나폴레옹 시대의 장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이 경제서로 탈바꿈했다. 전쟁과 경영이 완벽히 부합되는 것은 아니지만 불확실한 비즈니스에도 전략의 개념은 들어맞는다. 보스턴 컨설팅 전략연구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