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재기발랄한 감성으로 인디 신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34·조휴일)가 힙합그룹 '에픽하이' 타블로(36)의 품에 안겼다.
YG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이자 타블로가 이끄는 하이그라운드는 검정치마가 합류했다고 8일 밝혔다.
검정치마는 2008년 앨범 '201'을 발표하면서 단숨에 주목 받았다. 2011년 정규 2집 '돈트 유 워리 베이비(Don't You Worry Baby) 이후 약 4년 간 침묵 끝에 지난해 4월 새 싱글 '할리우드'를 발표했다.
검정치마와 타블로의 만남은 음악 때문에 이어졌다.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검정치마의 음악을 자주 소개할 정도로 그의 음악을 좋아한 타블로는 하이그라운드를 설립하면서 그를 영입 우선 순위에 뒀다.
지난해 대세 밴드로 떠오른 '혁오'도 타블로와 음악적 인연으로 지난해 이곳에 합류했다.
하이그라운는 "2016년 시작을 검정치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검정치마의 팬들처럼 그의 새 앨범을 오랜시간 기다려 온 만큼 좋은 음악이 담긴 앨범을 발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검정치마는 상반기 중 정규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29일 싱글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