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100일을 맞았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준 100일을 맞은 전쟁으로 팔레스타인에서 2만3000여 명 이상, 이스라엘에서 1300여 명 이상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작전을 축소했다고 밝혔지만 남부에 하마스 지도자들이 숨어들었다며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100일을 맞은 지금이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해야 할 시기라며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3일 완전한 승리와 설사 세계법원이 제지하더라도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15~17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지난 14일 평양을 떠났다고 15일 보도했다.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10월 북한을 찾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고, 박철준 외무성 부상과 블라디미르 토페하 북한 주재 러시아 임시대리대사, 발레리 이사옌코 무관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최 외무상을 전송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측은 최 외무상의 방러 사실을 사전에 우리 정부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외무상은 방러 기간 라브로프 장관과 북러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이 추가 무기 거래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자체 정보를 토대로 러시아군이 북한 탄도미사일 등 북한 무기를 사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은 이같은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공개 거론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중국 대리전으로 평가되는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독립 성향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최종 558만6019표를 얻어 40%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개표가 오후 9시57분(현지시간)에 끝났고, 민진당의 라이 후보와 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는 558만6019표를 얻어 40.0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친중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와 자오샤오캉 부총령 후보는 467만1021표를 얻어 득표율은 33.49%다. 중도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 후보와 우신잉 부총통 후보는 369만466표를 얻어 득표율이 26.46%다. 선관위는 전체 유권자 1954만8531명 가운데 1404만8310명이 투표를 해 투표율은 71.86%라고 전했다. 2020년 선거 때는 차이잉원 현 총통이 817만표(57.13%)를 획득해 264만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투표율은 74.9%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이 꾸준히 주목한 사안인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에 관해 미국이 입장을 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북한의 탄도미사일 러시아 이전과 관련해 러시아의 단체 및 개인에 제재를 가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사용할 북한 탄도미사일 실험 및 이전에 연루된 러시아 기업 3곳과 개인 1명을 제재한다"라고 밝혔다. 북러 간 무기 거래는 미국이 꾸준히 주목한 사안이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4일 자체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대러 탄도미사일 이전은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주민이 겪는 고통을 가중하며,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이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한 지원을 긴밀 주시한다"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러 무기 이전에 연루된 이들을 노출·제재하겠다"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추가 조치를 취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유엔대사가 북한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것은 한국 입장에서는 모의 공격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준국 주유엔대표부 대사가 1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것에 대해 "한국 입장에서는 모의 공격에 해당한다"고 규탄했다. 황 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평화·안보 관련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미스터리 중 하나는 460㎞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이 있는 원산과 한국의 최대 항구도시인 부산 사이 거리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 백악관은 러시아가 지난달 30일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약 460㎞ 떨어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 공터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가 지난 2일과 6일에도 북한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황 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 미사일이 투입된 것은 세계 핵확산금지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발사된 미사일이 북한이 한국으로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KN-23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황 대사는 또 "이러한 무기 공급의 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 대표적 '매파' 위원으로 평가되는 미셸 보먼 위원도 금리 인상 종료로 입장을 선회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보먼 위원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은행가협회 연설에서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입장을 다소 조정했다고 밝혔다. 보먼 위원은 "(인플레이션) 진전을 바탕으로 정책 금리를 당분간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 물가상승률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하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인 2%에 계속 가까워진다면, 결국 정책이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변하는 걸 막기 위해 정책금리를 낮추는 과정을 시작하는 게 적절해질 것"이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내 생각엔 아직 그 시점엔 이르지 않았고, 중요한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가 남아 있다"며 현재로선 금리 인하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책 기조 변화를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지표가 반전되면 향후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보먼 위원은 연준에서 금리 인상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시내의 호텔에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폭발로 21명 부상당했다.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시내의 한 호텔에서 8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시내 중심가에 건물 잔해와 파편들이 흩어지면서 21명이 부상을 당했고 그 중 한 명은 생명이 위독하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 알콜 담배 무기 폭약단속국의 사라 에이블 대변인은 지역 경찰에게서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태이며 나머지는 비교적 경상이라는 보고를 들었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사고가 난 샌드맨 시그니쳐 호텔은 포트워스 시내 번화가에 자리잡고 있으며 포트워스 컨벤션 센터에서 한 구역 떨어진 곳에 있다. 