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2 (수)

  • 흐림동두천 6.8℃
  • 구름많음강릉 13.2℃
  • 구름많음서울 8.9℃
  • 흐림대전 10.0℃
  • 흐림대구 8.6℃
  • 구름많음울산 7.5℃
  • 구름많음광주 10.3℃
  • 구름많음부산 9.5℃
  • 구름많음고창 4.3℃
  • 흐림제주 11.9℃
  • 구름많음강화 6.0℃
  • 흐림보은 6.5℃
  • 흐림금산 8.6℃
  • 구름많음강진군 7.3℃
  • 구름많음경주시 4.9℃
  • 구름많음거제 7.4℃
기상청 제공

문화

"연예 한류, 올해는 본토 미국 뚫는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2016년 한류가 기대되는 국가는 미국이다.”

박성현 한류융복합연구소 연구교수가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한류전망포럼’에서 한류를 즐기는 인종비율이 아시아인보다 비아시인이 4대 6으로 더 높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2015년 결산과 2016년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박 교수는 “한국문화교류재단에 근무하던 2014년 말 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 미국시장의 지표가 좋아 그때부터 주시했다”며 “2015년 시장현황을 살펴보니 좀 더 확신이 섰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열린 ‘K콘 2015 USA’에서도 미국 사회에 침투한 한류의 영향을 엿볼 수 있었다. 행사의 백미였던 슈퍼주니어, 씨스타, 신화, AOA 등 한류 가수가 대거 출연한 엠넷 ‘엠카운트다운’ 티켓이 1만5000장 판매됐는데, 구매자의 90% 이상이 미국 국적자였다. 지난해 10월 그룹 빅뱅의 북미 콘서트는 8만7000명을 모으며 주목받았다.

또 한국어를 가르치는 LA세종학당의 타 인종 등록률이 2011년 817명에서 2014년 984명로 17% 늘었으며, 미국인 학생의 한국어 수업 선택비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5% 늘었다는 미국언어학회의 보고도 있다.

한국 드라마의 영어 자막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 드라마피버의 경우, 2009년 20만명에서 2014년 2000만명으로 순방문자수가 100배 늘었다. 2015년 상반기 월 순방문자수가 2200만명인데, 미국 내 접속자 비율이 52.5%다. 올해는 방송 포맷이 수출된 미국판 ‘꽃보다 할배’가 N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미국 안방극장에 진출한 한류콘텐츠의 영향력을 가늠해볼 기회다.

박 교수는 “미국시장의 점유율 1%와 중남미시장 1%는 수익이나 파급력, 국가 간 외교 측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콘텐츠 주류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짚었다.

박병환 빅프로그 총괄제작이사는 ‘새로운 한류 콘텐츠, 웹 드라마’에 대해 발표했다. “웹드라마의 인기는 모바일시대에 더 커질 것인데, 현재 제작자의 고민은 수익성에 있다”고 전했다.

“수익성이 낮다는 문제가 있는데 최근 성공사례가 있다”며 JYP픽처스가 기획 투자해 지난해 1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 조회수 약 600만뷰를 기록한 ‘드림 나이트’를 꼽았다. 이 웹드라마는 중국과 합작해 중국 투도우, 유쿠 사이트에 공개해 누적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최근 수익을 내 연출자로서 보너스를 받았는데 생각보다 많았다”며 “웹 드라마 관련 다양한 책, 캐릭터, DVD 관련 상품과 PPL 등으로 수익다각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웹드라마는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드라마와 달리 웹드라마 제작사가 저작권을 가진다”며 앞으로 수익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점쳤다.

또 “기존 한류콘텐츠나 K팝스타를 활용한 웹드라마를 만들면 성공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기존의 킬러콘텐츠를 우려먹기만 하면 언젠가 바닥이 날 수 있으니, 창작자들의 콘텐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창작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바랐다.

“한국 웹드라마는 광고의 확장 혹은 변주 버전으로 출발됐다. 기업이나 한류스타 기획사에서 산업적 목적으로 만든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다. 반면 해외에서는 자유로운 창작이 이뤄지고 있다. 웹콘텐츠는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이 때문에 콘텐츠의 질이 극과 극을 오가나 우리보다 훨씬 다양하고 창의적이다.”

웹툰이 원천콘텐츠로 인기를 얻는 것은 수천 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색깔대로 작품을 하고, 그게 대중의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콘텐츠 산업의 핵심은 늘 창작자가 우선시 돼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국회 정무위 18일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증인 김병주 회장 등 채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8일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열릴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관련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 합의로 의결된 이번 증인 명단에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앞서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정치권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부 야당 의원들은 정무위원회 현안질의를 계기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얘기를 할 때 우리가 '먼저 와서 보고해달라'고 얘기

정치

더보기
국회 정무위 18일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증인 김병주 회장 등 채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8일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열릴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관련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 합의로 의결된 이번 증인 명단에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앞서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정치권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부 야당 의원들은 정무위원회 현안질의를 계기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얘기를 할 때 우리가 '먼저 와서 보고해달라'고 얘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김완기 특허청장 초청 이노비즈기업인 지식재산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가 특허청과 함께 이노비즈기업의 지식재산권 수출과 글로벌 R&D 확산을 적극 지원한다. 이노비즈협회는 11일 경기 판교 협회 회의실에서 김완기 특허청장 초청 이노비즈기업인 지식재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와 특허청은 지난 2022년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IP 아카데미 및 IP 보호전략 세미나 등을 통해 지식재산 경영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협회는 지난 23년 12월 중소기업 협단체 중 유일하게 특허청 ‘발명 등의 평가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혁신기업의 자금조달과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며 중요한 정책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 역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노비즈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규제 개선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통한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엔티모아 장병권 대표 △지니테크 배민성 대표 △매크로드 최은철 대표 △인터랙트 권남혁 대표 △나노인텍 장의찬 전무 등 이노비즈기업인 6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허청에서는 △김완기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5명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