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강남 불패’ 코로나 직격탄(?)…강남3구 아파트시세, 최대 하락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겹치면서 국내 부동산 불패 신화를 주도한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114는 강남 3구의 4월 서울 아파트 거래 가격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월 0.02%, 3월 0.17%, 4월 0.63% 각각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이중 4월 하락폭은 2012년 11월(0.63%↓) 이후 8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강남 3구 아파트 값은 지난해 12·16 대책 발표 이후 지난달까지 평균 1억원 정도 떨어졌다는 게 부동산114의 분석이다. 실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말 대책 발표 이후 1억3000만원∼1억4000만원,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와 압구정동 신현대 등은 1억1500만원∼2억7000만원 각각 떨어졌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반포자이, 아크로리버파크 등도 7500만원∼1억5000만원이,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잠실엘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은 6500만원∼1억7500만원 가량 각각 거래 가격이 하락했다. 이로 인해 서울의 아파트 시세 역시 4월 0.17% 떨어져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