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대주주격인 정동영 전 의장의 바턴을 이어받아 17대 총선에서 전북 전주 덕진에서 전국 최다득표인 8만6천270표로 당선돼 많은 화제를 모았던 채수찬(蔡秀燦 52) 의원이 계속 주목되는 언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월15일에 문학진, 정봉주 등 5명의 초선의원과 국회기자실에서 성명을 발표 “당 해체를 포함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통합신당에 적극 나서야한다”며 “조속한 시일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없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FTA협상이 국회의원들의 부정적인 태도를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채 의원은 20여명의 동료의원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익이 우선되는 한미FTA협정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내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원산지 인정 등을 요구한바 있다. 특히 주목을 받은 일은 지난 2월28일 열린우리당이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출자총액제한(출총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당론 확정을 시도했을 때 보인 반발이었다. “원칙과 상식에 맞지 않는 일” 항의하고 당직 사퇴 김현미, 박영선 의원 등과 함께 채 의원은 당 지도부가 출총제에 대한 당내 여론수
지난 3월12일 이혜훈(李惠薰 43) 의원주관으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위기의 대한민국! 대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는 대토론회는 ‘한국의 대처’로 불리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의 ‘한국의 대처 이미지’를 확고부동한 것으로 각인시킨 모멘트가 됐다. 300좌석의 강당에 500여명이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찬 토론장은 박근혜 전 대표가 입장하면서 열기가 고조됐다. 맨먼저 축사를 위해 등단한 강재섭 대표는 이혜훈 의원을 두고 “어떤 칭찬도 오히려 부족할 정도로 매사에 뛰어났다”면서 “경제신문에 게재된 이 의원의 컬럼을 읽고 어찌나 공감하고 감동했는지 일부러 격려전화를 걸었다”고 소개하고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서슴없이 장관에 임명할 인물”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의 중병을 고칠 수 있었던 비결 강 대표와 김형오 원내대표, 박근혜 전 대표의 축사에 이어 등단한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주제로 내세운 ‘위기’를 “크게 경제적 위기와 북핵으로 촉발된 안보위기로 특징져진다”면서 소견을 밝혔다 대처의 리더십을 두 가지 문제의식을 가지고 분석하겠다며 내세운 첫째는 ‘경제학을 전공한 적도 없고 CEO실무경험도 없었던 대처가 캠브리지와 옥스퍼드 대학의 수많은
2월에 열린 임시국회가 여야의 절충 끝에 회기마지막 날인 3월6일 본회의를 열고 80여건의 법안심의에 착수했다. 순조롭게 진행된 심의가 ‘국립대학법인 울산국립대학교 설립에 관한 법률안’이 상정되고 민노당 측의 반대토론에 부딪치자 주춤했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의 ‘울산국립대가 사실상 사립대학이며 울산시민에게 막대한 부담을 안겨주는 그래서 바라지도 않는 대학이므로 반대 한다’며 반대토론에 나선 것이다. 토론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단상에 뛰어오른 발의자이며 울산출신인 강길부(姜吉夫 65)의원이 찬성토론을 시작했다. 강 의원은 서두에 동법안이 국회 교육위와 법사위에서 깊은 토론과 수정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되었음을 알리고 동법 제15조 1항인 ‘국가는 국립대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의 재정건전화를 위해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하여야 하며 다른 국립대학에 대한 국가의 지원과 형평을 맞추어야 한다’고 규정한 법조문 등을 인용 민노당 의원의 반대의 부당성을 낱낱이 반박했다. 울산의 납세액 전국 1위, 혜택은 적어 아울러 개교 준비를 위해서는 근거법이 필요하며 부득불 이 법안을 제출하였고 또 울산국립대 시설은 이미 2005년 9월2일 정부 방침으로 결정됐으며 국회도 작년 건설비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지난 2월26일 같은 당의 신상진,이군현 의원과 함께 삭발, 정계에 충격파를 일으켰던 한나라당의 김충환(金忠環 53) 공보담당 원내부대표의 일련의 움직임이 눈길을 끌고있다. 