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30일부터 6일까지 연휴기간 서울 이태원클럽을 진앙지로 코로나19가 집단발생하면서, 불똥이 대형마트로 튀었다. 국내 대형마트의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이후 평소대비 60% 이상 감소했으나, 이번 이태원 사태로 10% 수준으로 다시 급감한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다중시설 이용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9일 늦은 오후 시사뉴스 카메라가 경기 성남 야탑에 있는 한 대형마트를 둘러봤다.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부처님 오신 날’이자, 황금연휴 첫 날인 30일 낮 최고 기온이 25도로 전국이 화창했다. 이날 수도권 일부 지역의 모습을 시사뉴스 카메라에 담았다. 올해 1월부터 대형마트 등은 환경을 고려해 포장용 끈과 테이프를 제공하지 않기로 규정을 변경했다. 고객들이 재활용이 가능한 박스에 테이프를 붙이면서 포장용 박스가 재활용이 어려워 고스란히 쓰레기로 둔갑하고 있어서 이다. 올해부터 박스에 테이프 등 이물질이 붙어 있으면 수거하지 않는 이유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3대 대형마트가 연간 사용하는 포장용 테이프와 끈은 658t으로, 이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축구장(9,126㎡) 857개를 덮을 수 있는 양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2014년 현재 4만9,915t에서 2017년 5만3,490t으로 늘었으며, 이중 30%가 포장재에서 발생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65명, 격리해제는 9059명, 사망자는 247명, 검사 진행자는 863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