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도경수(23), 박소담(25), 박철민(49)이 내년 여름 개봉하는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언더독’의 목소리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이춘백 감독의 신작이다. 사람에게 쫓기고 내몰린 유기견들이 자신의 삶을 위해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스스로의 정체성과 자유의 의미를 깨닫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도경수는 유기견 떠돌이그룹의 ‘뭉치’역을 맡았다. 버림받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떠돌이 개들의 도움으로 유기견 생활을 시작하는 캐릭터이다.
박소담은 ‘뭉치’의 상대역인 들개그룹의 ‘밤이’ 역이다. 개 농장을 탈출한 유기견으로 인간에 대해 적개심을 품고 있다. 애완견의 삶을 잊지 못하는 ‘뭉치’와 갈등하지만 누구보다 ‘뭉치’를 생각하는 캐릭터다.
박철민은 떠돌이그룹의 리더 ‘짱아’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떠돌이개들의 아지트인 폐가 마을의 토박이다. 애완견의 삶에 대한 갈망을 숨긴 채 떠돌이개를 이끄는 리더로 살아간다.
DJ 강석이 군견 ‘개코’역을 맡았고 리포터 김생민이 특별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