김 의원이 삭발이라는 극한 행동을 취하게 된 것은 ‘정부·여당이 날치기 사학법 개악으로 사학에 족쇄를 채웠고 개방형 이사제라는 미명하에 폐쇄적 코드형 이사제를 교묘히 도입해 사학을 말살하고 교육의 미래를 망치려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김 의원으로서는 기독교 등 종교사학의 경우 개방이사제가 사학의 종교적 정체성까지 유린해 설립취지 자체를 훼손할 우려가 커 필사적인 저항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이른바 진보와 개혁을 내세운 일부 의원들이 사학법 재개정 불가입장으로 사태는 계속 악화되고 있어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감행한 것이다. “정신 좀 똑똑히 차리고 말조심하라” 한편 이 ‘삭발항의’는 결코 무위에 그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통합신당모임 소속 교회 장로의원들이 ‘건학 이념의 훼손이 우려되는 현재의 사학법은 재개정되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했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내에 사학법 재개정을 놓고 긍정적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김 의
중견건설업체의 최고경영자, 한나라당 경제특위 위원으로 뛰어난 부동산 관련 전문가로 공인되고 있는 김양수(金陽秀 47) 의원의 지난 2월9일 경제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은 부동산 문제의 핵심을 찌른 알찬 내용으로 정평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의 질문은 부동산과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의 확언을 거론한데서 시작하였으나 그 내용은 신랄한 비판을 담고 있었다. 부동산과 관련한 ‘노대통령의 말씀’이 “부동산 문제만은 투기와의 전쟁을 해서라도 반드시 안정을 시키겠다” 2005년 6월에는 “전세계 부동산 가격이 다 올라도 한국에서는 오르지 않게 하겠다” “하늘이 두쪽 나도 부동산만큼은 확실히 잡겠다” “8·31대책이 관철되면 천지가 개벽할 것이다”라고 거론한 김 의원은 “대통령의 이런 확실한 의지가 담긴 말씀을 믿지 않을 국민이 어디 있겠느냐”고 묻고 “착한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의 말씀을 그대로 믿었다”고 비아냥. “땅값 잡기는 커녕 오히려 발목 잡히는 신세가 돼” 그에 이은 결과 설명은 절망적이었다. “그러나 이 정권은 어찌된 판인지 5년이 다 되도록 수십가지 정책을 남발하고도 부동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땅값마져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오히려 발목 잡히는 신세가 되었
지난 1월12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손봉숙(孫鳳淑 63) 의원의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한 한명숙 국무총리에 대한 질의는 그야말로 숨돌릴틈도 주지않는 박진감 넘치는 내용의 것으로 주목을 끌었다. 서두에 간략한 인사를 하고 막바로 본론에 들어간 손 의원이 지적한 문제점은 “방송통신위 설치법이 국무총리 자문기구로 구성된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에서 만든 것이냐 혹은 국무총리 조정실에서 만드는 것이냐”에서 시작됐다. 손 의원은 이와 관련 “방통위의 설치법이 융추위의 논의 결과가 아니고 총리조정실에서 1개월만에 성안한 급조된 기구설치법안”이라고 주장했으며 한 총리가 이를 부인하자 “제가 융추위를 비롯 여러군데서 확인한 바”라며 “총리조정실에서는 심지어 국회에 구성될 방통특위에 자신들이 희망하는 의원들 명단까지 만들었다”고 몰아세워 결국 총리의 “조심하겠다 잘못됐다”는 사과까지 받아냈다. 그러나 손 의원의 질의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노 대통령 비판을 인용 매섭게 추궁 손 의원은 “설치법을 제안하면서 방송의 핵심인 콘텐츠 진흥의 문제는 완전히 배제시키고 법을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대통령이 상임위원 5명을 모두 임명함으로써 방송통신행정을 정부가 직접 관장한다면 방송의 정치
