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인물

탈당 의식한 듯 대정부질문은 초당적 견지에서

URL복사


시사뉴스




원유철 의원 (한나라당ㆍ평택시 갑ㆍ재선)

탈당 의식한 듯 대정부질문은 초당적 견지에서

남북 정상회담 재개 촉구하고 신 정치 군인에 맹타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지지파와 반대파로 갈라지면서 급기야 안동선 의원을 비롯 17명의 의원이 탈당했고, 뒤이어 몇몇 의원이 더 탈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 귀추를 두고 유달리 관심을 모았던 원유철 의원(40)이 11월 8일 탈당을 감행했고, 사흘 후인 11일 한나라당에 전격
입당했다.

원 의원은 이른바 반노(反盧)파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노 후보와는 견원지간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인제 의원과는 15대 국회에서부터 지금껏
거취를 함께 해 온 터여서 원 의원의 탈당은 필연적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더욱이 그 동안 탈당을 감행했고 탈당될 것으로 여겨지는 의원의
대부분이 경기도 출신 의원으로 원 의원과는 여러모로 맥을 같이 하는 사이이나 원 의원은 그 동안 자중을 기해 왔었다.

노무현 후보에 대해서는 정당후보라기보다 마치 한 정파의 장(長)같은 언행을 자행하는 데 실망했고, 그렇다고 국민통합21의 정몽준 후보의
경우 큰 기대를 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어서 정계 입문 후 가장 어려운 국면에 직면하고 있는 셈이었다. 그래서 원 의원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 지역주민의 성향에 많은 신경을 써 왔다. 나름대로의 여론조사를 시행해 정치적 판단의 자료로 삼았던 것이다.



지역민 여론조사 후 민주당 탈당 감행



원 의원은 그 동안 몇 번의 정치적 고비를 극복해 온 전력이 있다.

첫 번째는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때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을 수 없었던 때다. 여당인 신한국당에 공천신청을 했으나 낙천의 고배를 마시자
무소속으로 출마를 한 것이다. 기껏 30대 때의 일이다.

두 번째는 전기(前記)한 이인제 씨와 거취를 함께 한 일. 정치상황으로 봐 매우 어려운 선택이었으나 감행해서 나름대로의 실을 거두었는데
이번이 세 번째인 셈이다. 여기서 주목할 일은 원 의원이 지난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행한 통일ㆍ외교ㆍ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 내용이다. 원
의원은 문자 그대로 정당의 이해를 초월한 순수한 애국견지에서의 「시시비비」를 펼쳐 주목되었다.

첫째가 2차 남북정상회담의 조속 재개를 촉구한 일. 두 번째가 북ㆍ미간 불신의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 수립. 세 번째가 「철의
실크로드」를 통한 한반도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비전은 북한의 개방이 필수적임을 강조한 점, 네 번째가 신 정치군인들이 군을 망치고 있다고
호되게 규탄한 일 등이다. 원 의원은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가 북ㆍ일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논의한 것과 관련 “지난 6ㆍ25전쟁에서의
전쟁포로 문제와 납북된 항공기 승무원들과 선원들의 생사확인, 송환문제를 적극 추진하고 해결해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렇게 해서 정권 잡은들….”



아울러 “최근 일부 북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은 핵개발 시설을 동결하기로 합의한 1994년 북ㆍ미 제네바 협정을 현재까지도 준수하고 있다”고
한 말을 인용. “한ㆍ미 정부의 대북정책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지적하면서 “이런 현상은 우리정부가 미국정부를 충분히 납득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 원 의원은 또 “앞으로 북한의 약속위반에 대해 어떤 제재나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는 수단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원 의원은 군기밀의 폭로와 관련 “군 내부의 정보가 한나라당에 제보됨으로써 이루어졌다”며 “아무리 정부와 상대 당을 싸잡아 공격할 호재가
생겼더라도 국가를 문란케 하고 조직 기강을 무너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오히려 야단을 치고 혼을 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런 방식으로
상대를 공격하여 정권 잡은들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한나라당에 경고했다.


학력 및 경력

고려대 정외과, 경기도의원, 황해포럼 대표, 국민신당 제1사무부총장, 국민회의 원내부총무, 새천년민주당 제1경조위 부위원장, 당무위원,
제15ㆍ16대 국회의원, 행정자치위 간사, 정치개혁특위 간사.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비쟁점 법안 77건 처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 등 민생 및 비쟁점 법안 77건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모성보호3법(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 개정안)'은 임산부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확대,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기간 확대 등을 담고 있다. 근로자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 체불액의 최대 3배에 해당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도록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여야는 판사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 경력을 10년에서 5년으로 완화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도 이날 처리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은 딥페이크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다. 불법 딥페이크 촬영물의 편집·반포했을 때 처벌 법정형을 불법 촬영물과 같도록 상향했다. 성착취물을 이용한 아동·청소년 대상 협박·강요 범죄 처벌 수위를 강화한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이용해 그 아동·청소년을 협박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금배추’, 9월 전년 동기 대비 37.3%↑...정부 “수급안정 총력”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폭등하자 가격을 매일 점검하고 배추 작황별 수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을 중점 점검하고, 가격·수급 안정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1~25일 평균 배추가격은 작년 동기간 대비 37.3% 급등하는 등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배추 가격·수급안정을 위해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할인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배추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내달 말까지 할당관세를 적용하는데 이어 aT에서 신선배추를 직수입해 외식업체, 식자재업체, 도매시장 등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배추를 단계적으로 수매·비축해 수급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해 나간다. 김장철 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10월 중하순부터 출하 예정인 가을배추(김장배추)의 작황점검, 영양제·약제 할인공급 등 생육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수급동향을 일일 점검한다. 배추 작황별 수급대책을 선제적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