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전통예술 전문공연장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이 2025년 3월부터 12월까지 공연장 안팎을 탐방하며 전통음악과 건축의 매력을 발견하는 투어 프로그램 ‘샅샅’을 운영한다.

공연장별로 ‘남산 샅샅’과 ‘돈화문 샅샅’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악당의 역사와 건축적 가치를 조명하고, 관객에게 전통문화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샅샅’은 약 30분간 국악당의 내부와 외부를 탐방하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투어 가이드가 동행해 참가자에게 국악당의 역사적 배경과 주요 공간의 기능을 설명한다.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며, 외국인 관광객과 노약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남산국악당 투어는 전통 한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야외마당에서 국악당이 위치한 남산골한옥마을의 역사적 의미와 건축적 특징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국악기와 전통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갤러리, 지하 1층 로비와 연결된 선큰가든(sunken garden) 침상원을 차례로 탐방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국악당의 공간적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공연장 내부와 연습실을 살펴보며 국악 공연이 펼쳐지는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투어는 창덕궁이 보이는 정문에서 시작되며, ‘돈화문’이라는 이름의 의미와 국악당 건축의 특징에 대한 소개로 이어진다. 이후 공연장 내부와 스튜디오를 탐방하며, 국악당이 현대적 기술과 전통이 결합된 독창적인 공간임을 알린다.
각 투어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공연장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투어의 특별한 순간을 간직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은 ‘샅샅’을 통해 국악당 공간을 활성화하고, 전통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관객들에게 단순한 관람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국악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은 국악당의 매력을 깊이 탐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샅샅’이 참가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과 전통문화를 새롭게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샅샅’은 참가비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각 국악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과 노약자, 단체 관람객을 위해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주 2회 운영되며, 국악당 일정에 따라 세부 일정이 조정될 수 있으므로 원하는 공연장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샅샅’은 3월 4일(화)부터 예약을 시작했으며, 3월 7일(금)부터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예약 방법은 서울남산국악당 공식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 또는 전화,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식 홈페이지(www.sdtt.or.kr)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