오는 12월에 있을 대선에서 필승을 기하는 한나라당으로서는 가장 시의에 맞는 대토론회가 2월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름하여 ‘대선승리를 위한 경제살리기 대토론회’로서 주최는 3선의 중진인 이상배(李相培 68) 의원과 여의도 연구소이며 후원자는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다. 공동주최로 된 것은 이 의원이 대토론회를 개최한다니까 여의도 연구소에서 놓치기 아깝다며 공동개최를 제의해 이 의원이 쾌락한 것. 저명한 학자인 이상빈 교수와 정인교 교수의 주제발표에 앞서 행해진 축사에서 강재섭 당대표와 김형오 원내대표 원희룡 최고위원 등은 “노 정권의 경제실패로 온 국민이 고통을 받고 경제 살리기를 갈망하는 때에 경제살리기 대토론회를 개최한 뜻”을 높이 평가하고 주최자인 이 의원을 극구 칭송했다. “최고의 정책통으로 투철한 소신파” 특히 강 대표는 “우리의 이상(理想)을 두배로 갚으실 분”이라고 이 의원의 성명을 풀이 좌중을 웃긴 후 ‘도지사 장관 서울시장을 두루 역임’한 대통령 후보로도 손색이 없으신 분’이라며 추켜 올리고 “‘대선승리를 위한 경제살리기’는 한나라당의 당면과제” “한나라당이 내세울 수 있는 경제문제를 진지하게 토의해 줄 것”을 당부. 또 김형오 원
지난 1월28일 있은 천정배(千正培 53) 의원의 열린우리당 탈당은 그 충격파가 매우 컸다. 그는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당시 고립무원이다시피한 노무현 후보를 현역의원중 유일하게 지지해 대통령 탄생의 일등공신으로 인정됐고 그래서 노정권 수립후 원내대표,법무장관을 역임했다. 또 이른바 천·신·정(천정배, 신기남, 정동영)멤버로 불리며 열린우리당 창당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당 내 개혁파의 핵심이며 3선의 중진이다. 탈당 충격파가 얼마나 컸는가는 당내에서 일어난 비난의 큼에서 알수있다. 우상호 대변인은 “원내대표까지 지낸 정치지도자가 개별 탈당을 하는게 바람직한가 묻고 싶다”며 유감을 표명했는가 하면 김성곤 의원은 “천 의원처럼 당에서 개혁을 주도한다고 했던 사람이 또 개혁을 하겠다고 당을 먼저 나가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언중유골의 반응. “천 의원은 대통합 주도해선 안돼” 그러나 2003년 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재직시 천 의원으로부터 “제대로 당·청 협의를 하지않고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교체요구 대상으로 공격을 받았던 이광재 의원의 비난은 서슬이 퍼렀다. 천 의원의 탈당 선언이 있은 28일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굴지의 C일보는 지난 1월22일자 신문에 국회의원들의 입법활동을 가늠하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는데 그중 주목할 대목은 대표법안 발의 건수와 발의법안통과 건수 순위이다. 이 숫자는 17대 국회가 시작한 2004년 6월1일부터 2006년 12월31일까지의 통계인데 대표발의 건수가 가장 많기로는 한나라당의 안명옥 의원이지만 발의건수에 비해 실제로 본회의에서 통과된 법안건수는 열린우리당의 박상돈(朴相敦 58) 의원과 정성호 의원이 각각 21건으로 가장 많으나 박 의원이 발의건수가 43건이어서 정 의원의 발의건수 61건에 비할 때 통과된 비율에 있어 단연코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107건을 대표 발의한 안영옥 의원은 그중 20건을 통과시켰다. 법안 가결률이나 가결건수가 높다는 것은 법안에 대한 대표발의자의 책임감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가 되며 입법활동의 질적 우수성을 입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일진데 49%의 가결률은 특기할만하다. 공직 생활 때에 뛰어난 실적 올려 이외에 박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중 소관상임위원회에서 통과돼 법제사법위원회에 심의 대기중인 법안이 7건이 있고 몇차례 본회의도 예정돼 있어 불원 51.2%의 대기록까지 실현 가
지난 1995년 14대 민주당 초선의원 때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계좌를 폭로해 정계에 일대파랑을 던져 정치개혁의 물꼬를 텄던 박계동(朴啓東 55) 의원이 지난 10일 ‘정치지형 변화와 국정운영’이라는 82페이지 분량의 문건을 공개해 상당한 정계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문건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를 공개한 박 의원의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제안은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안희정 씨측이 2년전에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의 계획에 따른 것”이며 “개헌 제의가 얼마나 전략적인지를 알수 있다”는 해설이 공감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의 설명을 인용한다. 대선주자 관리의 일환으로 “여야 대선 주자들의 약점을 조사하고 지지율을 조정하는 비공식 팀이 활동하고 있다” “이를테면 4~5월까지는 이명박 후보가 5%앞서는 가운데 고건, 박근혜 3자 구도로 갖고 가는 등의 계획이 있을수도 있다” “개헌 의제 던지는 자체가 의미” “대통령정치의 강화를 위해 여러 이슈를 제기할 것인데 개헌 이슈 다음에는 중대선거구 개편 문제나 한반도 평화선언 같은 남북관계가 제기될 것” “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열심히 만들어 갈 것이고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선언