언론사 헬기가 촬영한 영상에는 소방대원들이 부서진 석고 패널과 깨어진 유리창 파편들, 망가진 금속판 등 호텔 외장재의 파편 사이로 조심스럽게 진입하는 모습들이 담겼다. 소방당국은 시민들에게 사고 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피해 다니도록 권고했다. 포트워스 소방대의 크레이그 트로야첵 대변인은 " 이 지역 전체에서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나고 건물마다 모든 유리창과 시설물들이 폭발해 날아갔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현장에서 부상자 4명이 치료를 받았지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부대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 추모식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3명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정예부대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의 추모식에서 2차례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3명이 사망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알자지라, AFP통신 등이 IRNA을 인용한 데 따르면 케르만 응급구조대 책임자 무함마드 사베리는 이 같이 밝히고 부상자는 141명이라고 확인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위독한 상태다. 첫 번째 폭발은 솔레이마니 무덤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두 번째 폭발은 1㎞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ISNA통신은 폭발이 10분 간격으로 일어났다고 전했다. 케르만의 부총리인 라만 잘랄리는 이번 폭발이 "테러 공격"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지목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IRNA는 이란 관리를 인용해 “이번 사건이 가스 폭발에 의한 것인지 테러 공격에 따른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지난 2020년 1월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당시 미 국방부는 솔레이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에서 2024년 새해 첫날 1일 강진이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계속 발생했다.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은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4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HK는 각지 소방·병원 당국을 인용, 전날 오후 11시 기준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후쿠이현, 도야마현, 기후현 등 5개 현에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무너진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이 남겨져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은 지진의 흔들림으로 떨어진 물건에 맞아 골절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건물 붕괴 등으로 6명이 매몰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시카와현 아나미즈에서는 지진으로 최소 9동의 주택이 붕괴했으며 남성 1명이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다고 한다.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 있는 노토 종합 병원에는 부상자 33명이 이송됐다고 NHK는 전했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 50대 여성은 사망했으며 2명은 중상이다. 병원은 지진 이후 물 공급이 끊겨 현재 수술이나 투석을 할 수 없는 상태로 2일 중 급수차의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이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일 오후 4시10분 일본 도야마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7.4 규모 강진으로 동해안 일부에 지진해일이 도달해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35분께 "강원해안 일부는 지진해일로 해수면 높이가 높아질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며 "지진해일 높이는 조석을 포함하지 않아, 해안에 도달 후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예상 지진해일 도달 시점은 강릉 오후 6시29분, 양양 오후 6시32분, 고성 오후 6시48분, 고성 오후 6시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17분이다. 해일 최대 높이는 강릉 0.2m, 양양 0.2m, 고성 0.3m, 포항 0.3m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10분께 일본 도야마현(혼슈) 도야마 북쪽 90㎞ 해역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위치는 북위 37.50, 동경 137.20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日해상 규모 7.4 지진…기상청 "강원해안 지진해일 주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을 맞아 신년 축전을 교환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양 정상은 1일 새해 첫날 겸 양국 수교 45주년을 맞아 축전을 주고받았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979년 정식 수교, 올해로 수교 45년째를 맞는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미 수교는 양국 관계 역사와 국제 관계에 중요한 이벤트였다"라며 지난 45년 동안 양국 관계는 기복을 겪으면서도 전반적으로는 앞을 향해 나아갔고, 양국 국민 복지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 번영에 기여했다고 했다. 시 주석은 이와 함께 "상호 존중과 평화 공존, 상생 협력을 준수하는 것이 중국과 미국이 서로 소통할 올바른 길이라는 점을 역사가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 그가 미국과의 관계에서 줄곧 강조해 온 3원칙이다. 이런 맥락에서 시 주석은 미국과 안정적인 관계 증진에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정적이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 개발을 위해 양국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미 관계의 항로를 조종할 키를 쥐고, 중국과 미국, 양국 국민 모두에 이익을 주며, 세계 평화와 개발을 증진하도록 바이든 대통령과 협력할 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네델란드 여성정치인 시흐리트 카흐가 가자지구 재건의 책임조정관으로 임명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네델란드 여성정치인 시흐리트 카흐를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구호와 재건의 책임조정관으로 임명했다. 카흐 조정관은 앞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통과시킨 결의안에 따라서 전쟁 중인 가자지구의 상황을 감시, 보고하고 가자에 관련된 정보와 유엔의 협력을 용이하게 수행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말했다. 특히 그는 유엔의 새로운 구호품 전달 체계를 개발해서 전투와 관련이 없는 가자지구의 지역행정구역에 구호품이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사무총장은 밝혔다. 카흐 조정관은 1월 8일부터 부임해서 일하게 된다. 유엔 발표에 따르면 카흐는 정계와 인도주의적 구호 및 개발 문제에 경험이 풍부하며 외교 능력도 입증된 인물이다. 그는 2022년 1월부터 네델란드 정부에서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으로 근무했고 2017년에서 2021년 5월까지 무역개발협력부 장관으로 일했다. 그 해 9월까지는 외무장관직을 맡았다. 카흐는 유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15년에서 2017년에는 레바논 파견 특별 조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