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의대 모집정원이 축소될 경우 의대입시 유불리점이 학년별로 과도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변화에 따른 입시 예상'을 통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축소될 경우 의대입시 유불리점이 학년별로 과도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은 1509명 늘어나고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은 '0명 증원'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가운데, 2027학년도 의대 모집정원도 조정 가능성이 지속되는 등 의대 입시는 3년 연속 혼란을 겪고 있다.
2025학년도 의대 입시 결과는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어 2026학년도 수험생 의대 입시 예측 기준점 통계조차 없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달라질 경우 이마저도 입시예측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어렵다.
2026학년도 의대 입시를 준비해온 올해 고3 학생들은 의대 입시전형의 또 다른 변화를 겪게 될 전망이다. 올해 N수생 또한 유사한 상황에 놓였다.
특히 2025학년도 지방권 지역인재 전형이 대폭 확대돼 지방권 의대 합격점수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한 만큼 2026학년도 지방권 의대 준비생은 예측에 상대적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수능 마지막 대상 학년인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2027학년도)도 의대 모집정원 문제가 미확정돼 상당한 혼란 불가피하다.
입시업계는 2025학년도 입시 결과라도 최대한 빨리 공개해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5학년도 입시가 의대 모집정원, 주요대학에서 모집정원의 30%에 달할 정도의 규모였던 무전공선발 전형 변수가 맞물려 합격점수, 중복합격에 따른 추가합격 등이 상당한 규모로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빠른 입시결과 공개가 어느 해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6학년도 의대 모집도 선발방법, 지역인재 선발 비율, 수시, 정시 선발 규모 등 세부 사항 조속히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