지적과 질타, 오고가는 공방으로 표현되는 채워진 국정감사장. 이런 곳에서 칭찬과 격려, 미담이 오고 가는 모습은 모범사례가 된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장, 이같은 '칭찬' 국감을 이끄는 이는 열린우리당 이근식(서울송파구) 의원이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13일 국방부·합참 국감서부터 17일 공군본부 국감에 이르기까지 매번 '칭찬합시다-칭찬릴레이'라고 이름 붙은 보도자료를 통해 피감기관의 모범·미담사례를 알렸다. 그해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평창과 정선지역에 수해복구 활동을 지원한 군 장병들이 복구작전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사례부터 육군 모 부대 소속 하사가 뇌출혈로 쓰러진 할머니의 수술비 1300만원을 선뜻 내놓은 이야기까지 그 내용도 다양했다. 지난 2004년 국감 때부터 시작된 피감기관에 대한 칭찬릴레이는 이번 2006년 국감으로 벌써 20회를 넘어서고 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이같은 칭찬릴레이에 대해 “흔히 국감이라면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의 잘못을 부각시켜서 공직자를 혼내는 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면서 “피감기관의 선행 사례, 업무 모범 사례, 혁신 사례도 발견해 칭찬하고 격려하자는 의미
작년 12월8일 국회본회의에서 통과된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특별위원회(이하 육상특위)구성결의안’에 의해 구성된 특위는 지난 1월9일 제1차 회의를 열고 대회 유치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지결의안을 채택하고 위원장에 한나라당의 박종근(朴鍾根 70) 의원을 선출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며 3선 중진인 박 의원의 특위위원장 내정은 이미 작년에 기정사실화 됐다. 특위구성 처리에 누구보다 적극적이었고 정관계, 심지어 재계에까지 미치는 위상과 역량이 큰 그의 위원장 선임은 안성맞춤 격이다. 박 위원장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대구유치의 염원은 남다르다. 이는 대구에 대한 현 정부의 관심도가 낮은데 대한 반발이기도 하다. 박 위원장은 작년 12월19일 팔공산 가산산성에서 당직자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단합대회에서 한 “대구의 경우 지역균형 발전예산을 비롯한 중앙예산 지원이 전국 최하위에 이르러 대구경제는 황폐화 됐다”며 “이나라를 다시 살리고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길은 한나라당의 대선 승리뿐”이라는 절규에서도 알수있다. 세계육상대회, 올림픽, 월드컵 세계 3대 스포츠 대회로 손꼽혀 그러니까 대구를 되살리는 길이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대
흔히 386세대의 맏형으로 불리는 김부겸(金富謙 49) 의원의 최근 일련의 언행이 주목된다. 작년 12월21일 자신의 외곽조직인 선진한국연대로 하여금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선진화대회’를 열고 중도개혁세력 중심의 ‘전진 코리아’를 결성토록 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 의원 외에 한나라당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 권오을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 평화재단 이사장인 법륜스님 등도 참석했는데 이들은 “정치권이 지역대결 구도를 뛰어 넘어 정책에 따라 헤쳐 모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제3지대 통합론’을 주창했다. 이는 여야를 아우르는 ‘제3세력’을 위한 발걸음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열린우리당 내에서의 김 의원의 활동은 외곽에서의 그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김근태·정동영 전현직 의장의 ‘2선 후퇴론’ 주장 안영근, 정장선, 조배숙 의원 등 재선의원들과 지난 3일에 이어 8일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김근태-정동영 두 전현직 당의장이 정계개편의 전면에 나서선 안된다는 ‘2선 후퇴론’에 뜻을 모았다. 지지율이 낮은 두 전현직 당의장이 통합신당 추진 과정에서 열린우리당 밖의 여러 세력을 모으는데 구심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